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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方廣佛華嚴經 第七十二卷 入法界品(13);수호일체성증장신之 現前地
대방광불화엄경 제칠십이권 입법계품(13);수호일체성증장신의 현전지
時,彼世界劫欲盡時,有五濁起。
시,피세계겁욕진시,유오탁기。
그 세계에서 겁이 다하려 할 적에, 다섯 가지 흐린 것이 생기어,
一切人眾,壽命短促,資財乏少,形色鄙陋,多苦少樂,不修十善,專作惡業,
일체인중,수명단촉,자재핍소,형색비루,다고소락,불수십선,전작악업,
사람들의 수명은 짧아지고, 재물은 모자라고, 형상은 더럽고,
고통이 많고 낙이 적으며, 열 가지 착한 일은 닦지 않고, 나쁜 업만 지으며,
更相忿諍,互相毀辱,離他眷屬,妒他榮好,任情起見,非法貪求。
경상분쟁,호상훼욕,리타권속,투타영호,임정기견,비법탐구。
서로 다투고 ,서로 헐뜯으며, 다른 이의 권속을 떠나게 하고,
남의 영화를 질투하며, 생각대로 소견을 내고, 법답지 못하게 탐심을 내었다.
以是因緣,風雨不時,苗稼不登,園林、草樹一切枯槁,人民匱乏,多諸疫病,
이시인연,풍우불시,묘가부등,원림、초수일체고고,인민궤핍,다제역병,
그런 인연으로, 풍우가 고르지 못하고, 곡식이 풍년 들지 않으며,
동산에 풀과 나무가 타죽고, 백성들은 궁핍하여, 질병이 많아서,
馳走四方,靡所依怙,咸來共遶王都大城,無量無邊百千萬億,四面周匝高聲大呼;
치주사방,미소의호,함래공요왕도대성,무량무변백천만억,사면주잡고성대호;
사방으로 흩어 다니며, 의지할 데가 없어, 모두 도성으로 와서,
여러 백 천 만억 겹을 둘러싸고, 사방에서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或舉其手,或合其掌,或以頭扣地,或以手搥胸,或屈膝長號,
혹거기수,혹합기장,혹이두구지,혹이수추흉,혹굴슬장호,
손을 들기도 하고, 합장하기도 하며, 머리를 땅에 조아리기도 하고,
손으로 가슴을 두들기기도 하며, 무릎을 꿇고 부르짖기도 하고,
或踴身大叫;頭髮蓬亂,衣裳弊惡,皮膚皴裂,面目無光,而向王言:
혹용신대규;두발봉란,의상폐악,피부준렬,면목무광,이향왕언:
몸을 솟아 외치기도 하며, 머리를 풀어 헤치고, 옷은 남루하며,
살갗이 터지고, 눈에는 빛이 없는 이들이, 임금을 향하여 하소연하였다.
大王, 大王, 我等今者,貧窮孤露,飢渴寒凍,疾病衰羸,眾苦所逼,
대왕, 대왕, 아등금자,빈궁고로,기갈한동,질병쇠리,중고소핍,
대왕이여, 대왕이여, 저희들은 지금 빈궁하고 외롭고,
굶주리고 헐벗고, 병들고 쇠약하여, 여러 가지 고통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命將不久,無依無救,無所控告。
명장불구,무의무구,무소공고。
목숨이 바람 앞의 등불 같사오나, 의지할 데도 없고 구해 줄 이도 없사오며,
이런 하소연을 할 데도 없습니다.
我等今者來歸大王,我觀大王仁慈智慧,
아등금자래귀대왕,아관대왕인자지혜,
그래서 저희들은 이제 대왕을 바라고 왔나이다.
저희들이 보기에는 대왕께서는 매우 인자하시고 매우 슬기로우매,
於大王所生 得安樂想、得所愛想、得活命想、得攝受想、
어대왕소생 득안락상、득소애상、得活命想、득섭수상、
저희들은 안락을 얻으리란 생각, 사랑을 받으리란 생각,
살려 주시리란 생각, 거두어 주시리란 생각,
得寶藏想、遇津梁想、逢道路想、值船筏想、
득보장상、우진량상、봉도로상、치선벌상、
보배광을 얻었다는 생각, 나루를 만났다는 생각,
바른 길을 찾았다는 생각, 떼배를 만났다는 생각,
見寶洲想、獲財利想、昇天宮想。
견보주상、획재리상、승천궁상。
보물섬을 보았다는 생각, 금은보화를 얻으리란 생각,
천궁에 올랐다는 생각을 내나이다.
