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티와이홀딩스와 SBS미디어홀딩스의 합병 관련 주식매수대금 1천억원 지급 완료
ㆍ유난히 길었던 합병과정의 불확실성 해소로 사업가치 반영 시점
WHAT’S THE STORY?
주식매수대금 1,079억원 지급: SBS미디어홀딩스와의 합병 과정에서 주식매수청구권은 티와이홀딩스 보통주 950억원, 우선주 21억원, SBS미디어홀딩스 109억원 등 총 1,079억원으로 공시되었다. 티와이홀딩스는 단기차입금 1천억원으로 이를 충당하며 24일 주식매수대금 지급을 완료했다. 합병기일 28일을 기점으로 SBS미디어홀딩스는 소멸법인이 되고 2022년 1월 18일 티와이홀딩스의 신주가 상장된다. 이로써 2년에 걸친 지배구조 개편이 마무리되었다. 2021년 5월 방송통신위원회에 합병 사전승인을 신청했고 9월에야 SBS의 최다액 출자자 변경에 대한 사전승인이 완료되었다. 방송사의 특성상 신청에서 승인까지 기간이 90영업일에 달해, 일반 기업의 합병 절차 기간이 3개월인 반면 티와이홀딩스는 6개월 이상이 소요되었다. 합병의 장기화로 지배구조 개편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고조되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에코비트’, 합병으로 매출 9천억원대로: 10월 1일 티에스케이코퍼레이션과 ESG(이젤SPV)의 합병이 완료돼 ‘에코비트’가 설립되었다. 티와이홀딩스와 KKR의 에코비트 보유 지분은 50%씩이다. ESG는 의료폐기물 소각 시장 1위로 신설법인의 2022년 예상 매출은 9천억원, EBITDA는 2,300억원으로 추정된다. 합병 전 티에스케이의 2020년 매출은 7천억원이었다는 점에서 두드러진 외형 확대다. 한편 2021년 매립단가 하락이 있었는데 신규 매립장을 개소한 일부 기업들이 단기 투자금 회수를 위한 저단가 정책을 내세웠기 때문이다. 가격 하락폭은 1%로 크지 않았지만 기존 player들이 이에 동참하기보다 반입량을 줄이며 Q(물량)이 하락해 매출이 정체되었다. 이러한 가격 경쟁은 점차 완화돼 2022년 매립단가 정상화가 예상된다. 최근 2022년 수도권 매립단가가 전년 대비 40% 이상 인상된 것으로 고시된 것도 비록 대부분 민간기업의 매립장이 지방에 위치하지만 우호적인 영업 환경 변화임에 분명하다.
2022년부터 적극적인 주주환원 기대: 현 주가는 에코비트의 가치만 반영하고 있지만 핵심 비즈니스인 레저(골프), 방송(SBS)도 2021년 하반기부터 동시 턴어라운드하고 있다. SBS미디어홀딩스 합병을 둘러싼 지배구조의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사업가치를 반영할 시점이다. 티와이홀딩스는 2020년 9월에 설립돼 아직 회계상 배당가능이익이 충분하지 않지만 점차 배당가능이익이 누적되고 계열사의 이익 성장으로 2022년부터 주주환원도 기대할 만하다.
삼성 이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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