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장 15절『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을 이끌어 에덴 동산에 두어 그것을 경작하며 지키게 하시고』
『에덴 동산에 두어』둔다는 말은임명한다는 것이다. 성소(에덴동산)의 제사장으로 임명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에덴동산 밖에 있는 아담을 에덴동산 안으로 이끌었다. 밖은 세상이고 안은 하나님 나라(성소)를 의미한다. 이 말은 하나님이 아담 안에서 태어난 사람을 마지막 아담을 통하여 에덴동산으로 이끌어 주시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아담 안에서 태어난 자는 하와다. 그리고 그 둘을 통해서 태어난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동산을 경작하고 지키게 하셨다. 동산은 이 땅에서의 하나님 나라를 말한다. 하나님이 에덴동산을 창설하신 이유는 하나님 나라를 떠난 영들을 하나님 나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돌아갈 수 있는 자들은 창세기 3장 15절에서 시작된 언약의 백성들이다.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네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하시고』그리고 그에 따라 창세기 5장의 계보를 따라 난 자들이 될 것이다. 신약에 와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새언약의 자손들이 포함된다.
그런데, 에덴동산에서 사건이 벌어진 것이다. 즉 하나님 나라이면서 이 땅인 동산에서의 사건이다. 하나님 나라에서 사탄이 범죄하고 그의 미혹에 따라 영들이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않아서 하나님이 그들을 옥에 가두었다. 이 땅에서는 하와가 하나님처럼 될 수 있다는 뱀의 미혹을 따라, 선악을 알게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고, 아담에게도 주어, 아담도 먹으므로, 그 둘이 에덴동산으로부터 쫒겨났다는 것이다. 이 사건은 이 땅의 사건과 하나님 나라에서의 사건의 동질성을 나타내지만, 동시에 순차적으로 일어난 일이기도 하다. 하나님 나라에서 범죄한 영을 하나님이 인간이 되게 하시고 에덴동산에 이끌어주시고, 다시 에덴동산 밖으로 쫒아내셨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그 사람을 이끌어』이 말의 의미는 아담 안에서 하나님을 떠난 자들을 하나님 나라로 돌아가게 하시겠다는 말씀이다. 첫사람 아담 안에서 세상에 태어나고, 마지막 아담 안에서 하나님 나라로 돌아가게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창세 전에 이미 작정하신 일이라는 것이다. 하나님이 하나님 나라에서 자기 지위를 지키지 못한 영들을 이 세상에 보내실 때, 하나님의 계획을 말씀하셨다. 그런데, 흙에 들어간 영들은 인간으로 태어나자 말자 다 잊어버린 것이다. 그래서 땅을 경작하고 씨를 뿌리고, 열매를 거두둣이 깨달아라는 것이다.
경작한다는 말은 ‘일하다’(어떤 개념에서든);함축적으로 ‘봉사하다’, ‘경작하다’, (사역동사로)‘예속시키다’ 등등 이다, 노예의 신분이 되다, 노예, 노예가 되다, 종살이, 강요하다, 노동하다, 보살피다, 단행하다, 농부, 지키다, 노동하다(노동자), 일으키다, 섬기게 하다, 하인(이 되다), 섬기다, 경작자, 점하다【난외주에서】, 맡기다, 예배자의 의미가 있다.
에덴의 동산은 하나님 나라이면서 이 땅을 의미한다. 이 땅으로 보면, 동산은 이스라엘에게는 가나안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난 아담은 첫사람이면서 마지막 아담이 되며, 가나안에서는 마지막 아담으로서 어린양이 된다. 가나안 땅에서는 하나님이 경작하고 지키는 일(영생을 얻기 위해 예배하는 일)을 율법을 통해서 이루라고 하셨다. 그래서 율법을 지키려고 하다가 도저히 율법을 완벽하게 지킬 수 없음을 깨닫고, 하나님께서 감추어두신 약속의 씨(영생)를 발견하고 구하라는 것이다.
하나님이 에덴의 동산을 창설하셔서 인간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은 아담 안에서 하나님을 떠난 자들을 하나님 나라로 돌아가게 하시겠다는 말씀이다. 이때의 동산은 이 땅에서의 하나님 나라를 의미한다. 이스라엘에게는 가나안이었지만, 신약시대에 와서는 그리스도 안이 된다.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가는 자가 하나님 나라로 돌아가는 것이다. 그래서 원래 영의 아버지였던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이다. 마치 탕자의 비유에서처럼, 아버지는 아들의 요구대로 아버지의 집을 떠나도록 허용하시고 돈도 주어서 네 마음대로 해봐라 라고 보내주었다.
탕자는 세상에서 방탕하게 살다가 거지가 되어, 회개하여 죽은 자같이 되어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오고, 아버지는 돌아온 탕자를 반갑게 맞이하여 잔치를 벌인다는 이야기다. 이게 바로 우리들의 이야기인 것이다. 우리가 탕자의 비유에서 바로 그 탕자라는 것을 깨달으면, 하나님 아버지를 떠난 것을 회개하고, 예수와 함께 죽은 자가 되어 하나님께로 돌아가야만 하는 것이다. 예수와 함께 죽지 않으면 하나님께로 돌아갈 수 없다. 하나님은 죽은 자의 죄를 덮어시기 때문이다. 로마서 6장 7절에서『이는 죽은 자가 죄에서 벗어나 의롭다 하심을 얻었음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