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투어를 마치고 수안보온천으로 이동해 근처 향나무식당에서 저녁을 해결하고
수안보 원조온천이라는 수 호텔에서 여장을 풀고 온천탕에 몸을 담그니 온 몸이 개운해지는 느낌이다.
20명의 친구들이 한 방에 모여 간단한 회의와 환담을 마치고 내일 새재 투어를 위해 잠 속으로.......
호텔식당에서 아침을 해결하고 조령관문을 오르막이 짧은 충주, 괴산 쪽
제3관문에서 문경새재 시작점인 제1관문을 걷기로 했다.
얕은 오르막을 걷기 시작하니 붉은 단풍들이 우리를 반긴다.보도 위에 떨어진
낙엽을 밟고 걷다 보니 알마전 다녀 온 설악산 단풍은 저리 물러가 비켜서라 하신다.
다만 비가 와 색깔이 선명하지 못한 게 조금은 아쉬울 뿐이다.
사적(史蹟) 제147호 문경 조령 관문(聞慶 鳥嶺 關門)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읍 상초리에 위치하고 있는 조선 시대 영남 대로를 차단한 남쪽에서 북쪽으로 차례로 제1·2·3관문 및 관문에서 좌우로 이어져 부속된 차단용의 성벽이다. 문경에서 주흘산((主屹山, 1,106m)의 서쪽 계곡으로 넘어서 충주와 괴산의 연풍(延풍)으로 빠져나가는 산골짜기 천험의 요지에 3개의 관문이 설치되어 있고, 관문을 따라 성벽이 축조되었다.
조금씩 내리는 보도위를 떨어진 낙엽들을 밟으며 조잘 조잘 숨가쁜 줄 모르고 재잘거리며 동심으로 돌아가 본다.
빨갛게 물든 단풍들을 바라보니 마치 선계에 들어선 느낌이다. 허나 날씨가 비가오는 바람에 단풍 색깔이
선명하지 못한게 흠이라면 흠이다.
첫댓글 ㅎㅎㅎ
역시 노인장들의 행진
사진만 봐도 즐거움이 느꺼집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