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어라...

고작 2개월전까지도 전 하도 오래써서 버튼도 잘 안눌러지는 연두색 흑백 액정화면의 구식 핸드폰을 사용했더랬습니다. [벨소리도 당연 단음] 단음 멜로디 들리게 하기 싫어서 절대진동으로 하고 들고다녔던 오래된 핸드폰... 문자 한번 칠려면 버튼이 하도 안먹어서 속을 부글부글 끓게 만들었던 오래된 핸드폰... 그러던 어느날 그 오랜 핸드폰이 실수로 세탁기 속에서 빨래와 함께 돌아가는 바람에 도저히 회생 불가능이 되어버렸습니다. [하도 오래되서 센터에 부품도 없음;] 부모님은 어쩔 수 없이 제게 새 핸드폰을 사주셔야 했습니다. [덧붙여 말씀드리지만 절대로 일부러 세탁기 속에 넣은건 아니었습니다.;;] 에또, 그러니까 결코 폰자랑 하려는게 아니고요; 2개월 전까지만 해도 그저 핸드폰 버튼만 제대로 눌러졌으면 좋겠다고 끙끙대던 제가, 음악 저작권 문제때문에 폰에 mp3가 안 들어간다고, 속았다고 버럭버럭 화를 내고 인터넷 뒤지고 다닌 정보로 결국 폰에 음악 집어 넣고 잠시 헤실실실 하고 다니다가 현재는 핸드폰 버전이 높아서 폰 매니저 프로그램을 못 쓴다고 신경질을 벅벅 내고 있습니다;; [폰 매니저 프로그램을 쓸 수 있으면 벨소리도 맘대로 바꿀 수 있고 핸폰에 영화나 애니도 공짜로 넣을 수 있답니다~~! 물론 불법입니다만;;] 인간...이라고 할것도 없고, 제 욕심은 참 끝이 없군요~~~ ;; 현재도 어떻게든 벨소리 바꾸기 위해 핸폰으로 생쑈를 하고 다닙니다. [Shot메일이니 뭐시기 하는걸 이용해서 벨소리 바꿀 수 있다고 해서 쌩돈 500원이나 써서 Shot메일 기껏 보내놨더니 왜 벨소리 지정이 안되는 거얏~~~!!! ;ㅁ;] "건방떨지 말고 단음벨소리에 단색액정 핸폰일 때를 기억해라~!!" 라고 가끔은 생각합니다만, 역시 순순히 인정하고 싶지 않아요. (__ );;; [<-난 원래가 그런 인간;;] 오늘도 새하는 어떻게든 벨소리 바꾸는 법 알아내기 위해 도전중~~!! [이지만 사실 가망은 없음] P.S 그러니까아~~ 벨소리 제작 회사들이 좀 다양한 벨소리를 만들어주면 이런 고생 없잖아~~!! 난 테니프리 6기 엔딩송을 벨소리로 등록하고 싶단 말이야~~!! 원음벨로~!!!! ;ㅁ; [↑결국은 이 소리가 하고 싶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