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 성향의 강남좌파나 자칭 진보의 2030중에서도 대기업입사따위의 난 종자들은 자신의 임금과 나아가서 사회적 보상체계를 어떻게 해서든 내면으로 합리화시키겠지만......
나름 사회 생활 해 본 경험으로 작금 세대의 실태를 두 글자로 축약하자면,
커리어 데스포티즘(커리어가 킹 왕짱이다. 어디 나와서 어디어디 다녔냐~, 어디 개허접한 곳이면 껒여. 이 새끼 나 일할 때 뭐했냐. 아님 젊을 때 공부 많이 하지 그랬냐~~)이라는 표현이 알맞지 않냐고 봄.
말 그대로 커리어가 킹왕짱인 주의(~ism), 여기에는 학별도 포함되죠. 커리어라는게 광의로는 어떻게 살았느냐에 관한한 경력이니까. 물론 이 때 어떻게 살았느냐는 인생 전부가 아니라 돈 되는 분야, 혹은 대게 사회 생활이라고 하는 것을 어떻게 했냐에 관한한 것.
헌데, 세상 좋던 시절의 옛 성현들의 기록을 보면, 무려 파인만이나 아인슈타인같은 분들조차 소싯적에는 니가 뭔데 그렇게 쳐받냐정도의 시비를 받으셨다네요.
파인만의 자서전보면 이 분이 네바다있던 시절이었나, 후일의 웨스팅하우스되는 곳에 있던 시절이었던가 그런 류의 편지가 와서는 사실 자신은 주급 얼마를 받는데, 그 곳의 기술직은 얼마를 받긴 한데, 사실 나는 명색이 학자라서 그 곳을 위해서 일하는 시간외에는 돈 안받기 때문에, 자신이랑 기술자랑 임금차는 얼마안되 비록 내가 시급은 쎄지만 이런 류의 말을 자서전에 하고 있으니까 지금은 아주 격세지감인거죠.
아인슈타인 또한 자신의 업적에 대해서 거인의 어깨 위에 서 있었을 뿐이라 말한 것은 유명하구요.
그런데 요즘은 뭐랄까 경제적 보상에 대한 차등의 견지에서 보자면 어느 분야를 가던지, 1950년대의 노벨상 수상에 버금가는 관리직, 대기업놈 이런 것들이 너무 널리고 널렸죠.
이런 문제가 생산직, 연구직, 관리직간에만 있는 게 아니라, 중소기업, 대기업에도 만연하고, 결과적으로 피차 동종 업종에 종사함에도 경제적 격차가 너무 심하죠.
파인만 그런 분의 자서전 읽다가 문득 대기업 관리직들이 얼마 쳐 받는 지라도 보면, 이 생쥐새끼들은 숫제 노벨상 한 10개쯤은 수상한 업계의 공헌자들입니다.
그런데, 현실은 니가 뭘 만들었냐구요? 예를 들면 자동차업종에서 자동차라는 그 아이디어는 오토같은 사람이 만들었고, 다임러 벤츠나 헨리 포드같은 사람들이 심화시킨건데, 피차 그런 네임드들이 만든 아이디어로 먹고사는 후대인 것은 똑같으면서 경제적 보상에는 매우 격차를 두고 있단 말이죠.
하여간 그런 가운데서 이런 종자들이 세상의 평등을 말하봤자 뭐 걍 개소리죠.
사회 전반으로 봐도 그런 기류가 팽배하고, 사실 일이라는 게 경험적인 면도 있지만 로직인 면도 있기에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이면 다른 인간도 할 수 있다 이런 것도 있는데, 요즘에는 알고 보면 별거 아닌 거 가지고 차등을 두는 폐단이 너무 심하다고 봅니다.
게다가 소싯적만 해도 문맹유무와 수리능력의 현격한 차이같은 좁혀질 수 없는 차이에 대해서 차등을 부여했다면 지금은 상향평준화가 뚜렸한데도 오히려 임대제는 거꾸로 가고 있죠.
기술 발전과 지식 축적의 역사에 입각해서 본 현세대의 위치에 대해서 자동차 업계의 이야기는 위에서 말한 바와 같고, 현실은 지나간 시대의 오토나 벤츠나 포드와 같이 모두가 빌게이츠나 스티브잡스가 아님에도 이건 좀 심하죠. 공도 안세우고 월급은 더 많이 받겠다는 심보는요. 물론 그 돈은 동종업계종사자들과의 파이분배에서 나옵니다. 하늘에서 떨어진 것이 아니라요.
공학분야가 이정도이니 별다른 기술이랄 것도 없으면서, 많이 받아쳐먹는=동종업계종사자를 등쳐먹는 여타업계야 뭐, 걍 폐단의 구렁텅이일 뿐이죠.
그 분들의 실력이 측정가능이라도 합니까? 공학이나 과학은 위로 올라갈 수록 몇몇 대가들에게 수렴되는 것은 어쩔 수 없다라는 현실이라도 있죠. 뭐 전, 사실 이 것도 불만이지만... 그런데 사실 그 분들도 할 말은 많을 거에요. 그 경제적 보상이라는 것도 코포크라시와 엮여서, 대가라도해도 교육분야에 순순히 남아있는 사람에 대한 경제적 보상은 소싯적에서 크게 다르진 않죠.
사실 이런 것들도 이미 파인만의 80년대 연설에서 젊은 과학자들이 인센티브와 기업을 위해 종사하는 현상을 이미 언급한 바이고, 게다가 기성 기업조직에 대한 연대주의적 요구는 노조 파탄난 70년대 이후로 지지부진하니까, 지금 기업의 구조가 그런거죠.
