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들러봅니다.
무더위가 한참 기승이더니 이제는 더위가 한풀 꺾인양 밤에는 시원하네요. 건강 조심하세요^^
홀로 사시는 시아버지께서 돌아가셨다고 저희 부모님과 장례식장에 갔습니다.
영정 사진을 보니 시아버님 돌아가신게 맞더군요.
꿈에서는 결혼식을 2~3일 앞두고 시아
버지가 돌아가셔서 결혼식을 진행하기에는 무리가 있을것 같아 결혼식장에 선처를 구하고 시아버님의 장례를 치른 후 결혼을 하자라고 남편과 얘기를 나눴고, 시누들과 남편이 꿈에 보였는데 평상시 문제를 일으키고 다닌 시아버님이라 그런지 엄청 슬퍼할 것 같던 장례식장은 뭔가 속이 시원한 느낌 같았어요.
꼴보기 싫은 시누도 제가 아는척도 안하며 ' 어차피 이제 아버님 돌아가셔서 남된건데 무시하지뭐' 조문했네요.
조의금을 내야하냐 말아야하나하다가 시누이들도 있으니 봉투에 10만원정도 담았고, 남편은 아버님 돌아가셨으니 어느 대학에 입학해서 졸업만하면 공무원될 수 있다며 인생 계획을 쫙 나열해줘서 저는 ' 서울. 강원도 지역에서 살 수 있겠다.' 쾌재를 부르며 장례식장을 나왔습니다.
너무 생생해서 진짜 시아버지가 돌아가신줄 알았네요.
현재상황 : 시아버지가 문제를 일으키며 자식이며 본인 동생들과도 인간관계 끊으시고 사시고, 저희 부부내외를 자주 불러 들이시는 꼼수를 부리시네요.( 아버님이 살고 계신 집을 주겠다는 유혹으로 ㅎㅎ 시누들 알면 개난리 날 일이죠) 남편과 사이가 안좋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금전적으로도 힘든 상황인데 남편은 저와는 반대로 금전적인 여유가 좋구요.
어떤 의미의 꿈인지 궁금합니다.
첫댓글 시아버님 장수하실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