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해저터널 대천항-원산도(해수욕장)를 잇는 6.9㎞ 구간
보령 해저터널홍보관
홍보관에서는 보령 해저터널의 건축공법과 과정에 대한 사진 및 모형을 전시하고 있다. 이곳은 영상실, 전시장, 라운지 및 농특산물 판매점이 들어서 있는 관광 휴게시설이기도 하다.
우선 홍보관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해저터널을 뚫기 위해 NATM(New Austrian Tunneling Method) 공법이 사용됐다는 점이다. 보령은 변성암 위로 퇴적암과 화성암이 단단한 지질을 이룬 가운데 무른 탄층이 섞여 있어 육상 구간에서 암반에 콘크리트를 뿜어 불이고 암벽에 죔쇠를 박으며 터널을 파고 들어가는 공법이다.
단단한 암반에 구멍을 내고 화약을 장착한 후 폭발시키는 과정에서는 3차원 컴퓨팅을 활용한 지질분석과 첨단 로봇 드릴링 머신이 사용돼 굴착의 정확도를 높였다. 공사로 인한 주변 시설물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지능형 멀티 그라우팅(IMG, Intelligent Multi Grouting) 공법이 사용됐다. IMG 공법은 정밀한 압력 및 유량 제어 기능뿐 아니라 400m 수심에서도 차수 그라우팅이 가능하고, 한 대의 장비만으로 여러 주입공에 시멘트액을 동시에 주입할 수 있어 기존 장비 대비 30∼40%의 공기 단축 및 약 20%의 원가 절감이 가능했다.
또 터널에는 일반 육상 터널보다 콘크리트 라이닝의 두께(30cm→40cm)와 강도(24㎫→40㎫)를 강화하고, 연결구간에는 부식방지용 록볼트를 적용했다. 이외에도 강도가 약한 함탄층(석탄이 함유된 지층)과 습곡(휘어진 지질구조) 등 위험구간이 많아 주의가 필요한 구간은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유사시 근로자가 대피할 수 있는 벽두께 1m짜리 특수 방수문을 설치해 안전성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