爾時,大王聞此語已,得百萬阿僧祇大悲門,一心思惟,發十種大悲語。
이시,대왕문차어이,득백만아승기대비문,일심사유,발십종대비어。
그 때 대왕은 이 말을 듣고는, 백만 아승기 가엾이 여기는 문을 얻어,
한결같은 마음으로 생각하며, 열 가지 가엾이 여기는 말을 하였다.
其十者何.
기십자하.
무엇이 열인가.
所謂:哀哉眾生, 墮於無底生死大坑;我當云何而速勉濟,令其得住一切智地.
소위:애재중생, 타어무저생사대갱;아당운하이속면제,령기득주일체지지.
애닯다. 중생이여, 바닥을 모를 생사의 구렁에 빠졌으니,
내가 어떻게라도 빨리 건져내어, 온갖 지혜의 땅에 머물게 하리라.
哀哉眾生, 為諸煩惱之所逼迫;我當云何而作救護,令其安住一切善業.
애재중생, 위제번뇌지소핍박;아당운하이작구호,령기안주일체선업.
애닯다. 중생이여, 모든 번뇌의 핍박을 받으니,
내가 어떻게라도 구호하여, 모든 착한 업에 머물게 하리라.
哀哉眾生, 生老病死之所恐怖;我當云何為作歸依,令其永得身心安隱.
애재중생, 생로병사지소공포;아당운하위작귀의,령기영득신심안은.
애닯다. 중생이여, 나고 늙고 병들고 죽는 데 떨고 있으니,
내가 어떻게라도 의지할 데가 되어, 몸과 마음이 편안함을 영원히 얻게 하리라.
哀哉眾生, 常為世間眾怖所逼;我當云何而為祐助,令其得住一切智道.
애재중생, 상위세간중포소핍;아당운하이위우조,령기득주일체지도.
애닯다. 중생이여, 항상 세상의 공포 속에서 시달리니,
내가 어떻게라도 도와주어 온갖 지혜의 길에 머물게 하리라.
哀哉眾生, 無有智眼,常為身見疑惑所覆;我當云何為作方便,令其得決疑見翳膜.
애재중생, 무유지안,상위신견의혹소복;아당운하위작방편,령기득결의견예막.
애닯다. 중생이여, 지혜의 눈이 없어 내 몸이란 소견의 의혹에 덮이었으니,
내가 어떻게라도 방편을 지어, 의혹의 소견과 눈에 가린 막을 결정해 주리라.
哀哉眾生, 常為癡闇之所迷惑;我當云何為作明炬,令其照見一切智城.
애재중생, 상위치암지소미혹;아당운하위작명거,령기조견일체지성.
애닯다. 중생이여, 항상 어리석음에 미혹되었으니,
내가 어떻게라도 밝은 횃불이 되어, 온갖 지혜의 성을 비추어 보게 하리라.
哀哉眾生, 常為慳嫉諂誑所濁;我當云何而為開曉,令其證得清淨法身.
애재중생, 상위간질첨광소탁;아당운하이위개효,령기증득청정법신.
애닯다. 중생이여, 항상 아끼고 질투하고 아첨하는 데 흐리어졌으니,
내가 어떻게라도 열어 보여서, 청정한 법의 몸을 증득케 하리라.
哀哉眾生, 長時漂沒生死大海;我當云何而普運度,令其得上菩提彼岸.
애재중생, 장시표몰생사대해;아당운하이보운도,령기득상보제피안.
애닯다. 중생이여, 생사의 바다에 오랫동안 빠졌으니,
내가 어떻게라도 널리 건져내어, 보리의 저 언덕에 오르게 하리라.
哀哉眾生, 諸根剛彊,難可調伏;我當云何而為調御,令其具足諸佛神力.
애재중생, 제근강강,난가조복;아당운하이위조어,령기구족제불신력.
애닯다. 중생이여, 여러 감관이 억세어 조복하기 어려우니,
내가 어떻게라도 잘 어거하여, 여러 부처님의 신통한 힘을 갖추게 하리라.
哀哉眾生, 猶如盲瞽,不見道路;我當云何而為引導,令其得入一切智門.
