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1. 프로야구 구단들, 돈 못 버나 안 버나
→ 2023년 키움 히어로즈의 성적은 10위였고 관중 수는 8위(58만 3,629명)에 그쳤다.
‘인기 구단’도 아니다.
그런데 영업이익은 10개 구단 중 압도적인 1위(239억원)였다.
히어로즈는 모기업이 없으므로 지원금도 없다.
지원금도 인기도 없는 구단도 흑자가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인기 구단들의 적자는 돈을 안 버는 것인지 못 버는 것인지는 알 수 없다...
2. 한국인, 중국 무비자 입국 체류기간 연장
→ 단기 무비자 입국 기간 현행 15일에서 30일로.
방문 목적도 현재 비즈니스·관광·친지 방문에 ‘교류 방문’을 추가
3. ‘김밥천국’
→ 상표등록이 안 되어 있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일반 명사의 조합이라는 이유로 등록 거절되었다고...
단 로고 디자인 자체는 등록이 되어 있어 디자인은 달리해야 한다
4. '이번 시즌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출시된 글로시한 레드 립 아이템으로 홀리데이 무드를 연출해 보세요'
→ 일명 ‘보그체’로 불리는 패션, 화장품 등 업계의 외국어 과잉 사용 문장을 풍자하는 문장의 한 예
5. ‘000, 13세 아동 성추행. 합의금 빌리고 잠적함’
→ 불법 사채 업자가 채무자 지인들에게 보낸 문자의 한 예.
조폭 문신 과시는 옛말...
'지인 협박', 'SNS 음해'로 피 말리는 불법사채
6. 전세가율 60%가 아파트 상승, 하락 분기점
→ ‘아파트 전셋값이 매매값의 55~60%에 달하면 부동산 시장이 상승기에 진입한다는 신호다’
'2024 서울머니쇼 플러스' 부동산 전문가들이 꼽은 시장 전망 지표.
현재 전세가율은 53.9%다
7. 서울 사립초 7.5대1
→ 지난 8∼13일 진행한 2025년 신입생 원서 접수에 총 38개 사립초에 2만 7269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이 7.5대1로 집계됐다.
1인당 3개 학교까지 지원 허용
서울 사립초 경쟁률 소폭 하락
7.5대 1…‘꼼수 중복 지원’ 취소
8. 결혼 20년 이상 커플의 이혼 비중 7배 더 늘어
→ 전체 이혼은 1970년대 연평균 1만 5000건에서 1980년대 3만 4000건, 2022년 9만 3000건으로 늘었다.
이 중 20년 이상 된 커플의 비율은 1990년 5%에서 2022년 37%로 급증했다
9. 러-우크라 전쟁 참전 북한군, 스톰섀도 공격에 500명 사망?
→ 우크라이나 언론 RBC는 군사 전문 매체 글로벌 디펜스 코퍼레이션을 인용해 보도.
국정원도 상황 파악 중.
北 추가 파병, 10만명 설도
10. ‘낙지’
→ 한자로 씌어진 <자산어보>에는 ‘낙제어(絡蹄魚)’로 표기되어 있다.
낙(絡)은 ‘얽히다’ 따위를 뜻하고, 제(蹄)는 ‘발굽’이다
즉 ‘8개의 발이 이리저리 얽혀 있는 물고기’라는 뜻이다.
‘낙지 호롱구이’의 ‘호롱’은 볏짚의 전라도 방언이다,
옛날에는 볏짚을 막대처럼해서 구웠다.
●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
1. 국내 6위 부동산신탁회사인 무궁화신탁이 손실 누적과 자산 부실을 이유로 금융당국에서 ‘적기시정조치’를 받게 됐습니다.
무궁화신탁 외에도 지방 소재 저축은행 1~2곳이 다음달 적기시정조치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적기시정조치를 받게 된 저축은행들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에서 대규모 부실이 발생했습니다.
2. 트럼프 2기 행정부 경제정책을 이끌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키스퀘어 그룹’ 창업자인 스콧 베센트가 발탁됐습니다.
그는 반도체 생산보조금 지급에 대해 ‘자원 배분의 왜곡’이라고 비판한 대표적인 인플레이션감축법 개혁론자입니다.
