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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 목 | 등록문화재 제210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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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 칭 | 익산 춘포역사 |
등 록 일 | 2005.11.11 |
소 재 지 | 전라북도 익산시 춘포면 덕실리 481-3 |
소 유 자 | 한국철도공사 |
관 리 자 | |
설 명 |
1914년에 건립되어 대장역(大場驛)이라 명명된 역사 건물로, 1996년 춘포역으로 개칭되었다. 슬레이트를 얹은 박공지붕의 목조 구조로서 소규모 철도역사의 전형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현존하는 최고(最古)의 역사로 역사적, 건축적, 철도사적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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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해서 찍은 춘포역 간판입니다. 한국철도 표지판 이전 형식의 표지판을 하고 있고, 옛 팔당역의 표지판 형식과 비슷합니다.
사진을 찍다가 삼례 방면에서 익산, 군산방면 통근열차가 춘포역으로 접근하고 있었습니다.
춘포역은 사라졌지만, 이 때 군산~전주~임실 통근열차는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통근열차는 춘포역보다 6개월을 더 가다가 장항선 연장으로 사라졌습니다.
지금으로서는 추억의 사진 중 하나로 할 수 있을까요..?
역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출입문은 열려 있어서, 맞이방 관람은 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 춘포역에 가면 출입문이 막혀 있어 들어갈 수 없으므로 지금으로서는 춘포역의 안 모습을 이 사진을
통해서만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천장은 나무 구조로 되어 있고, 우물 정자 형태로 작은 받침이 되어 있었습니다.
맞이방 표 사는 곳 쪽은 가운데 기둥이 있고, 왼 편에 작게 표사는 곳과 열차시각표 & 운임표가 있으며 오른편에 게시판이 있었습니다.
표 사는 곳 창문이 직사각형이되 세로로 긴 직사각형 창문으로 되어 있고,
작은 테이블 아래에 나무 받침이 보존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춘포역의 마지막 열차시각표와 운임표 입니다.
군산(지금의 군산화물)~익산~전주 통근열차가 상, 하행 각 2회씩 정차했었습니다.
어디를 가도 1,400원이었고 아침과 오전, 오후시간대 일부에 정차했습니다.
아침에 주변 도시지역으로 오가기에 나름 적절한 역할을 했었을 것입니다.
게시판에 걸린 춘포역 열차시각표, 운임표 인쇄물과 여객취급 중지 알림문입니다.
춘포역도 2007년 6월 1일에 사실상 사라진 60여개 철도역과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2004년부터 불기 시작한 시골 간이역에 대한 칼바람에서 춘포역도 자유로울 수 없었습니다.
이 곳 주민들은 이후로 익산~삼례 111번 좌석버스에 의존하게 되었고, 군산과 전주를 갈 때 더 큰 비용부담을 안게 되었습니다.
표 사는 곳 반대편 맞이방 모습입니다. 양쪽에 세로로 긴 창 두 개가 있고, 창 사이로 거울 하나가 있습니다.
모두 나무판자로 이미 막아놓은 상태였습니다.
아래로 벽과 붙어 있는 나무 의자가 'ㄷ'자형으로 나 있었는데, 먼지가 가득 쌓여 있었습니다.
춘포역에서 구내로 나가는 곳 쪽의 모습입니다. 구내로 나가는 출입문과 구내 쪽 창문은 열려 있었습니다. 지금은 닫혀 있습니다.
춘포역 구내에 머물러 있습니다. 도중에 용산방면 무궁화호를 보냈습니다.
지금은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34개 열차가 지나가기만 하는
곳입니다.
구내 승강장으로 건너기 전 있는 주의 표지판입니다.
여객 취급 중단으로부터 오래 전에 이미 역무원이 없는 무배치 역임을 알 수 있는 대목이었습니다.
뒤로 넓은 들과 언덕같은 야산하나와 마을이 넓게 펼쳐져 있습니다.
구내에서 본 춘포역 건물 전체 모습입니다. 광장 앞에서는 한 장에 역 전체를 담기 힘들었는데, 여기에서 잘 잡힙니다.
일자형 단층 건물에 역무실 부분이 구내로 튀어나와 있고 맞이방 부분 앞과
역무실 튀어나온 부분 오른쪽과 튀어나오지 않은 부분 오른쪽 문 앞에 캐노피가 있으며
맞이방 쪽 캐노피 아래선으로 배수관이 지나갑니다. 캐노피와 지붕은 나무 구조로 되어 있고, 튀어나온 부분 가운데 위와
양쪽 끝에 옛 한옥 지붕 양 끝에서 볼 수 있는 것이 여기에도 있습니다.
춘포역의 구내 익산방향 모습입니다. 주변은 드넓은 벌판입니다.
춘포역 승강장 표지판입니다. 역 건물 간판과 달리 2003년 이후 새 형식의 표지판이 달려 있습니다.
구내를 둘러보다 다시 역 건물 앞으로 돌아왔습니다.
맞이방 공간에서 구내 쪽으로 만들어져 있는 캐노피 부분을 자세히 찍었습니다.
이 때 춘포역을 통하는 맞이방 출입문과 출입문 옆 창은 열려 있던 상태였습니다.
조금 더 일찍 와서 창문이 안 막혀 있는 역 건물을 못 본 것이 아쉽습니다.
구내 출입문에서 광장 앞 출입문을 향해 보고 찍은 사진입니다. 사진 왼쪽 창 위로 작게 금이 나 있습니다.
정말 2007년 6월 3일에 춘포역에 온 것은 나름 타이밍이 맞았었습니다. 더 늦게 왔었다면 밖에서만 보게 되었을 것이었으니 말입니다.
춘포역을 나서며 역 건물 사진을 마지막으로 남겼습니다. 비록 열차가 안 서는 역이 되었지만
문화재가 되었으니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철도역 건물이라는 매우 의미있는 곳으로 우리 곁에 영원히 남아 있게 될 것입니다.
춘포역 앞을 혼자 지켜주고 있는 광장 앞 작은 나무 한 그루입니다. 이 나무의 모습이 춘포역의 세월을 잘 말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다시 익산시내로 돌아가기 위해서 111번 좌석버스를 타러 돌아가는 길에 뒤돌아 춘포역의 마지막 모습을 담았습니다.
일요일 오후라 정말 고요했습니다.
익산으로 돌아가는 버스 안에서 멀리 보이는 춘포역을 담았습니다.
언제 다시 올지 모르겠지만 다시 볼 것을 약속하며 춘포역과 헤어졌습니다.
춘포역을 나선 후, 이 날 다음으로 올해 여름에 춘포역과 같은 길을 가게 된 동익산역을 찾은데 이어 임피역을 찾았습니다.
춘포역 다음으로 같은 날 역시 철도 문화재인 임피역을 찾았습니다.
다음 글에서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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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시내버스 환승도 좋지만, 또 한가지 방법은 익산역 광장 삼거리에서 역사를 등지면 삼성생명빌딩이 보이는데(한블럭 정도) 그 곳 맞은편에 있는 원불교 중앙총부 앞에서 111번 타면 삼례로 가죠. 요즈음에는 전라선 복선화 공사로 춘포역 부근이 어수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