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시간이 흐르고 흘러
크리스 마스 이브가 다가왔다.
아...내일이구나 크리스마스..
올해는 눈이 오려나..화이트 크리스 마스라면 더할나위없겠다...
"야 맞다. 그거 들었어? 이효정이랑 기혁이. 깨진거 같던데?
애들말 엄청나게 많아.."
말도 안된다
깨지다니..
그러고 보니 귀국한 뒤로 한번도 녀석을 못봤고
거기다가 귀국한날. 저녁에 통화했던 모습도 좀...
연인이라기 보단 정말 위태위태해 보였으니까..
휴.
직접 듣기전까지는 모르는 거지만..
내가 보기에도 김효진이 말해주는 그 소문이 99%맞을듯..
"그래? .. 그런가보지뭐.."
"기혁이 한테 연락 없어?"
"있으면 우리가 먼저 알았겠지. 안그래?"
맞다는 표정을 하고 고개를 끄덕이는 효진이.
아...김효진..너도 나만큼 국어실력이 딸리는거냐..
"아, 거기다가 우리 방학하기 전에 이런소문도 있던데...
기혁이 카사라는 소문..니네 미국에서 돌아온 뒤로 좀더 심해진거 같던데..
예전부터 그런소문 있었는데, 우리만 몰랐다?..엄청 웃기지 우리가
기혁이랑 제일 친한데 말이야"
카사라..
카사일수도..
내가 보기에도 녀석에겐 여자 꼬이는 일이 많을테니까..
거기다가 못생기고 그런녀석도 아니고..
나이도 먹을만큼 먹었고..
"근데 넌 강세훈이랑 약속없어? 오늘 이브잖아"
"몰라- 연락이 안되.짜증나 죽겠어"
진짜 짜증이 났는지...
머리를 흔들고 뽑으려 들고 난리도 아니다.
일단은 이년을 좀 해결한 뒤에
조기혁한테 연락을 해도 연락을 해야될듯 싶다.
몇시간동안이나 얘기를 들었을까.
정말 질린다 질려.
크리스마스 이븐데도불구하고 연락이 없다는 둥
사랑이 식었다는 둥
...솔로인 나에게는 전혀 해당하지 않는 말들.
연락도 자주 안해서 눈물이 난다며 울지를 않나...
진짜 내친구지만 짜증나고 질리고 썽나고...
"그만 울고 일어나. 세훈이 녀석한테 연락올지도 모르는데..
눈 퉁퉁부어서 그렇게 만날꺼야? 그렇게 데이트 할순 없을꺼아니야
아무리 우리가 15년친구라 해도 그렇지.. 김효진은 그런모습 안보여주잖아~"
"흐아 그래도.. 짜증나 진짜 재수없어! 어떻게 이븐데도 날 혼자둘수가 있어?"
그래..나도 혼자니까 우리 패스하자..
내가 비참해 지잖니...
"너,넌 뭐할꺼야?이재훈만날꺼야?"
얜지금 울다그친휴유증으로 계속 딸꾹질도 아닌것이...
계속 흑흑대며 나에게 말을 했다.
어휴...무서운것
"아니.이재훈은 내일만날껄? 나도 오늘 혼자 보낼거 같아"
"그럼..나랑둘이 지낼래?"
"야. 넌 세훈이 만나러 가야될거 아냐?"
"연락해도 안만날꺼야. 딴남자들이랑 놀자 우리오늘"
...아무래도 불길하다..
**
이브라 그런지
시내에는 사람들이 넘치다 못해 들끓어댔다.
수많은 연인들 속.
우리는 김효진친구들 두명을 만나기도 되어 있었다.
"어 ? 저깄다 !"
멀리서 보이는건 이재훈과 어떤친구..
뭐야 이재훈은..
"오랜만이네"
"그러게~..잘 지냈어?"
"둘 인사는 그만하고~ 우리 오늘 하루 신나게 놀자!"
이재훈과 인사중이였는데
우리 둘사이를 막아서면서
놀기를 바라는 김효진...
야 애인도 있는게 진짜 이래도 되는거야?..
나야 뭐 솔로라지만...넌 아니잖아
결국 우린 1차2차를 넘어서 3차까지 갔다
진짜 대단한 우리였다.
비록 난 술을 잘 못마신다는...
뭐 간이 않좋다는 핑곗거리로 술은 많이 마시지 않았지만
해독력이 느린 나로써는 지금도 벅차기만 했다.