앞서 상무장관으로 지명된 하워드 러트닉과 함께 정부 보조금 철폐, 관세 부과 등 ‘미국 우선주의’ 정책을 밀어붙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IRA 해체론자'
◇스콧 베센트 키스퀘어 창업자
◇"IRA는 파멸기계" 대손질 예고
◇"비경제적인 반도체 공장 투자…美경제 경쟁력 약화됐다" 지적
3. 중국 내수시장에서 기술력을 검증받고 원가경쟁력까지 내세운 중국 전기차들의 공습이 시작됐습니다.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 1위 기업인 중국 비야디가 내년 1월 3000만원대 전기차를 선보이며 한국에 공식 진출합니다.
중국 지리자동차의 전기차 전용 프리미엄 브랜드인 지커와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인 립모터 역시 조만간 전기 승용차로 국내 시장에 상륙합니다.
4.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24일 월드랠리챔피언십 재팬 랠리가 진행 중인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의 서비스 파크에서 도요다 아키오 도요타그룹 회장과 만났습니다.
지난 10월 용인 스피드웨이 회동에 이어 한 달 만에 다시 만난 두 사람은 수소차와 모터 스포츠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왼쪽)이 24일 월드랠리챔피언십(WRC) 재팬 랠리가 진행 중인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의 서비스 파크에서 도요다 아키오 도요타그룹 회장과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지난 10월 용인 스피드웨이 회동에 이어 한달 만에 다시 만난 두 사람은 수소차와 모터 스포츠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현대차그룹
5. 대한민국 ‘산유국의 꿈’을 실현할 대왕고래 프로젝트 시추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정부는 27일 개발전략회의에서 한국석유공사의 시추 계획을 최종 승인합니다.
동해 심해 가스전에는 최대 140억배럴의 석유·가스가 매장돼 있을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난 21일 부산 신항 다목적터미널 부두에 접안한 80m 길이의 보급선. 보급선은 자재들을 싣고 시추선까지 이동한다. 신유경 기자
◇동해가스전 시추 한달 앞으로
◇유럽·남미·북미 등서 조달
◇부두에 컨테이너·파이프 빼곡
◇80m 길이 보급선도 대기
◇정부, 27일 시추계획 최종검토
◇시추선 내달 10일 부산 도착
6. 서울시가 추진 중인 마포구 쓰레기 소각장 추가 건립이 좌초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2026년부터 수도권 지역의 생활폐기물 직매립이 금지됨에 따라 마포구 소각장 건립이 필수 과제로 떠오르고 있지만 지역 주민의 님비 현상에 정치권의 포퓰리즘 행보까지 더해지면서 한 발짝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새 소각장 설치 예정된 마포구...주민들 반발에 건립 무산 위기
◇野 예산삭감에 정치갈등 번져
◇2026년 직매립 금지 앞두고...하루 8백톤 태울 소각장 시급
7. 기업 “20대? 경력없다”… 비정규직 일자리마저 5060과 경쟁
지난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종각역 태양의정원에서 2024 서울시 일자리 박람회 '잡(JOB)다(多)'에서 구직자들이 일자리를 알아보고 있다. /박성원 기자
◇경기 침체 장기화
◇20대 취업자 수 5분기 연속 줄어
◇20대 실업자 비율 3년째 OECD 1위
8. 대기업·공공기관 공채 매년 줄어 “바늘구멍도 막혔다”
지난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종각역에 있는 태양의 정원에서 열린 ‘2024 서울시 일자리 박람회 잡다(JOB多)’에 참석한 한 구직자가 이력서를 쓰고 있다.
이날 박람회에는 한국야쿠르트, 선진운수 등 기업 40곳이 참여해, 현장에서 면접과 채용 등을 진행했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에 따르면, 한국의 실업자 가운데 20대 후반(25~29세)의 비율이 20.3%로 OECD 회원 38국 중 가장 높다. /박성원 기자
■ 대기업 신입 중 공채는 35.8%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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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식습관 하나 바꿨더니... 살 덜 찌고 위암 예방 효과까지?
