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동 일자산에 가다 / 허브천문공원 공사 중 / 2024년 4월 28일

[행노]

지하철 9호선 중앙보훈병원역 3번 출구로 나가면 바로 일자산 입구가 나옵니다. 차도 맞은편으로는 거대한 중앙보훈병원이 보입니다.

일자산은 비교적 개발의 손이 덜 가, 산길이 흙길이라 걷기 좋습니다. 일자산 초입에 있던 숲속 작은 도서관이 없어져 아쉬웠습니다.

일자산에는 커다란 광장이 있어, 젊은이들이 공놀이를 하거나 보드를 탈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벼를 심은 논이 있고, 비록 진짜 소는 아니지만 소달구지까지 만들어 놓았는데, 그 옆에는 정자가 있어 노인들이 소일합니다.

일자산 끄트머리엔 할미꽃 전설을 연상시키는 딱 그만큼의 경사가 져 있어 헉헉 올라갑니다.

숨이 차서 올라가면 딱 있어야 할 자리에 벤치들이 놓여 있어 쉬어 갈 수 있습니다. 저는 이곳에서 간식을 먹곤 합니다.

나무잎들이 하늘을 가려 정말 아늑한 장소입니다.

벤치에 앉아 간식을 먹으며, 주위를 둘러보고 하늘을 봅니다. 정말 마음에 드는 장소입니다.

언덕배기를 내려오면 캠핑장이 있습니다.

옆에는 화살나무 가로수들이 심어져 있습니다. 가을에는 아름다운 단풍이 집니다. 새순을 나물로 먹는다는데, 제겐 맛이 없었습니다.

강동구 그린웨이 캠핑장입니다. 저렴한 가격에 인기가 좋아 예약하기가 쉽지 않다고 들었습니다. 이번 주말엔 사람이 별로 없어 보입니다.

일자산 인근에 있는 허브천문공원에 왔는데, 6월 15일까지 공사를 할 거라는 표지판이 있네요.

강동 그린웨이 가족캠핑장 종합안내도입니다.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간 개장한다고 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숲속 작은 도서관이 없어졌고, 허브 천문공원도 공사 중이라 아쉬웠는데, 웬 걸 네 잎 클로버를 세 개나 발견했습니다.

민들레 홀씨를 사진에 담았습니다. 요즘 감성 수채화 시간에 그리고 있어 참고로 하려고요.

그림을 그리다 보면, 흘낏 보던 꽃을 유심히 관찰하게 됩니다.

[무등]

동영상의 새소리..하늘을 가린 무성한 신록...
행노감독님의 촬영기법이 일취월장 !! 숲속의 정취가 너무 좋습니다.
대다수의 눈팅족들의 무관심에도 이렇게 카페를 꾸준히 가꾸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수련과 연꽃]

이시간 나는 허부공원 건너 생태계공원 뒷산을 오르고 있을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