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야 매화야 마루 박재성 창문을 여니 답답한 가슴에 은은한 향기 아련히 다가오는데 봄이라 생각하니 찬바람이 옷깃을 여미고 님이라 생각하니 발걸음 소리가 없어서 창밖을 바라보니 뜰 한켠에 눈송이 안고 서 있는 앙상한 가지에 곱상한 연분홍 꽃 송이송이 봄보다 님보다 앞서서 나를 반기니 맨발로 마중을 가건만 추운 줄 모르겠구나
첫댓글 매화야 매화야 마루 박재성창문을 여니답답한 가슴에은은한 향기 아련히 다가오는데봄이라 생각하니찬바람이 옷깃을 여미고님이라 생각하니발걸음 소리가 없어서창밖을 바라보니뜰 한켠에눈송이 안고 서 있는 앙상한 가지에곱상한 연분홍 꽃 송이송이봄보다님보다 앞서서 나를 반기니맨발로 마중을 가건만추운 줄 모르겠구나
첫댓글
매화야 매화야
마루 박재성
창문을 여니
답답한 가슴에
은은한 향기 아련히 다가오는데
봄이라 생각하니
찬바람이 옷깃을 여미고
님이라 생각하니
발걸음 소리가 없어서
창밖을 바라보니
뜰 한켠에
눈송이 안고 서 있는 앙상한 가지에
곱상한 연분홍 꽃 송이송이
봄보다
님보다 앞서서 나를 반기니
맨발로 마중을 가건만
추운 줄 모르겠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