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09:50 당산나무를 꼭 보여주고 싶다는 하늘 쌤
천년 이상 사는 오래된 나무 1/4 정도가 느티나무라고 하신다.
현재 355년 된 당산나무
마을 회관이 없던 옛날 옛적에 당산나무의 큰 그늘에 모여 마을 회의도 하고 잔치도 했다.
(*느티나무는 곧게 쭉쭉 자라니 목재로 많이 잘려져나가 오히려 낮게 자라는 형태의 열성 느티나무가 더 많이 남게 되었다 )
당산나무와 인사한 후 차량으로 산 초입으로 이동!
이건 무슨 나무일까?
도깨미방망이 이야기에 나오는 소재,
바로 개암나무다.
먹을게 귀하던 시절 껌처럼 씹어먹던 간식
감기로 컨디션이 저조할때 집에 있는 것보다 숲에 오면 치유 효과가 있다고 하는 하늘 선생님
삶 나눔을 하면 잠시 쉬어가는 시간.
저는 주3회 운동하는 것을 주4회로 늘려 운동의 재미에 대해 나눔했다.
호길님은 노는 것도 연습이 필요하다고 하시며 지금 온배움터에서 열심히 연습중다.
하늘쌤은 텃밭이 재미있어지려면 시간과 인내가 필요하다고 하다.
사계절을 저장하지 말자.
봄은 내년에도 또 온다.
꽃도 자신을 수정해줄 곤충을 기른다는 것은 처음 아는 사실이라 놀라웠다.
(개미를 많이 선택, 집단생활하는 곤충은 지능이 높다. 개미집에는 쓰레기 버리는 곳이 따로 있는데 그 곳에 씨앗이 버려지면 영양분이 많아 발아율이 높다. 담벼락 등 의아한 곳에서 피는 풀꽃은 개미가 한 일일 가능성이 높다. )
꽃의 꿀 양은 랜덤이다. 벌은 이 꽃 저 꽃을다니며 계속 노력해야한다.
곤충은 변온동물이라 여름에는 활동하지 않는다. 이때 꽃은 폐쇄화가 되어 위험도가 있지만 자가수정을 한다.
수동적으로 있는 줄 알았던 꽃이 능동적으로 움직인다는 것도 산야초 수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삶은 놀라움의 연속입니다.
책을 함께 읽으며 야외에서 식물을 만나며 생명력을 가진 존재로 바라보는 눈을 가지기로 했다.
채집물이 손수건에서 자연건조 된다.
'백차'는 아주 어린 겨울 눈이 금방 튼 상태를 일컫는다.
은빛 털이 떠서 백차로 불린다.
이제 막 나무순이 튼 경우에는 독이 없다. 서로가 가진 약성을 보완, 중화한다.
지금 시기에는 어떤 것을 따도 괜찮다.
생강나무, 매화, 진달래, 찔레 등 지금부터 4월까지 따면 된다.
한 줄기에 모든 것을 훑으면서 따면 안 되고 솎듯이 듬성듬성 따야 한다.
이것은 무슨 꽃일까요? -> 힌트: 봄까치라고도 불립니다 .
열심히 쑥을 캐던 우리들
3월 중순에 얼음이 얼만큼 추운 날씨였지만 우려와 달리
따뜻한 햇살과 함께~
저수지~
본격적인 봄~가을이 되면 얼마나 예쁠까 상상해봅니다.
쥐똥나무
싸락? 맞나요?
일주일 전에 배운 식물인데 크기가 다르니 또 달라 보여서 고개를 갸우뚱했네요.
위안이 되는 건 저만 그런게 아니란 겁니다. ^^;
별꽃
다들 열심히 잡초를 캐고 있는 모습
가만히 쑥 캐기는 것이 너무 어렵다는 호길님께 하늘쌤은 엉덩이를 딱 붙여서 해보라고 조언하신다.
나도 옆에서 덩달이 엉덩이를 깔고 앉았다.
"선생님~ 이거야말로 엉덩이 어싱(earthing)이네요. 땅의 기운을 받고 있어요. "
쑥 캐기가 이리 힘든 일인줄 처음 알았네요.
<풀들의 전략> '큰개불알꽃'에 나오는 말처럼 세상에 공짜는 없습니다.
꿀벌이든 사람이든 직접 몸을 움직여야만 먹을 것을 얻는 것이 건강한 삶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함께 나누어 먹던 점심 시간~
호길님이 유림님을 막내딸처럼 챙겨주시던 모습이 훈훈했다.
잠시 멏숴서서 숨을 깊이 들이쉬고
깊이 내쉬기
진달래 군락지에 왔지만 아직 몽우리도 피우지 못한 진달래가 가득하다.
꽃봉우리가 막 틀 때의 꽃을 따서 말리면 백차가 된다.
잎부터 나면 철쭉, 철쭉은 독성이 있어서 먹으면 배탈이 나서 개꽃이라 불린다.
진달래는 철쭉과 달리 꽃부터 핀다.
예부터 '참'자가 붙은 것은 먹을 수 있다고 했다.
감나무
찔레
복습시간 ~ 이것은 무엇일까요?
복습 시간~
문재인 전대통령의 거처가 될뻔한 곳
별장이라 하는데 당산나무 바로 옆 작은 카페보다 더 작았다.
벚꽃
늘 화려하게 피어있는 벚꽃만 보고 즐겼는데
이 추운 날 피어나기 위해 애쓰고 있는 벚꽃은
곧반백살 인생에서 처음 지켜보는 터라 가슴 뭉클하다
제비꽃을 다시 설명해주시는 하늘 선생님
20대부터 60대까지 '산야초 학교'라는 이름으로 모인 도반님들
아직은 서로의 이름을 부르는 것이 어색해서 다들 마음속 생태명을 하나씩 품어오셨으면 좋겠다.
출발할 때 꽁꽁 얼어 있던 고드름이 어느새
따스한 햇살에 형태 없이 사라져 버렸다.
메마른 나의 마음에는
자연이 가져다주는 봄의 온기가
깊숙히 스며들었다.
- 생생한 수업 현장은 동영상에 담았습니다.
사진, 동영상, 글이 현재의 도반님들과 미래의 도반님들께 작게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다시 다녀온듯해요--^^
문제까지-'
좋아요--^^
복습 퀴즈 푸셨나요?
100점 만점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