애재중생, 유여맹고,불견도로;아당운하이위인도,령기득입일체지문.
애닯다. 중생이여, 소경과 같아서 길을 보지 못하니,
내가 어떻게라도 잘 인도하여, 온갖 지혜의 문에 들어가게 하리라.
作是語已,擊鼓宣令:我今普施一切眾生,隨有所須悉令充足。
작시어이,격고선령:아금보시일체중생,수유소수실령충족。
이렇게 말하고는 ,북을 치고 영을 내리기를,
내가 지금 모든 중생에게 보시하여, 필요한 것을 모두 만족케 하리라 하고,
即時頒下閻浮提內大小諸城及諸聚落,悉開庫藏,出種種物,置四衢道。
즉시반하염부제내대소제성급제취락,실개고장,출종종물,치사구도。
즉시 염부제에 있는 크고 작은 여러 성과 모든 마을에 선포하여,
창고를 열고 갖가지 물품을 내어, 네 길거리에 쌓아 놓았으니,
所謂:金、銀、琉璃、摩尼等寶;衣服、飲食、華香、瓔珞、宮殿、屋宅、床榻、敷具;
소위:금、은、류리、마니등보;의복、음식、화향、영락、궁전、옥댁、상탑、부구;
금·은·유리·마니 따위의 보배와, 의복과 음식과
꽃과 향과 영락과 궁전과, 집과 평상과 방석들이 있으며,
建大光明摩尼寶幢,其光觸身,悉使安隱;
건대광명마니보당,기광촉신,실사안은;
큰 광명 마니보배 당기를 세웠으니,
그 빛이 몸에 비치면, 모두 편안하리라.
亦施一切病緣湯藥;種種寶器 盛眾雜寶,
역시일체병연탕약;종종보기 성중잡보,
또 여러 가지 병에 필요한 약과 끓는 물을 보시하고,
여러 가지 보배 그릇에 여러 가지 보배를 담았으니,
金剛器中盛種種香,寶香器中盛種種衣;輦輿、車乘、幢幡、繒蓋。
금강기중성종종향,보향기중성종종의;연여、차승、당번、증개。
금강 그릇에는 갖가지 향을 담고, 보배 향 그릇에는 갖가지 옷을 담았으며,
연과 가마와 수레와 당기 번기와 비단 일산 따위의,
如是一切資生之物,悉開庫藏而以給施。
여시일체자생지물,실개고장이이급시。
여러 가지 살림살이에 필요한 것들을, 고방문을 열어놓고 보시하여 주며,
亦施一切村營、城邑、山澤、林藪、妻子、眷屬及以王位,
역시일체촌영、성읍、산택、림수、처자、권속급이왕위,
또 여러 마을과 성시와 동산과 숲과 처자와 권속과 왕의 지위와,
頭、目、耳、鼻、脣、舌、牙、齒、手、足、皮、肉、心、腎、肝、肺,內外所有,悉皆能捨。
두、목、이、비、순、설、아、치、수、족、피、육、심、신、肝、폐,내외소유,실개능사。
머리·눈·귀·코·입술·혀·치아·손·발·가죽·살·염통·콩팥·간·허파 따위의
몸속과 밖에 있는 것들을 베풀어 주었다.
其堅固妙寶莊嚴雲燈城,東面有門,名:摩尼山光明。
기견고묘보장엄운등성,동면유문,명:마니산광명。
그 견고하고 묘한 보배로 장엄한 구름 등불 도성의 동쪽에 문이 있으니,
이름은 마니산 광명문이고,
於其門外,有施會處。其地廣博,清淨平坦,無諸坑坎、荊棘、沙礫,
어기문외,유시회처。기지광박,청정평탄,무제갱감、형극、사력,
그 문 밖에 보시하는 모임이 있으니,
땅이 넓고, 청정하고 평탄하여, 구렁이나 가시덤불이나 자갈 따위가 없고,
一切皆以妙寶所成,散眾寶華,熏諸妙香,然諸寶燈,
일체개이묘보소성,산중보화,훈제묘향,연제보등,
모두 아름다운 보배로 되었으며, 여러 보배 꽃을 흩고,
묘한 향을 풍겼으며, 여러 가지 보배 등을 켰으니,
一切香雲充滿虛空,無量寶樹次第行列,無量華網、無量香網彌覆其上,
일체향운충만허공,무량보수차제행렬,무량화망、무량향망미복기상,
모든 향기 구름이 허공에 가득하고, 한량없는 보배 나무가 차례차례 줄을 지었으며,
한량없는 꽃 그물·한량없는 향 그물이 위에 덮이고,
無量百千億那由他諸音樂器恆出妙音。
무량백천억나유타제음악기긍출묘음。
한량없는 백 천억 나유타 악기에서는 아름다운 음악이 항상 나는데,
如是一切,皆以妙寶而為莊嚴,悉是菩薩淨業果報。
여시일체,개이묘보이위장엄,실시보살정업과보。
이런 것들을 모두 묘한 보배로 장엄하였으니,
모두 보살의 깨끗한 업으로 생긴 과보니라.
