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동국은 대군주 김욱이 50만 대군을 이끌고 양나라 정벌에 나선다. 양나라는 태평국과 10년 전쟁으로 국력이 쇠퇴하여 있다.
한국의 이하응 총리는 전국민 개병제 도입으로 병력을 확충하고 조세제도를 개편하여 튼튼한 재정도 확보하여 국력을 회복하고 있다.
채정혁은 양모의 장례식을 마치고 군으로 복귀하자 육군대신의 호출을 받아, 이하응 총리를 면담하고 요동국에 파견되어 첩자로 활약할 것을 제의한다. 정혁을 할 수 없이 이 제의를 수락한다. 정혁은 양부와 동생 정아와 함께 요동국에 귀순하고 요동국 귀족 한명길의 자작 승계도 받아들인다. 요동국 국왕 김욱은 채정혁의 원래 이름인 한정우로 개명토록하고 육군대령에 임명하여 김욱의 호위부대에 배치한다. 김욱은 지정환으로부터 지예빈과의 결혼을 승낙 받는다.
요동국과 양나라의 전쟁은 지구전으로 소모전 양상으로 전개된다. 채정혁(한정우)대령은 김욱에게 장기전을 펼치며 양나라의 전쟁 지속 능력을 파괴하도록 건의한다. 패전을 거듭하는 양나라에서 이홍장을 대표로 하는 사절단을 김욱에게 보내 강화 협상을 개최하고 굴욕적인 강화 협상을 타결한다.
김욱은 속국인 순나라 황제의 딸과 국혼을 거행하고, 국호를 대진국으로 바꾸고 황제에 즉위한다. 채정혁은 전쟁에서의 공로를 인정받아 소장으로 진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