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믿고 결과를 지켜 보자
-유기성 목사 칼럼-20200717
어제 서울극장에서 김상철목사님이 감독한 [부활] 영화 시사회가 있었습니다.
영화 중에 80회가 넘게 함암치료를 받으면서도 누구 보다 건강한 모습인 천정은 자매의 고백이 귀하였습니다.
“암도 유익한 것이 있어요. 죽음을 준비할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한치 앞을 내다 보기 힘들다는 지금이야말로 믿음으로 살아야 할 때입니다.
너무 갑작스럽게 닦친 코로나 사태 앞에 정신을 차릴 수 없었지만 언제까지나 우왕좌왕하고 있을 수만은 없습니다. 연말까지 6개월도 남지 않는 지금, 이제부터라도 믿음으로 살아보자고 제안하고 싶습니다.
현재 부딪힌 어려움을 하나님의 축복이라고 믿고 선포하며 감사해 보자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얻은 은혜 중 하나는 염려를 주께 맡겨 버리고 오직 찬양하고 감사하며 사랑만 하며 살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어떤 문제도 우리 안에 오신 예수님 보다 클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믿음이라면 실제로 그렇게 살아야 할 것입니다.
[not a fan]이란 책에서 카일 아이들먼 목사님이 친구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예수님을 따르기 위해 ( )을 포기해야 했다”는 문장을 완성해 달라고 부탁했던 적이 있었다고 헀습니다. 그러자 다음과 같은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 예수님을 따르기 위해 ‘자녀를 미국의 편안한 집에서 키우는 것’을포기해야했다.
· 예수님을 따르기 위해 ‘어릴 적 친구들과 나이트클럽에서 노는 것’을포기해야했다.
· 예수님을 따르기 위해 ‘남자친구와의 동거’를 포기해야 했다.
· 예수님을 따르기 위해 ‘플로리다에 지어 놓은 별장에서 은퇴 후 삶을 즐기는 것’을포기해야했다.
· 예수님을 따르기 위해 ‘나만의 조용한 삶’을 포기해야 했다.
언젠가 유능한 사람을 찾았던 때가 있었습니다.
좋은 교인들, 유능한 부목사와 함께 하면 교회를 더 성장시킬 수 있을텐데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기도하는데, ‘내가 너무 초라한 예수님을 믿는 것이 아닌가?’ ‘왜 부목사나 교인들에게 연연하느냐?’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믿고 의지할 사람이 없다고 한탄하는 것 자체가 진정 예수님을 믿지 못하는 것임을 깨닫고 너무나 부끄러웠습니다.
우리가 어려움 앞에서 마음이 흔들리고 시험에 드는 것은 항상 함께 하시는 주님이 믿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보는 눈이 뜨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제 삶을 돌아보면서 깨닫는 것은 여호수아에게는 요단강을 만나 것이 복이었고 모세에겐 홍해를 만난 것이 복이었고 다윗에겐 골리앗을 만난 것이 복이었듯이 어려움이 축복이었다는 것입니다.
몸이 병들었을 때, 천국은 매우 가까이 여겨집니다.
천국을 바라보는 눈이 고난 중에 더욱 열립니다.
그런 사람은 고난도 희생도 순교도 감사한 일이 됩니다.
여러분, 이제야말로 먼저 믿고 그 결과를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모든 염려를 주께 맡겨 버리고 더욱 주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어떤 어려움도 하나님의 축복이라고 믿고 선포하며 오직 찬양하고 감사하며 사랑만 하며 사는 것입니다.
그러면 다가오는 연말이 기대가 될 것입니다. 우리에게 어떤 간증이 있을까요?
여러분 이 믿음의 실험에 동참하지 않으시겠습니까?"
첫댓글 ( )안에 무엇을 채울지 항상 생각하며 살아가면 좋겠네요....그때 그때마다 그 답이 다를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