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학으로 세계적인 거장까지
일본의 건축가 안도 다다오
201210572 건축학과 김보겸
어떤 사람이 독학으로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사람들 만큼의 성과를 낸다면 다른 사람들은 굉장히 놀라워 할 것 이다. 하지만 누군가에게 배우거나 전문적인 학교에 다니지 아니하고 일반적인 성과를 넘어 건축계 프리츠커상이라는 프리츠커 상을 수상하여 세계적인 거장으로 까지 인정 받은 건축가가 있다. 일본의 건축가 안도 다다오의 이야기이다. 이러한 다다오의 건축은 우리나라에서도 찾아 볼 수 있는데. 서울의 '재능문화회관JCC', 여주 '페럼 클럽하우스', 원주의 '뮤지엄 산', 제주도의 '유민 미술관', '본태 박물관', '글라스 하우스'같은 건축물들이 다다오의 손을 거쳐 탄생한 건축물 들이다.
다다오는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나 할머니 밑에서 자라나면서 프로 복싱선수와 트럭운전수를 하며 생계를 하던 고등학생이었다. 그러한 다다오의 인생을 바꾼 사건이 일어나게 되는데, 한 헌책방에서 현대건축의 아버지라 불리우는 르꼬르뷔지에의 설계도면을 보게되면서 다다오의 인생이 바뀌게된다. 처음 다다오는 별 생각없이 책을 집어서 보게되었다고 하는데 책장을 넘기다 보니 이내 '이거다'하고 직감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를 계기로 건축에 대한 꿈을 가지게된 다다오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후 하던 일을 그만두고 독학으로 건축을 공부하기위해 1962년부터 1969년까지 세계를 여행하기 시작했다.
1969년 독학의 건축공부를 마친 다다오는 오사카로 돌아와 건축사무소를 차리고 본격적으로 건축을 하기 시작한다.
한동안 제대로된 설계 기회를 잡지 못하던 그는 1974년 '스미요시 연립주택' 을 통해 일본 건축학회상을 수상함으로써 일본내에서 주목을 받기 시작한다. 스미요시 주택 전에 오사카의 건물들은 대부분 목재였느나 다다오는 노출콘크리트를 이용하여 새로운 공간을 만들기 시작했고 이는 지금 까지 다다오 건축의 특징이 되었다. 이후 그는 '록코집합주택','빛의 교회','물의 교회' 등 주택뿐만 아니라 다양한 건축을 하여 나갔으며 일본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주목을 받으며 해외에서도 그의 작품을 설계하게 되었고 많은 수상경력을 쌓아가다 1995년 건축계 노벨상이라고 하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하게 된다.
다다오의 건축에는 특징이 있는데 그는 빛과,바람, 물 등의 자연 요소를 적극적으로 건축으로 끌어들여 건축과 자연의 조화가 두드러진다는 점이다. 또한 그는 자연 요소를 건축과 더 가깝게 하기 위하여 유리와 노출콘크리트를 이용한 건축이라는 점이 큰 특징이다. 이는 그만의 트레이드마크로 남아 노출콘크리트의 거장으로도 불리우며 그만의 건축적 정체성으로 나타나게 되었다.
다다오에 대해서 알아가다 보면 그는 도전에 대하여 두려워 하지 않았던 것 같다. 단순히 서점에서 본 책 한권으로 인해 건축에 대해서 독학으로 공부하고자 세계로 나가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그는 무모하리만큼 도전을 두려워 하지 않았고 그 도전에 대하여 노력을 게을리 하지도 않았다. 또한 그는 자기 자신에 대한 자신감도 넘쳤으며 자신만의 정체성을 가지고 건축에 임하여 결국 다다오 고유의 건축 스타일을 창조한 사람이 되었다. 그의 삶을 보면 도전, 노력, 자신감이 보였고 이는 오늘날 내가 살아감에 있어서 충분히 배울 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