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아침부터 무안의 백련지에서 연꽃을 보러 가자고 한다.
너무 멀어 가기가 싫어 협상을 제시했다.
첨단에 단풍나무 숲길인 "광주 시민의 숲"을 제안했고,
그늘이 깊은 숲길을 상쾌하게 걷고 목적지에 닿아 "수제차 집"에서 더덕차를 시원하게 마셨다.
다시 돌아온 길 은 시원하긴 했지만 많이 지쳤다.
사실 이 길은 작년에 친구와 수도 없이 걷던 길이다.
운동을 싫어하는 친구를 부단히 압박했다.
그 친구는 결국 작년 12월에 암으로 먼저 하늘나라로 갔다.
걸음마다 친구와의 추억이 묻어났다.
아파서 싫고 귀챦아 한걸 이해하지 못하고 어떻개 하든지 함께 걷자고 강요했었다.
그를 회상하며 걷는 그 먼 길에 한쪽 다리를 심하게 저는 아저씨가 나보다 빨리 , 열심히 앞에서 걷는다.
계속 따라가며 안스러웠다.
부디 저 이에게 좋은 일이 일어나길 바랬다.
오전에 김철수 형님에게 전화했다. 아들은 갖혀있고, 어렵게 모은 1억은 보이스피싱 당하고도
씩씩하게 경비일을 하고 있다. 회잍팅하자고 했다.
내일은 교장동기모임과 황사모 모임이 있다.
주식이 출렁였다. 무지 더웠다. 아내와 저녁합심기도를 했다.
첫댓글 맞아요! 지금은 연꽃이 필 시기네요~
꽃은 잠시 딴 생각에 빠지면, 이내 지고 말지요!
잘 다녀오셨습니다.님과 함께 꽃도 보고~ 최곱니다!
'건강이 허락하는 한, 여행은 이어진다' 캬캬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