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놀이축제
해양도시 부산에서는 부산불꽃축제가 올해 12회 째로 10월22일 화려하게 열린다
일주일후에 펼쳐질 2016년 부산 불꽃축제는국내3대불꽃 축제중의 하나이다
불꽃축제시간은 10월22일 저녁20시부터 21시까지이며 8만발을 쏘아 올린다
일정 : 2016. 10. 22(토)
장소 : 광안리해수욕장
주제 :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사랑이야기
슬로건 : 2030 부산등록엑스포 유치기원
구성: 해외초청불꽃쇼, 부산멀티불꽃쇼
주최 : 부산광역시주관 :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
2013년까지 명당자리도 무료였으나 2014년부터 유료인점 참고해야한다 .
R석10만원(테이블과의자)
S석7만원(의자)
또 광안리나 해운대 주변 호텔, 리조트, 모텔과 레스토랑을 이용해도 좋다
이동구 논설위원은 불꽃축제의 의미를 이렇게 말한다
1749년 봄, 영국은 한 해 전 프랑스와 맺은 평화조약을 축하하기 위해 런던의 그린파크에서 대
규모 불꽃놀이 축제를 개최한다. 국왕 조지 2세는 작곡가 헨델을 음악감독으로 임명하고 불꽃놀
이에 쓸 축하 음악을 주문한다. 화려한 축제의 규모에 걸맞게 관악기를 많이 쓰라는 명령과 함
께….
이때 탄생한 곡이 바로 ‘왕궁의 불꽃놀이’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기쁜 날, 무엇인가를 기념하고 싶은 날에는 불꽃놀이를 즐겼다.
미국의 독립기념일이나 중국의 춘절 때에 열리는 대규모 불꽃놀이 행사도 똑같은 의미이다.
우리의 불꽃놀이는 13세기 후기 것이 가장 오랜 역사 기록이다.
고려시대 문인 이색은 산대놀이를 구경하고는 “불이 터져 하늘에 솟구치는 것이 우레와 같다”
는 시구를 남겼다. 조선왕조실록에는 불꽃놀이와 관련한 언급이 34건이나 된다.
태종시대에는“군기감승 벼슬을 하는 자가 제야에 불꽃놀이를 할 때, 제대로 살피지 않아 군중
을 놀라게 한 죄로 장(杖) 100대의 벌을 받아야 하나 이를 용서했다”는 대목이 보인다.
1539년 중종 때에는 외국 사신들이 불꽃놀이를 보고는 한결같이 사람의 조화가 아니다라고 감
탄했다고 한다. 동국세시기는 화약을 싸서 줄에 매달고 공중 솟구쳐 오르게 하는 모양은 활을 떠
난 화전(불활살)이 흩어져 내리는 것이 불비가 내리는 것 같다고 기록해 놓았다.
우리 불꽃놀이 기술이 이미 상당한 수준에 이르렀음을 짐작하게 한다.
요즘 지방자치단체들이 앞다퉈 불꽃놀이 축제를 열고 있다.
지난 2000년부터 10월이면 서울의 한강에서 열리는 세계불꽃축제에는 10만발의 불꽃이 발사
된다. 한강 주변에는 100만명의 인파가 몰려 화려한 불꽃의 향연을 즐긴다.
하루 저녁 15억~30억원의 경비가 불꽃으로 사라지지만 시민들이 좋아하고 경축의 의미를 이보
다 아름답게 표현할 방법도 없는 것 같다. 그러니 부산국제불꽃축제, 포항국제불빛축제 등 크고
작은 불꽃놀이 행사가 전국적으로 끊임없이 열린다
지역축제를 다시 생각한다는 글을 쓴 염남훈 나라사랑국민운동본부장의 이야기를 들아보면 전
국에서 개최되는 다양한 축제가 연간 1500여개에 달하고 있고, 축제산업의 소비지출 규모는
약3조 5천억원으로 영화산업 전체 매출 규모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지역축제의 공통적인 문제점은 대부분의 축제가 9∼10월에 집중되어 있고
적게는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수십억원이 투입되고 있지만, 이들 행사의 상당수가 유사하고 너
무 빈약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시민들로부터 아예 외면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지역축제의 여러 가지 여건상 관 주도로 막대한 외자를 유치해 운영할 수 밖에 없는 구조적 취약
성을 감안 할 때, 허울만 그럴듯한 부실 덩어리 지역축제들도 적지 않아 세금만 낭비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축제의 문제점으로는 행정기관의 독주, 인위적 행정적 진행, 실적 중심의 행사, 기획사
나 대행사에 의한 차별성없는 비슷 비슷한 프로그램 구성, 획일적 행사 진행 등으로 주민의 자율
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지 못하는데 있다.
