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농어용 웜입니다.
두박스 올낀데 씨제이는 맨날 늦네요.
급한 채비가 아니지만 그래도 제때 오지 않으면 짜증나요.
지그헤드 어시스트훅으로 사이즈 큰 트레블훅 몇개 포함.
이 중 맘에 든 웜이 부담없는 가격의 에스엠테크 웜이네요.
옛날 한창 활동하였던 시절에 에스엠테크 대표에게 협찬도 받고 했는데
사업이 쓰러지지 않고 꾸준하게 잘 나가네요.
두가지 맘에 들지만 인자 그만 땡길랍니다.
오늘 오는 택배도 농어용 웜과 트레블훅이라서...
이케 뭔가 한번 늪에 빠지면 헤어나지 못하는 여수어부님이십니다.
이러니 창고가 빡빡하고 사 놓은 거 못찾고...
퇴근길에 전동릴수리점에서 집어등 배터리팩 제작 주문하여
찾으러 갔는데 케이블 연결을 잘못하고 여수어부님이 소장하는 램프와의
연결선이 필요하여 추가 주문하다보니
또 며칠이 걸린다고..
근디..
제작료가 문제입니다.
배터리 한개당 만칠천원이라 하는데 24개를 세팅하여
얼마를 요구할 지 막막하네요.
배터리펙 하나가 오십만원이 넘겠드라는..ㅠㅠ
지금 사용하는 배터리팩은 5시간도 못되어 오프되기에
다시 제작하였는데 45와트 램프로 14시간은 충분히 사용한다고 하네요.
비싼 갈치 잡게 생겼습니다.
2024.04.25 구물에 22:14 만조타임의 환상적인 조건이며 바람도 쓸만합니다.
8시 이후에 떠 오르는 보름달도 얕은 구름에 가려 뿌옇고...
보리떼춤추기 좋은 조건이네요.
남들은 퇴근하면 비실비실해져서 아홉시 뉴스도 못보고 떨어져버린다고 하는데
여수어부님은 날마다 바쁘십니다.
하루에 궁뎅이 편안하게 앉는 시간은 과연 얼마나 될까?
우짜다가 하나 나옵니다.
사모님이 오늘과 내일은 꼭 볼락잡아오라고 하는데 막막하네요.
요기조기 부지런히 채비 넣어보지만 개체수 줄어 마릿수 달리네요.
이것도 하루 일과이려니..
그냥 운동삼아 비린내 맡게 하려니..
하고 퇴근후의 밤뽈 만납니다.
퇴근 시간이 평소보다 늦었네요.
텃밭에 달팽이 잡고 식물들과 야그하고
목욕재개하면 10시반이 훌쩍 넘어갑니다.
택배 다시 햝아보고 채비 뒤지고하다보면 11시반..
날마다 바쁜 여수어부님.
그나저나 오늘 식구들이 다 모이는 날이라서 볼락회와 초밥이 많은 량
필요한데 갑갑하네요.
오늘은 이렇게 잡으면 안되는디..
토요일은 아그들이 좋아하는 붉바리 잡으러 가는데
붉바리가 도와줄 지 몰것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