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주택
지원주택의 기본개념은 물리적인 주택에 다양한 지원서비스를 결합하여 독립적인 주거생활이 어려운 거주자의 복합적인 요구에 대응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박미선, 강미나, 이후빈 외 2021).
지원주택 모델은 취약계층을 위한 ‘선주거지원(Housing First)’ 정책에서 시작되었는데, 사회적 약자에게 주택을 먼저 제공하여 삶을 안정화한 다음, 거주자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지원하는 원리이다(박재현, 이연숙, 안소미 2017).
지원주택은 주택과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지만, 지역사회의 사회서비스를 대체하는 것이 아닌 이미 존재하는 사회서비스를 이용자가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지원주택을 운영하는 주체의 핵심 역할은 양질의 주거서비스와 함께 정기적인 접촉과 사례 관리를 통해 필요한 서비스가 적절히 연결되도록 하는 것으로 이용자에게 필요한 모든 사회서비스를 직접 제공하지는 않는다(박미선, 강미나, 이후빈 외 2021).
최근에는 노인들의 지역사회 계속 거주(Aging in Place)를 위한 다양한 주거 대안의 하나로서 노인 지원주택이 주목받고 있다.
노인 지원주택은 상주직원에 의한 서비스 제공을 통해 노인의 돌봄 사각 시간을 해소하고, 주택과 서비스의 결합을 더욱 진전시키는 형태이다./조윤지|국토연구원 전문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