우리나라 지역 축제의 공통적인 문제점들을 살펴보면, 먼저 축제에 관여하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
들이 실제로 축제가 무엇인지에 대한 깊은 인식이 없다는점, 그리고 오랫동안 관 주도로 인해 축
제가 형식화 되었다는 점, 축제 현장의 시간적. 공간적 변화에 따른 대응력이 부족하다는 점, 축
제를 이끌어 갈 전문인력이 부족하다는 점 등이다. 현재 행정 관료들의 경우 축제의 필요성을 알
지만 무엇이 진정한 축제인지 모른다는 점이 문제다.
특히, 과거 일부 단체장들은 자신의 치적과시용이나, 어느 특정인들의 잇속을 챙겨주기 위해 역
사성이나 목적의식 없이 정부예산을 투입하여 축제를 열어 왔다.
이러한 현상은 연구자들이나 축제를 현장에서 지도하는 문화일꾼들의 경우도 비슷하다. 과거 빗
나간 문화정책이 문제를 일으키고 심화시켰다. 그런 의미에서 축제를 주관했던 행정관료도 사실
상 피해자의 입장에 있다고 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우리나라 지역 축제의 문제점들을 바로 잡아 새롭게 활성화시키기 위해 해결해야 할 과
제가 많다. 우선 축제 관련자와 주민들이 왜 지역 축제가 필요한 지 축제에 대한 인식을 더 깊게
더 넓게 갖고 지역의 역사, 문화, 전통, 자연, 특산물 등을 시대정신과 감각에 맞게 만들어 특색
있는 창조 문화산업으로서의 경쟁력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일이다.
또한 축제는 창조문화산업으로 다양한 문화와 개성이 융합되어 새로운 창의성을 이끌어내는 소
통의 장으로 사회 문화적 변화에 대응하여 축제의 내용과 방향도 달라져야 한다.
그러나 요즘 대부분의 지역축제의 경우 스포츠대회, 춤, 인기가수공연, 불꽃놀이, 특산품 판매,
먹거리장터 운영 등이 빠지지 않는다. 심지어 개막식 축하공연과 불꽃놀이에 행사비용의 30%이
상을 지출하고 있는 지역 축제가 아직도 상당수다.
축제는 다른지역에서 아직 시도하지 않은 다양한 프로그램 구성도 중요하지만, 보고, 듣고, 만
지고, 맛보고, 느끼는 체험프로그램 중심으로 특색있게 꾸며 많은 사람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해
방감과 신명을 느낄 수 있도록 놀이성을 강조하여 기획해야 한다.
또한 축제를 통해서 지역의 비전과 목적을 주민들에게 이해시키고 개최후에는 참가한 사람들의
의식이 긍정적으로 바뀌고 화합과 소통으로 일체성과 새로운 지역사회 만들기의 긍정적 에너지
로 활용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이 되어야 한다.
또한 축제에 경영마인드를 도입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와 연계시켜야 한다. 결국 축제의 성공은
지역의 브랜드 가치 상승과 관광객 유치로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그동안 지역의 자원을 활용하여 지역주민과 관광객의 호응을 얻어 나름대로 성공한 축제는 ‘함
평나비축제’, ‘안동국제탈춤축제’, ‘부산국제영화제’, ‘이천도자기축제’, ‘보령머드축제’, ‘금산인
삼축제’ 등 10여개 뿐이다.
그러나 그 외 여러곳에서 행사 주최측에서는 축제가 성공이라고 발표했지만 지역 주민들은 전
혀 다르게 여기는 축제들도 많이 있다. 이에 문화 융성을 4대국정기조의 하나로 내세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지역문화육성 차원에서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축제의 개
발, 축제 전문가 확보, 축제 전담기구의 필요성이 제기되며 축제 개최시기의 연중 분산 및 개최
장소의 다양화 등 성공하는 지역축제 만들기에 나서야 할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