"야야 박은희~너 취했어?"
"아니"
정신은 정말 말짱해
"근데 너 지금 얼굴도 부은데다가
다 빨갛게 변했어~히히"
뭐가 좋다는건지..
계속 웃어대는 저년저거..
"괜찮아?"
...3차까지 와서야 나에게 묻는 이녀석.
이재훈...너도 그렇게 썩 좋은놈 같지는 않군
"아니"
"얼굴터질거 같아지금"
"내느낌도 그래.거울좀 꺼내줘.얼굴좀 보게"
"놀랄텐데"
한두번있던일이 아니라 그닥 놀라진 않겠지만...
지금 내가 이재훈에게 거울을 건네받아
내 얼굴을 들여다 보고있는...이건 정말 사람얼굴이 아니고
정말 빨간색 색종이처럼 보였다.
하하하하...
"열도 나는것 같다"
내 이마를 짚어보고 얘기하는 이재훈.
열나는게 아니라 지금 열이 나고 있는거야
술때문에!아 빌어먹을...
"괜찮겠어?"
"괜찮아. 좀있으면 가라앉을꺼야"
계속 안쓰럽게 쳐다보는 녀석.
나 그렇게 안쓰럽게 안쳐다봐도 되는데...
괜찮은데 나름.
얼마나 나에게 스킨쉽을 해댔을까..
뭐 그냥 그렇게 큰 스킨십은 아니고
간단하게 열나서 터져버릴것만 같은
내 얼굴을 차가운 손으로 열내려주는정도?
그냥 얼굴 계속 만지작 거린 정도...
내 호주머니에서 진동이 울려대기 시작했다.
조기혁.
오랜만에 전화군..
"왜"
"아 엄청시끄러워"
라고 하며 끊는 바람에
난 조용한 곳으로 나가서 전화를 다시 걸었다.
"왜"
"아 시끄러워서 안들렸는데 이제 조용하네."
"왜전화 했는데"
"어디야"
"밖이지"
"김효진이랑 같이 있어?"
"응.왜?"
"강세훈뿔났거든.."
...죽었다.
지금 이상태에서 강세훈이 짠 하고 등장한다면
난 정말 내 목숨까지 끝장일수도..
김효진이야 지가 잘못한거니까 그렇다 쳐도
난 무슨죄란 말인지...
"맙소사"
"거기가 어딘지 빨리 불어내는게 좋을껄?"
"내,내가 효진이 데리고 지금 니네들 있는곳으로 갈께"
"지금 우리가 니네 있는곳으로 갈꺼같아
술집은 다 돌아봤거든..."
그때였다.
내 어깨를 치는 손...
뒤를 돌아 봤을땐...아...정말 꿈이길 바랬지만
조기혁과 진짜 뿔난듯한 강세훈이 내 뒤에 서있었다.
하...
김효진 우리 죽었다...
"어딨어"
난 정말이지
세훈이녀석의 저렇게 진지함은 정말 태어나서 처음보는듯..
아니다. 처음은 아니지.
김효진이 나와같이 언니들에게 둘러싸여 엄청나게 맞고 있을때
그때 정말 강세훈과 조기혁..두놈의 광채를 봤다고나할까...
난 그저 아무말도 못하고 있었는데
알아서 들어가버리는 강세훈녀석.성질도 드럽게 급하네...
"잘한다"
...훈계하려 드는건가...
조기혁과 단 둘이 남다니..
조기혁녀석. 빤히 계속 쳐다본다.
"왜"
"술마셨네"
그럼 내가 이브에 혼자 집에서
멍청하게 은철이도 없는데 그냥 멍하니
앉아서 티비만 볼까...
"세훈이 녀석 화 엄청났는데..남자랑 마셨냐?"
끄덕..
난 이제 죽었구나...
몇분이나 지났을까.
진짜 죽었구나 싶었는데..
나이트에서 끌려나오는 김효진.
비록 세훈이가 손목을 꽉 잡고 있다지만
발버둥을 치고 손목을 빼내려고 안간힘쓰는 김효진의 모습이 보였다.
난 김효진을 향해 넌 이제 죽었다며
목을 긋는 제스쳐를 엄청나게 보였지만
김효진은 날 본체만체 강세훈과의 씨름만이
머릿속에 자리잡고 있는듯 해 보였다.
