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조용한 좌석 있다면 비용 더 낼 것
대부분의 아시아인은 기내 소음에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다스러운 사람과 옆자리에 앉기 싫다고 응답한 비율은 6개국 모두 10명 중 7명 이상(이하 중복응답 허용) 이었으며 홍콩인이 86%로 가장 높았다. 또한, 시끄러운 아이의 부모 때문에 화가 난다고 응답한 경우는 말레이시아(57%)를 제외한 모든 국가에서 60% 이상이었다.
한편, 만약 항공사가 저소음 구역을 제공한다면 2명중 1명 이상은 추가 비용을 지불하고 좌석을 구매한다(54%)고 답했다. 한국인은 44%가 구매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 짐 옮겨 주는 친절한 한국인
한국인의 경우 다른 사람의 편의를 위해 친절을 베푸는 사람이 많았다. 나이가 많은 승객이거나 따로 앉게 된 부부 등을 위해 좌석을 바꿔준 적이 있는 사람은 34%(이하 중복응답 허용), 다른 사람의 짐 옮기기를 도와준 적이 있는 사람은 29%였다.
다른 승객의 잘못된 행동을 봤을 때는 승무원에게 알리고 처리해 달라고 요청한다(79%)는 사람이 가장 많았다. 카메라나 휴대폰으로 녹화하겠다는 사람은 15%, 잘못된 행동을 하는 승객과 맞서겠다는 사람은 8% 였다. 가만히 있거나 무시한다는 사람(22%)도 있었다. 한편, 일본인은 무시하겠다는 사람이 43%에 달해 눈길을 끌었다.
규칙을 어기는 사람은 적었다. 기내 수하물 규정을 어기거나(4%) 더 좋은 좌석을 배정받기 위해 환자인척 한 사람(2%)은 소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 비행기 의자 언제 뒤로 젖힐까
전체 응답자 중 절반 이상인 51%는 기내에서 잠 잘 때 의자를 눕힌다(이하 중복 응답 허용)고 대답했다. 3시간 이상 장거리 비행일 때(35%), 앞에 앉은 사람이 좌석을 눕힐 때 같이 눕힌다(18%)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뒷사람을 위해 기내에서 의자를 젖히지 않는 사람은 18%로 조사되었다.
한편, 전체 응답자 중 45%는 뒷좌석 승객이 공격적이거나 무례한 행동을 할 때 의자를 눕히겠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