그런데, 사실 어째서 기업이 커리어에 대해서 보상해준다는 개념을 등장시켰냐를 공학적으로 보자면, 그건 역설적으로 구시대의 성과측정방법인 대표적으로 테일러적인 철학이 현대에는 무용해졌기 때문입니다.
옛날에는 같은 시간에 나사 10개 쪼을 사람보다 20개 쪼는 사람에게 더 많이 퍼 줬겠지만, 지금은 그게 잘 안되는 분야가 많으니까 매우 사소한 시비를 거는거죠.
그런데 이게 은근히 더 불합리한게, 과거 같으면 완전히 다른 분야의 사람도 나사 25개만 쪼으면, 기존 업계 종사자들보다 더 많은 대우를 받을 수 있습니다.
헌데, 지금의 커리어와 성과를 연동시키는 구조에서는 사실상 그 것도 존니 자의적인 기준에 의한 피라미드가 성립되게 되어 있죠.
물론 다른 한편으로는 영업같은 여전히 구체제적인 성과가 매우 잘 적용되는 분야도 있긴 합니다만, 관리기법, 다품종소량생산에 대한 대응때문에 여전히 기업내에서는 꽤나 많은 수의 기술직들이 상주하죠.
과학이 발달하여도 오히려 발전한 과학 때문에 몇몇 핵심인력+영업&회계만 있는 회사구조의 탄생은 되지 않게끔 되었다랄까요.
여기에 특유의 한국적인 구시대적인 연봉제도 더해지고, 하여간 먼저 온 놈이 깡패라는 구조는 지금은 심해도 너무 심하죠. 대기업, 중소기업간 불평등 이런 것도 심하구요. 게다가 커리어 없으면 이제는 레알 별 것도 아닌 업무에 대해서도 지원조차 못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전 커리어보단 테일러적인 생산성이 중요시되는 그런 분야에 몸담게 되어서 개인적으로는 별로 상관없어졌지만, 예전에 있던 직종이나 전공쪽에서는 상당히 그런 폐단을 느낀 것 같습니다.
요즘엔 경력도 부익부빈익빈이라고도 말해지군요. 그런 쪽에 있는 사람들에게서는 말입니다.
전 공돌이라서 이런 쪽으로 밖에 생각이 안나지만, 어딘가의 속담이었던가에 니가 과거에 무엇을 했는지가 지금의 너이고, 미래의 너를 알려면 지금 니가 뭘 하는지 보면 된다던가 이런 류의 격언이 있던거 같던데, 상대적으로 따지면 공부 잘한 놈이 못한 놈보다 대우받는게 옳다고해도 그리고 물론 잘 난 사람이야 모두 연원이 있겠지만, 지금의 경제적 보상의 격차는 너무 과도한 것이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그러한 폐단을 두 단어로 요약하자면, career despotism 이랄까요.
열분들을 어떻게 보시나요?
첫댓글 말머리를 달아주세요.
그 임금을 결정한 건 그 사람들이 아닙니다. 그저 열심히 해서 대기업에 취업을 했을 뿐이죠.
임금격차의 가장 큰 원인은 IMF이후 15년 동안 대기업의 임금이 중소기업의 임금보다 월등히 빠르게 올랐기 때문이고, 그건 대기업이 경제성장의 과실을 독점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왜 대기업이 성장의 열매를 독식했는지를 생각해봐야겠죠. 중소기업에 대한 착취? 정부의 편애? 아니면 대기업만이 혁신을 이루었기 때문일까요?
팍스콘따위를 보면 한국적 현상이라고 보기도 힘들듯하죠. 어쨌든 지금의 시대는 어느정도는 거두절미하고 평등이 등장할때도 되지 않은가 싶습니다.
그보단 신뢰부족사회가 원인이 아닐까 합니다. 흔히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현재 한국 기업들은 어떻게 행동하고 선택해야 이윤극대화를 할 수 있는지 모르고 있고 그럴 능력도 없고, 정보도 부족하며 행동의 결과도 불확실한 상태에 있습니다. 이럴경우엔 이윤극대화보단 만족할만한 수준을 선택하는데 가장 안전하고 믿을만한게 학력이나 경력이 되겠죠.
거기에 기업이란 것이 지배구조 자체도 비효율적이라 기업에서 비정상적인 사적 편익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유럽에선 이것을 사회민주주의로 해결하고, 미국에서는 투명성, 이익공유와 분배, 일본에서는 대주주의 감시로 해결하니 문제소지가 적은데 한국은 전부 다 없으니 단점이 극대화되서 나오게 되죠. 기업자체도 소수자 통제 기업이라 기업통제자들은 독단을 하니 신뢰가 없고, 대기업 노동자들은 자기 몫은 작으니까 대기업을 비판하기 보단 거기에 무임승차해서 자신들의 비정상적인 사적편익을 최대화시킬려고 하겠죠.
양쪽 다 신뢰는 없는데 기업통제자들은 통제를 휘두르고 싶어하니까 그럴려면 비용이 많이 들어갈겁니다. 지배구조를 효율적으로 바꾸면 되는데 그러기엔 자신들의 비정상적인 사적 편익이 줄어드니까 그럴순 없고요. 무엇보다 기업세습을 못하게 되죠.
그리고, 현재 한국 기업들은 역량획득비용(동태적 거래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가는 구조라서 미완성된 인재들을 키울 힘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자꾸 완성된 인재들을 찾는데 이것자체가 비효율적인 방법이니까 그런 사람들은 자신들의 비정상적인 사적편익을 극대화할려고 하고, 기업들은 자기 나름대로는 손해는 보고 그럴수록 동태적 거래비용을 부담할 능력은 사라지게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