"야.우리 먼저 간다"
세훈이가 효진이를 끌고 가고...
그 뒤로 이재훈과 이재훈의 친구가 나왔다.
"기혁이도 와있었네..안녕"
"어"
"가자.데려다 줄께 은희야"
"됐어.내가 데려다 줄께"
이재훈이 잡고 있던 내 팔목위에
조기혁의 손이 겹쳐졌다...흠..
"오늘 나랑 만난거야.니가 끼어든거고"
"그냥 셋이 같이가자"
뭐.
이재훈녀석의 친구는 벌써 일찌감치 사라져버렸으니까...
우리셋만 남았다.
우리셋은 그냥 그려려니하고 집쪽으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얼굴 아직도 부어있네"
"누가 술을 쳐먹여서 부었겠지."
...절대 저건 내가 대답한게 아니였다.
그냥 둘이 왜저러는지는 몰라도 자꾸 저러고 길을 걸어간다.
후...
분명히 아까 나올때까지만 해도 괜찮았는데.
지금은 죽을것만 같다
완전 술기운이 올라오는듯,...
"어어"
"야"
내 주위로 와서 부축해주는 녀석들.
나도 모르게 비틀거렸나보다..
++흠
오랜만이죠또ㅠㅠ
아 ..
메일도 못보내드리고ㅠㅠ
메일 작가말에 댓글달아주시면
10편보내드리니까
좀만 기다려주세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답글도 달아야하는데
요즘 귀차니즘과 완전 슬럼프...
재미가 없네요ㅠㅠ
이번편은 더더욱 재미가 없는듯 ㅠㅠ
다음편은 더더욱 재밌게 써서 들고올게용
손팅손팅손팅!절유일하게 살릴수있는 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랑합니당+
기혁이 좋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기혁이요 ㅋㅋㅋㅋㅋㅋㅋ
재밋는뎅 ㅋㅋㅋㅋㅋ 기혁이가 이제야 정신을 차렸군요 ㅋㅋㅋㅋㅋ 짧아서 아쉬워요 ㅠㅠ
아 이거 완전 재밌는데요?!
재미있어요..ㅎ잘보고가요ㅎ
오 드디어깨졌구나~ ㅋㅋㅋㅋㅋ예쓰!
ㅋㅋㅋ.. 잘보고 갑니다.. 귀차니즘의 굴속에서 얼릉빨랑오셔요....ㅎㅎ^^
ㅋㅌㅋㅌ 아~ 기대된다~ ㅋㅌㅋㅌ 잼있게 잘 보고 갑니다~ 다음편 어여~ 부탁 드려열~ ㅋㅌ
은희는좋겠어여 ㅠㅠ 부럽운녀자임 ㅠㅠㅠㅠ 담편기대대요*_*
으히 이거 엄청기다렸다구요~~!! 언제나오나!! ㅋㅋㅋㅋ재밌어요 담거 기대되는걸용 성실연재 부탁드릴께용!!
ㅋㅋㅋ 기혁이귀엽다
재밋어용~
으악
악!!!!!!!!!삼각관계!!!!!!!
저 댓글이 늦은거죠ㅠ.ㅠ?? 잘봤어요 작가님 ㅋ 근데 너무 늦는듯 ㅠ.ㅠ..보고싶어욧!!ㅋ
재밌어요~~~~
재밌어요 기혁이 ㅋㅋㅋㅋ
양옆에 남자를 끼고!! 이런!! 부러운!!!ㅎㅎㅎ
재밋어요~~~
아익후 은희야ㅠㅠㅠㅋㅋㅋㅋㅋㅋ
너무 재밌어요 ~~~~
왜.......난 부러운걸까..............ㅋㅋㅋㅋㅋㅋㅋㅋ
아아.............은희 인기 대박인데ㅠㅋㅋ
힘내세요.저도이십대라 슬럼프가많아서.... 사랑합니다^^
우와~ 남자 둘 끼고있다!!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ㅋㅋ 부럽 ㅋㅋ
남자둘을사이에끼고허헝부러워용ㅋㅋㅋㅋ
꺅>< 은희는 좋겠어요 부러우면 지는건데 ㅠㅠㅠ
10편 좀 보내 주 세요 -_-hyeseung-_-@hanmail.net
부럽당ㅠㅠㅠ
ㄱㅋㅌㅋㅋㅋ은희너무너무부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