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은 우리가 저야 할 십자가에 대하여 "자기 십자가"란 이름을 부치셨습니다. 이 말씀의 뜻은 우리가 십자가를 질 때 어떤 십자가이건 그것은 마땅히 자기가 저야 할 십자가란 사실을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자신에게 오는 십자가가 어떤 것이건 그것은 반드시 자기가 저야 할 것이기 때문에 그 십자가를 피하면 안되는 것입니다.
(1) 십자가 중에는 자신의 죗값으로 오는 징계의 십자가가 있습니다. 이런 십자가는 그리스도인이 기쁘게 저야 할 십자가 입니다. "무릇 징계가 당시에는 즐거워 보이지 않고 슬퍼 보이나 후에 이로 말미암아 연달한 자에게는 의의 평강한 열매를 맺느니라"고 했습니다.
(2) 다음에 연단을 위해 우리로 지게 하시는 시련의 십자가가 있습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를 시련하려고 오는 불 시험을 이상한 일 당하는 것같이 이상히 여기지 말고 오직 너희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예하는 것으로 즐거워하라"고 말씀하십니다.
(3) 그리고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 길에 정해 놓으신 고난의 십자가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언제 어느 때 우리에게 어떤 십자가를 지게 하실는지 모릅니다. 우리는 이 십자가를 져야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