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강신우 해설위원 아주 싫어해서 아시안컵 경기는 모두 송재익-박문성 듀오 중계로 봤는데
저번 이라크전때 채널 돌리다보니 ESPN에서도 중계를 해주더군요.
외국 해설자들은 뭐라고 할지 궁금해서 그날은 ESPN으로 봤습니다.
중계 내용만 들어보면 마치 우리가 이탈리아라도 되는 것 같더군요. 경기 내내 칭찬받았었어요. 젊은 선수들이 주축이 된 수비가 물샐틈 없이 거의 완벽하고 공수의 조율도 훌륭하다. 한국에게 단 한가지 모자라는 게 있다면 정말 요만큼의 운이다... 제 생각에도 아쉬웠던 찬스들을 조금만 더 살렸다면 아시안컵 이라크전이 제주에서의 평가전 같은 경기가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암튼, 승부차기에서 졌지만 경기 내내 칭찬을 받으니 저도 [귀가 얇은지라] '에효 그래도 잘 틀어막았지...'하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그랬다가 알싸 오니까 다들 분노 대폭발 ㅎㅎ
뭐 그렇다고 부진한 공격을 감싸안을 생각은 없고... 그저 우리가 공격 타령을 해대며 베어벡과 한국축구를 내몰고 있을 때 견고한 수비에 초점을 맞춰서 중계를 했다는게 신선하더라구요 ㅎ
첫댓글 영어실력도 대단 ㄷㄷ
ㅆㅂ 코리아놈들은 결과를 먼저보니
저기요 님도 코리아놈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