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언니네 둘째 조키는 아린 아이다
앞의 내용은 기억나지 않고 조카랑 같이 어릴때 세들어 살던 이웃집에 놀러가는데 초딩 때 아들이랑 사이가 좋지 않았던 남자 아이와 다른 친구들이 모여 놀고 있다. 아들에게 좋지 않은 감정이 있는 남자 아이는 다른 친구들에게 아들의 좋지 않은 면을 얘기해 조카를 끼워주지 않는다
아들의 사회성이 부족함과 그 남자 아이 입장에서 아들에 대한 좋지 않은 얘기를 하는건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을 한다
조카 손을 잡고 언니들이 있는 곳으로 왔다
조카가 외출복을 벗겨 달란다. 편안한 실내복으로 입히고 언니들이 있는 방으로 간다
왁자지껄한 동네, 잔치가 벌여졌는지 주민들이 흥겹다
백설기 떡도 있고 사람들이 먹고 있다
나도 먹고 싶어 찾는데 내것은 없고 보이지도 않는다
떡집인지 어떤 아주머니네 집에서 내용은 기억나지 않지만 떡이 많이 있는 것이 보인다
동네 길에 있는 평상위에 연세가 있으신 할머니들이 계시고 한 할머니는 이제 돌아가셔도 아쉬울 것 없는 연세이다
그 할머니가 평상에 누워 주무신다
나는 그 할머니 팔베개를 하고 누워 흐느낀다
할머니는 주무셔서 내가 우는지 모를것이라 생각한다. 할머니 숨소리(큰 소리는 아님) 박자에 맞춰 흐느끼면 주변 사람들이 알지 못한다
할머니는 주무시지 않으시고 내가 우는 걸 뒤에서 보고만 계신다
일어나신 할머니는 내게 이불같은 것과 바지를 내게 덮어 주신다
떡집인지 그 아주머니의 털 조끼 옷을 내가 가져다 준다
행거 옷걸이에 걸어두고 온다
미술 전시회를 둘러본다
사람 크기 보다 큰 조각상을 보고 있다
사람의 형태 같은데 사람 같지는 않다
혼혈인 남자가 내 옆에서 같이 감상하는데 내게 호감이 있다
부모님중 한국분이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한국 부모님이 '내게 한국인에 대한 자부심을 갖게 키워주셨다'고 말한다
나는 한국인이지만 자부심이 많지는 않다고 말한다
나는 그곳에 있는 조각품들 중 맘에 드는 것을 구매해서 직접 색칠하려고 고르고 있다
하얀색을 칠 할 수 있는 작품을 고른다
다른 색을 칠할 수 있는 작품을 보니 이쁘다. 하지만 물감을 여러 종류를 구입해야 해서 금전적인 부담감이 있다
그래서 흰 색을 고집한다
손바닥 위에 올려 놓을 수 있을 정도로 작은 백조 모양의 조각상이 보여 그걸 고를까 생각해본다
직장 동료였던 은정이가 작품 고르는 걸 도와준다
맘에 드는 작품이 없어 굳이 흰 색이 아닌 작품을 고를까 생각해본다
첫댓글 이 꿈꾸고 일찍 눈이 떠졌어요
할머니 옆에서 을고 있는 상황을 묵상하고 있으니 눈물이 났습니다
할머니는 지혜, 현명, 연륜, 성모마리아님 이런게 떠올랐어요
흰색을 칠 할 수 있는 작품을 고집하다 생각을 바꾸는 유연함도 있어야 함을 알려주는 것 같기도 합니다
지금 생각이 났는데 백조모양의 조각상이 하얀색이였네요
근데 꿈에서는 하얀 백조상에 왜 하얀 색을 칠하려고 했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