於彼會中,置師子座,十寶為地,十寶欄楯,十種寶樹周匝圍遶,
어피회중,치사자좌,십보위지,십보란순,십종보수주잡위요,
그 모임 가운데 사자좌를 놓았으니, 열 가지 보배가 바닥이 되고,
열 가지 보배로 난간이 되었으며, 열 가지 보배 나무가 사방으로 둘러섰고,
金剛寶輪以承其下,以一切寶為龍神像 而共捧持,
금강보륜이승기하,이일체보위룡신상 이공봉지,
금강보배 바퀴가 그 밑을 받치었는데,
모든 보배로 용과 신의 형상을 만들어 함께 받들게 하였고,
種種寶物以為嚴飾,幢墦間列,眾網覆上,
종종보물이위엄식,당번간렬,중망복상,
갖가지 보물로 장엄하였으며,
당기·번기가 사이사이로 벌였고, 여러 가지 그물이 위에 덮이고,
無量寶香常出香雲,種種寶衣處處分佈,百千種樂恆奏美音。
무량보향상출향운,종종보의처처분포,백천종악긍주미음。
한량없는 보배 향에서는 향기 구름이 나오고,
여러 가지 보배 옷이 곳곳에 깔려 있고, 백 천 가지 풍류를 항상 잡히며,
復於其上張施寶蓋,常放無量寶焰光明,如閻浮金熾然清淨;
부어기상장시보개,상방무량보염광명,여염부금치연청정;
또 그 위에 보배 일산을 받았는데,
한량없는 보배 불꽃 광명을 놓아서, 염부금처럼 찬란하고 깨끗하며,
覆以寶網,垂諸瓔珞,摩尼寶帶周迴間列,種種寶鈴恆出妙音,勸諸眾生修行善業。
복이보망,수제영락,마니보대주회간렬,종종보령긍출묘음,권제중생수행선업。
보배 그물을 덮고 영락을 드리우고, 마니보배로 된 띠가 두루 벌렸고,
갖가지 풍경에서는 항상 묘한 소리를 내어, 중생들에게 착한 업을 닦으라고 권하였다.
時,彼大王處師子座,形容端正,人相具足,光明妙寶以為其冠,
시,피대왕처사자좌,형용단正,인상구족,광명묘보이위기관,
그 때 대왕이 사자좌에 앉았는데, 얼굴이 단정하고, 거
룩한 모습을 구족하며, 빛이 찬란한 보배로 관을 만들어 썼으니,
那羅延身不可沮壞,一一肢分悉皆圓滿,性普賢善,王種中生,
나라연신불가저괴,일일지분실개원만,성보현선,왕종중생,
나라연 같은 몸을 해칠 수 없고, 여러 지절이 모두 원만하고,
성품이 너그럽고 어질어서, 왕족에 태어났으며,
於財及法悉得自在,辯才無礙,智慧明達,以政治國,無違命者。
어재급법실득자재,변재무애,지혜명달,이정치국,무위명자。
재물과 법에 자유자재하고, 변재가 걸림이 없고,
지혜가 통달하며, 어진 정사로 나라를 다스리매, 명령을 어기는 이가 없었다.
