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대교 "구간 단속" 주의

[노적가리]

'구간 과속' 단속시스템 서해대교에 첫 설치


경찰은 서해안고속도로 서해대교 구간에 '구간 과속' 단속시스템을 처음으로 설치한 데 이어 영동고속도로 둔내터널과 중앙고속도로 죽령터널에도 설치했다.

이 시스템은 2005년 호주가 도입한 이래 우리나라가 두번째다. 시스템은 단순하다. 단속 시작지점과 끝지점에 제어장치와 단속카메라를 설치한 뒤 시작 지점에서 촬영된 정보를 전용망을 통해 끝지점에 전송한다.

제어장치는 카메라가 찍은 차량번호와 통과시간을 관제센터에 보내고 관제센터에선 이 정보로 평균속도를 산출해 과속차량을 구분한다.
이 시스템은 지점 과속단속도 병행한다. 구간단속과 2개의 지점단속 정보 중 위반 정도가 가장 큰 것을 단속정보로 작성하게 된다.



카메라가 설치된 지점에서 잠시 속도를 줄였다가 그 곳을 지난 후 다시 과속하는 운전자를 적발하기 위해 구간 단속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다.
경찰은 앞으로 터널ㆍ교량, 곡선구간 등 과속 위험지역을 중심으로 구간 단속을 도입해 전국적으로 점차 확대 실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