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균까지 죽이는 항생제의 부작용
항생제는 일종의 장님이다.
나쁜 세균만 찾아서
죽이는 것이 아니라
눈에 보이는 좋은 균까지
닥치는 대로 죽인다. 이는
항암치료와 맥락이 비슷하다.
항암치료는 암세포를 죽이면서
동시에 정상적인 세포까지
함께 죽여서 문제가 생기는데,
항생제도 마찬가지다.
항생제는 심지어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데도
결정적인 작용을 한다.
최근 영국 정부는
'항생제 내성 보고서'를 통해서
‘2050년 슈퍼박테리아에 의해
전 세계에서 1,000만 명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는
충격적인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의사들이 일상적으로
처방하는 항생제가
이렇게 무서운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 전나무숲, <감기약의 불편한 진실> 中에서 -
그렇다면 세균성 감기에는
항생제를 먹어도 괜찮을까요?
세균성 감기는 더 정확하게는
세균성 감염병이라고
표현해야 맞습니다.
다만 기침이나 발열 등이
감기의 초기 증상과 비슷해
사람들이 감기라고 오인하는
것일 뿐 실제로는 세균성 폐렴,
세균성 인두염, 세균성 부비염
등이 정확한 명칭입니다.
만약 이러한 질병에 걸렸다면
항생제 투여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
항생제를 먹으면 오히려
부작용만 만들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