爾時,閻浮提無量無數百千萬億那由他眾生, 種種國土、種種族類、種種形貌、
이시,염부제무량무수백천만억나유타중생, 종종국토、종종족류、종종형모、
그 때 염부제에 한량없고 수없는 백 천 만억 나유타 중생들이 있는데,
갖가지 국토에서, 갖가지 종족과, 갖가지 형상과,
種種衣服、種種言辭、種種欲樂,俱來此會,觀察彼王,咸言:
종종의복、종종언사、종종욕락,구래차회,관찰피왕,함언:
갖가지 의복과, 갖가지 말과, 갖가지 욕망을 가진 이들이
이 모둠에 모여와서, 대왕을 우러러보면서, 이렇게 말하였다.
此王是大智人、是福須彌、是功德月,住菩薩願,行廣大施。
차왕시대지인、시복수미、시공덕월,주보살원,행광대시。
이 대왕은 큰 지혜가 있는 이며, 복이 수미산 같은 이며,
공덕이 달 같은 이로서, 보살의 서원에 머물러서, 광대한 보시를 하시나이다.
時,王見彼諸來乞者,生悲愍心,生歡喜心,生尊重心,生善友心,
시,왕견피제래걸자,생비민심,생환희심,생존중심,생선우심,
이 때 대왕은 저들이 와서 구걸함을 보고, 가엾이 여기는 마음을 내고,
환희한 마음을 내고, 존중하는 마음을 내고, 선지식이란 마음을 내고,
生廣大心,生相續心,生精進心,生不退心,生捨施心,生周遍心。
생광대심,생상속심,생정진심,생불퇴심,생사시심,생주편심。
광대한 마음을 내고, 서로 계속하는 마음을 내고, 정진하는 마음을 내고,
물러가지 않는 마음을 내고, 모든 것을 주려는 마음을 내고, 두루한 마음을 내었느니라.
善男子, 爾時,彼王見諸乞者,心大歡喜經須臾頃;
선남자, 이시,피왕견제걸자,심대환희경수유경;
선남자여, 그 때 대왕이 구걸하는 이들을 보고,
크게 환희한 마음을 내는 것이 잠깐 동안이지만,
假使忉利天王、夜摩天王、兜率陀天王,盡百千億那由他劫 所受快樂,亦不能及。
가사도리천왕、야마천왕、두솔타천왕,진백천억나유타겁 소수쾌락,역불능급。
가령 도리천왕·야마천왕·도솔타천왕이,
백 천억 나유타 겁 동안에 받을 쾌락에 미칠 수 없거나,
善化天王於無數劫所受快樂,自在天王於無量劫所受快樂,
선화천왕어무수겁소수쾌락,자재천왕어무량겁소수쾌락,
선화천왕이 무수한 겁 동안에 받을 쾌락과,
자재천왕이 한량없는 겁 동안에 받을 쾌락과,
大梵天王於無邊劫所受梵樂,光音天王於難思劫所受天樂,
대범천왕어무변겁소수범락,광음천왕어난사겁소수천락,
대범천왕이 그지없는 겁 동안에 받을 범천의 쾌락과,
광음천왕이 헤아릴 수 없는 겁 동안에 받을 천상의 낙과,
遍淨天王於無盡劫所受天樂,淨居天王不可說劫住寂靜樂,悉不能及。
편정천왕어무진겁소수천락,정거천왕불가설겁주적정락,실불능급。
변정천왕이 다함없는 겁 동안에 받을 천왕의 낙과,
정거천왕이 말할 수 없는 겁 동안에 고요한 데 머무를 낙으로도 미칠 수 없느니라.
善男子, 譬如有人仁慈孝友,遭逢世難,父母、妻息、兄弟、姊妹並 皆散失,
선남자, 비여유인인자효우,조봉세난,부모、처식、형제、자매병 개산실,
선남자여, 마치 어떤 사람이 어질고 인자하고 효도하고 공순한 이로서,
난리를 만나, 부모·처자·형제·자매와 멀리 헤어졌다가,
忽於曠野道路之間而相值遇,瞻奉撫對,情無厭足。
홀어광야도로지간이상치우,첨봉무대,정무염족。
뜻밖에 거친 벌판에서 서로 만나 반겨 붙들고 어루만지며 어쩔 줄을 모르듯이,
時,彼大王見來求者,心生歡喜,亦復如是。
시,피대왕견래구자,심생환희,역부여시。
저 대왕이 와서 구걸하는 이들을 보고 기뻐함도 그와 같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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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화엄경 전문 해석 388(제 72권)/39/ 입법계품(入法界品)(13); 수호일체성증장신의 현전지(現前地) ③|작성자 흐르는 강물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