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7/1【수】
황산로에 있는 브런치 카페 '소소한 하루'에서 셋이서 만났다.
배쌤은 다리를 다쳐서 깁스를 한채로 제일 먼저 와 있었다.
배쌤의 기억으론 우리가 작년 봄에 만났다고 하니,
그렇다면 1년이 넘었네~ 세월은 참 빠르기도 해라!
브런치 카페는 익숙치가 않아서 메뉴선정은 오롯이 그들에게 맡겼다.
식사하고 커피 마시고, 한자리에서 다 해결하고, 차쌤이 읽어주는 책을
집중해서 들으며, 그 속에 내포된 저자의 심정을 가늠해 보았다.
그림책은 보이는 게 다가 아니다. 그림 너머에 저자가 품었던 애초의 생각 마저도
읽어낼 때, 비로소 그 책이 세상에 나온 이유를 찾게 될것이다.
'엄마'라는 책과 '겨울 꿈'이라는 개구리의 꿈 이야기를 큐레이터인 차쌤이
직접 옆에서 읽어주고, 낱낱이 작품에 대해 설명, 분석까지 해주니, 참으로
고맙고도 유용한 시간이었다. 어느 비오는 날, 1년여 만에 만난 여인들과
비내리는 바깥 풍경을 보면서, 차도 마시고, 이색적인 음식도 먹어보고,
재미있었다. 오늘은 배쌤이 많은 이야기를 하길래, 열심히 듣고 있었다.
음식도 맛있고, 분위기도 편안했던 공간에서 3시간을 머물다가,
다음 만남은 배쌤의 다리가 완전히 나았을 때 쯤으로 정하고, 헤어졌다.
첫댓글 좋은 친구들을 두셨군요.
함께 먹고, 함께 창조하고.
전, 스토리텔링을 좋아하지만 , 말로 하는 능력은 약해서
늘 스피치에 아쉬움이 있어서 글로쓰고있네요.
그림을 그릴 줄 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따뜻한 그림책 만드시길~~~
모든 것을 한사람이 다 잘 할수는 없겠지요!
그래서 저는 뭐든 2/3정도를 100%로 봅니다.
'이 정도면 만족한다' 뭐 그런 편이지요!
갈수록 정신건강을 많이 챙기게 됩디다. 후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