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은 종전선언, 김정은은 전쟁 준비
문재인은 미국 뉴욕에서 화상으로 열린 한·미 친선 비영리재단 '코리아 소사이어티' 연례 만찬 기조연설에서 종전선언에 대해 발언을 하였다. 문재인은 "종전선언이야말로 한반도 평화의 시작이며 한반도 ‘종전선언’을 위해 양국이 협력하고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동참을 이끌게 되길 희망합니다."라고 했다. 문재인이 반복적으로 해대던 종전선언을 또 접하면서 오래되고 낡아 소리가 반복되는 고장 난 라디오를 듣는 그런 느낌이었다.
11일 북한군은 김정은 앞에서 열병식을 했다. 여기서 본 것 중에 기억에 남는 것은 바퀴가 22개나 달린 대형 이동형 발사대에 실린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이다. 엄청난 크기의 규모의 ICBM은 그 타깃이 미국, 일본 등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북한은 꾸준히 핵을 개발하고 핵탄두를 소형화하고 장거리 미사일을 개발해왔음을 열병식을 통해 세계에 과시를 하면서 전쟁준비가 되어 있음을 드러냈다.
문재인은 종전선언을 말하고 있지만, 김정은은 ICBM 등 신무기를 개발하였음을 보여주었는데 이는 문재인과 김정은은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음을 드러낸 것이다. 김정은에게 조금도 관심의 대상이 아닌 평화․종전을 문재인이 외치고 있으니 소귀에 경 읽기와 같다. 문재인이 이런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는 것은 허공에 대고 소리 지르는 어리석은 짓이다.
문재인이 한심하다는 것은 혼자 종전선언을 외치고 나니 곧바로 김정은은 ICBM 등 신무기를 열병식에서 선보였다는 것이다. 김정은은 문재인이 하는 말에는 전혀 관심조차도 없고 상대로 할 가치가 없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적어도 김정은이 종전․평화에 관심이 있다면 열병식에 이런 신무기로 선보이지 않았을 것이다.
종전․평화라는 것으로 감성적 좌파성향 국민들에게 관심을 받고 대외적으로는 자신이 평화주의자 인양 자랑하기 위해 무한반복적인 종전․평화는 실익이 없다는 것을 문재인도 알만할 것인데도 이 사람이 왜 이러는 걸까. 국민은 더 이상 문재인으로부터 종전․평화라는 말을 듣고 싶어 하지 않는다. 고장 난 라디오를 발로 걷어 차 버리고 싶어 한다. 한 인간으로서 김정은이라는 독재자로부터 투명인간 취급받는 문재인은 자존심도 없다는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