집에서도 밥, 반찬 각자 덜어서 한 접시에
냉장고에서 김치통, 여러 개의 반찬통을 꺼내서 식탁 위에 둔다. 반찬을 각자의 기호에 맞게 덜어 접시에 담는다. 밥은 각자가 밥통에서 덜어 먹기 때문에 개인의 몸 상태에 따라 식사량 조절이 가능하다. 먹던 밥을 남기는 것도 줄어 비위생적 환경, 쓰레기도 줄일 수 있다.
요즘 '한 접시' 식단이 소셜 미디어에서 유행하고 있다. 식사 때 밥, 반찬, 생채소 등을 한 접시에 모두 담아 먹는 것이다. 설거지 때 접시 하나만 세척하면 되니 가사 부담이 적다. 무엇보다 식사량을 직접 조절할 수 있고 반찬 등을 여러 사람이 각자의 젓가락으로 휘젓는 비위생 염려가 없다. 헬리코박터균 전염 우려가 적어 위암 예방에도 좋다. '한 접시' 식단에 대해 알아보자.
집에서도 뷔페 식으로... 밥, 반찬 각자 덜어서 한 접시에
냉장고에서 김치통, 여러 개의 반찬통을 꺼내서 식탁 위에 둔다. 반찬을 각자의 기호에 맞게 덜어 접시에 담는다. 밥은 각자가 밥통에서 덜어 먹기 때문에 개인의 몸 상태에 따라 식사량 조절이 가능하다. 먹던 밥을 남기는 것도 줄어 비위생적 환경, 쓰레기도 줄일 수 있다. 집에서 하는 뷔페 식단이 되는 것이다. 이런 식습관은 장점이 많다. 먼저 간편하게 식사를 끝낼 수 있다. 요리에 대한 부담감을 덜 수 있고 설거지 등 식사 뒤처리의 시간도 절약할 수 있다.
식사 때 생채소-과일 먼저 먹었더니...혈당 조절, 체중 감량 효과
생채소와 과일을 항상 식탁 위에 두면 밥이나 면(탄수화물)보다 먼저 접시에 덜어 먹을 수 있다. 과일도 후식이 아니라 밥보다 먼저 먹는 것이다. 이 경우 당뇨병 예방-관리를 돕는 혈당 조절, 체중 감량에 좋은 '거꾸로 식사법'이 가능하다. 식이섬유가 많은 채소-과일을 먼저 먹으면 탄수화물로 인한 혈당의 급격한 상승을 억제하고 다른 반찬의 중성지방-콜레스테롤을 줄일 수 있다. 또 포만감으로 인해 밥이나 면을 덜 먹을 수 있어 체중 감량에도 기여한다.
아직도 찌개-반찬 공유?... 발암물질 헬리코박터균 감염 막으려면?
위암은 2023년에 발표된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21년에만 남녀를 합쳐서 2만 9361명의 신규환자가 나온 국내 최다암 중의 하나다. 짠 음식, 흡연, 음주, 가족력 등 여러 위험요인이 있지만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elicobacter pylori) 균을 빼놓을 수 없다. 세계보건기구(WHO)가 분류한 발암물질로 사람의 침 등에 의해 전염될 수 있다. 찌개-반찬을 각자의 수저-젓가락으로 떠먹으면 감염 위험이 높아진다. 헬리코박터균 감염을 막기 위해 '한 접시' 식단이 기여할 수 있다.
각자 몸에 맞게 식단 보강... "익숙한 '그릇 문화' 한번 바꿔 보세요"
'한 접시' 식단은 간단하고 가볍게 식사할 때는 좋다. 하지만 영양 불균형, 성장기 아이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단백질 음식(견과류, 달걀, 고기 등), 유제품(우유, 요구르트 등)을 항상 식탁에 비치하고, 접시 크기에도 신경 쓰는 등 상황에 맞게 개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밥 그릇, 국 그릇, 반찬 그릇 여러 개...이는 오래되고 익숙한 풍경이다. 주부들의 힘든 가사노동 출발점이다. 이제 이런 식습관을 바꿀 때도 된 것 같다.
코메디닷컴/김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