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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왕산(창녕) 산행기(2) - 산림청 선정 100대명산 완등 -
▲ 화왕산성위를 걷는 김선배님과 한국이 친구 점신식사를 끝내고 왼편 봉우리에 올랐다가 동문을 향해 산성 위를 걸었습니다.
▲ 화왕산성 동문
▲ 서문에서 배바위로 오르는 등산객들 우리는 동문에서 능선을 따라 배바위로 오르는 길로 가지 않고 중간 길을 택하여 억새밭을 가로질러 서문으로 갔습니다.
중간 길은 완전히 억새밭 속을 걷는 길로서 억새밭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줄을 쳐놓은 길 양편의 키 큰 억새가 하얗게 피어나 햇볕에 반짝이고 바람에 하늘거리는 모습은 환상적! 서문에서 잠시 성벽을 따라 걷다가 다시 배바위로 가파르게 올라갔습니다.
▲ 배바위 밑에서 배바위 위에는 많은 사람들이 올라가 있어 우린 바위위로 올라가는 것은 포기하고 밑에서 잠시 조망을 즐기고 다시 장군바위로 향했습니다.
▲ 장군바위에 올라선 현영철후배 장군바위 위에서는 정상과 배바위가 건너다보이고 창녕읍 시내가 손바닥 보듯 내려다보입니다.
▲ 장군바위를 지나 가파른 암릉을 타고 팔각정(자하정)으로 내려갔습니다. 도성암에서 정상까지는 솔밭이고 정상에서 억새밭이 펼쳐지는 동문과 서문이 있는 산 서쪽은 완전 육산이었는데 이 산 동쪽은 이와는 완전히 반대로 기암괴석과 노송이 어우러진 악산입니다. 바위 사이로 난 가파른 등산로를 줄을 잡고 조심조심 내려갔습니다.
▲ 팔각정인 자하정 앞을 지나갔습니다.
▲ 산을 거의 다 내려오니 운동기구가 설치된 멋진 쉼터가 나왔습니다. 주민들이 아침운동을 하는 곳인가 봅니다.
▲ 1등산로를 통하여 화왕산장을 거쳐 도성암 입구로 내려와 다시 산행을 시작한 주차장으로 내려가 산행을 끝냈습니다.
▲ 하산 후 야외 축하연 산행을 끝내고 일행들이 주차장 잔디밭에 둘러앉아 양주를 마시면서 다시 100대 명산 완등을 축하해 주었습니다. 감사! 감사!
산행을 끝내고 화장실에서 간단히 몸을 씻고 주차장 한편 잔디밭에 둘러앉아 김선배님이 축하주로 가져오신 양주(조니워커 블루레벨)을 마시면서 축하연을 벌렸습니다. 양주 한 병이 30분도 안돼서 순식간에 바닥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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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 명산 화왕산은 명불허전! 파란 하늘아래 드넓은 평원에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억새가 가을바람에 하늘거리는 모습은 과히 환상적! 배바위를 거쳐 자하곡으로 내려오는 암릉 자체도 아름다웠지만 조망도 압권이었습니다.
파란 하늘, 흰 구름이 두둥실 떠있는 청명한 가을날 억새 명산 화왕산을 올라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탐방을 완전히 끝냈습니다. 그간 몇 년에 걸쳐 100대 명산 탐방을 하면서 빠른 시일내 100대 명산을 모두 올라보겠다는 내 의지도 강했지만 주위의 도움도 많이 받았습니다.
지난 4년간 산을 찾아다닌 일들이 주마등처럼 뇌리를 스쳐갑니다. 청명한 날씨도 많았지만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펑펑 쏟아지는 눈을 맞으며. 더위에 땀을 뻘뻘 흘리며, 살을 에는 추위 속에 손을 호호 불며 산행하기를 몇 번이었던가!
산을 오를 때의 가슴이 터질 듯 숨이 차고 다리가 아픈 고통은 잠시이고 정상에 올랐을 때의 환희는 길고 강했으며 산이 주는 편안함과 미지에 대한 호기심이 끊임없이 발생하여 무엇에 홀린 듯 산행을 계속할 수 있었습니다. 명산탐방 초반에는 차를 몰고 산을 찾아다니는 단독산행을 많이 했는데 여유롭게 산행을 할 수 있어 산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어 좋았지만 먼 곳에 있는 산을 찾아 갈때는 장시간 운전에 대한 부담감으로 곧 산악회를 이용하는 산행으로 바꾸었습니다.
그 덕분에 많은 산악회를 알게 되었고 많은 산우들을 만날 수 있었으며 산에 대한 지식도 많이 습득할 수 있었습니다. 내가 산행을 계속할 수 있도록 용기를 불어넣어주고 도움을 준 주위 사람들에게 거듭 감사를 표합니다.
[ 한국의 100명산 분포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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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햐!
지도를 보니 실감하게되네요.
한마디로 대단하십니다.
매주 어김없이 산행기가 올라왔었는데~
이제는 좀 쉬염쉬염 하십시요.
때묻지 않은 자연을 벗삼아 즐기는 산행이기를요.
비내리는 월요일...찻길 운전조심하시고 기회되면 축하주 한잔 올리겠습니다.
거듭 축하드려요.
조언 고마워요. 백두대간 종주를 하자는 주위의 유혹을 뿌리치고 요즘은 섬산행, 둘레길 트레킹 등 즐기는 산행을 하고 있어요.
그런데 또 200명산 완등를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네요.
선배님!100대명산 완등을진심으로축하드립니다
고마워요.
대단한 일도 아닌데 축하를 많이 받으니 몸둘바를 모르겠네요.
선배님 100대명산 등산 완등을 진심으로 감축 드립니다. 부럽습니다
감사합니다!
회장님^^... 완등을 진심으로 축하 합니다...
대단한 일을 해내셨어요 100대 명산 완등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저도 경상도,전라도쪽 부지런히 다녀야 겠어요
와 대단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