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
문화유산의 향기 > 역사유적 > 충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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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성내로124번길 14 (산성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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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정보
접근성 ★★ 주차 ★★★ 숙박 ★★★ 음식점 ★★★
여행 포인트
상당산성을 한 바퀴를 돌아보는 코스는 가벼운 산행으로 제격이고 성 안에는 한옥마을도 있고, 향토 음식점들도 많아서 나들이하기도 좋다.
우리나라는 산성의 나라라고 할 만큼 산성이 많다. 산성은 도성이나 읍성이 위태로울 때 최후의 항전을 벌이는 마지막 보루라고 할 수 있는데 산성의 성벽이 어떤 구조를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서 테뫼식 산성, 포곡식 산성, 복합식 산성으로 구분한다.
상당산성은 상당산의 계곡과 분지를 감싸듯 둘러쌓은 포곡식 산성이다. 상당산성의 둘레는 약 4.2km이고 옛 성벽이 잘 남아 있는 서쪽과 동쪽의 성벽 높이는 3~4m 정도다. 성으로 오르면 서쪽으로 청주와 청원 지역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데, 이로 미루어 서쪽을 방어하기 위해 쌓은 성임을 알 수 있다.
상당산성을 처음 쌓은 연대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 백제 때에는 이곳을 상당현이라고 불렀다는 사실에서 그때부터 이미 이곳에 토성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기도 하며, 통일신라 초기에 김유신의 셋째 아들인 원정공이 서원술성을 쌓았다는 《삼국사기》의 기록을 근거로 그 당시에 쌓은 것으로 추측하기도 한다.
조선시대에 들어오면서 상당산성은 여러 차례 개축되는데 지금의 성은 임진왜란 중에 일부 고쳤고 숙종 42년(1716)에 석성으로 다시 쌓은 것이다. 성벽은 네모나게 다듬은 화강암으로 쌓았는데 전체적으로 잘 남아 있는편이나 성벽 위에 낮게 쌓은 담인 성가퀴(여장)는 전혀 남아 있지 않고, 복원된 문루 주변에만 일부 다시 쌓았다.
상당산성은 사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