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 정원을 가꾸기 시작하면서 기다림이란걸 알게 되었습니다. 무엇이든 마찬가지겠지만 화초를 키우다 보면 기다림이 없이는 그 아름다움 또한 볼수가 없다는걸 알게 되었지요. 아주 짧은 시간 꽃을 보기 위해 1년을 정성을 들여야 한다는걸.... 그 짧은 시간이 지나면 또 다시 1년을 기다려야 하는.... 기다림의 연속이 아닌가 싶어요. 그 기다림도 지루하지 않은 이유는 바로 이런 모습 때문이 아닌가 싶어요. 5월의 베란다 정원은 이런 모습입니다.
지금 한 참 그 화려함을 보여주고 있는 랜디....
선반에 올려 놓았었는데 이 아름다운 녀석을 제대로 다 볼수가 없어 건조대에 걸어 놓았어요.
젤 작은 포트를 대려와서 이렇게 키웠으니 그 뿌듯함이란~~~ 화초를 키우시는 분들은 그 맘을 아실거에요.
목마가렛 ~~ 며칠 사이 이렇게 꽃대가 더 올라 왔네요. 요녀석 정말 매력적인 녀석이에요... ㅋ
이 꽃은 무슨 꽃일까요??? 궁금하시지요??
바로 요녀석 오색마삭줄의 꽃이랍니다. 이 녀석이 꽃이 핀다는걸 첨 알았어요.ㅋ 요녀석 솜털깍지벌레로 격리 시켜놓았던 아이라 물 주는것도 깜박할때가 많았는데 이렇게 병을 이기고 새순도 파릇 파릇 올리고 꽃까지 보여 주니 참으로 장한 녀석이네요.
만데빌라도 벌써 이렇게 꽃대를 올리고 있어요. 조만간 필듯~~~ 지금 이녀석이 1등이랍니다.
2년전 병으로 줄기를 많이 잘라내서 지금은 이렇게 허전하네요. 작은녀석 하나 들여서 함께 심어 놓아야 할것 같아요.
애기코스모스~~~
요녀석도 참으로 귀여운 아이에요.
브룬펠지어 자스민 작년에 단골화원에서 비실비실 상태 안좋은 녀석 천냥주고 들인 아이~~~ 지금은 아주 튼실하고 꽃대도 가득하답니다. 요녀석의 매력은 향도 좋지만 보라꽃이피어 흰꽃으로 변한다는것~~~ 그래서 두가지색의 꽃을 한번에 볼수 있어 넘 좋아해요.
5월의 눈꽃 백 정 화~~~ 올해는 꽃이 빠르네요. 4월에 피었으니 말이지요. 벌써 지는 아이들도 있어요.
나무에 눈에 내린듯하죠? 손톱보다 작은 꽃이 어찌나 앙증맞은지...ㅋㅋㅋ
요녀석은 겹백정화~~~ 이녀석은 1년내내 꽃을 보여 주더라구요. 지금처럼 많은 꽃은 아니지만 계속 피고 지고를 반복한답니다.
베고니아~~~
빨간꽃에 파릇 파릇한 잎이 반짝이는 모습이 참으로 사랑스럽답니다.
카랑코에도 조만간 꽃을 볼수 있을것 같아요.
제라늄들 ~~~ 이름도 참으로 어려운 녀석들 1. 오래 함께한 녀석인데 이름은 모른다는... 2. 루드윅스버거플레어 - 디럭스 3. 로제타 썬라이즈
아이비 제라늄- 화이트
오렌지 랜디 아이비제라늄- 라벤더
지금도 계속 꽃대를 올리고 있는중인 제라늄들~~~
덴드롱~~~~ 남의편이 지난달 결혼기념일 선물로 사준 녀석중 하나~~~ㅋ 작은 녀석이 없어 조금 큰 녀석으로 들였어요.
캄바눌라~~~ 그새 꽃이 지고 지각생들만 몇 보이네요..ㅋㅋㅋ
풍로초~~~
1년내내 꽃을 보여주는 녀석중 하나~~ 키우기도 쉽고 번식력도 참으로 좋은 녀석~~
만리향~~~ 요즘 요녀석때문에 향에 취해 살고 있어요. 성장속도도 넘 빨라 이젠 그만 크면 좋겠다는....
아직도 덜핀 녀석이 보이네요.ㅋ 요 지각생을 어쩌나...
구문초(로즈제라늄) 블친께 물꽂이 한 녀석을 받아 지금은 키다리가 되었답니다. 꽃이 지면 가지를 잘라 삽목해야겠어요.
버베나 ~~한차례 꽃이 피고 꽃대를 잘라내니 다시 이렇게 멋진 꽃을 보여주네요.
딱 하루 피는 꽃 아메리칸블루 ~~~ 몇송이 피지도 않는데 꽃은 하루만에 지고 만다지요. 너 참 보기 힘들다.
향제비꽃~~(샤넬) 샤넬향수의 원료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향이 정말 좋아요.~~ 꽃들이 다 고개를 떨구고 있어 이렇게 손으로 올려줘야 볼수 있어요. ㅋㅋㅋ
참사랑초도 폭풍성장을 하고 있는중~~
한바탕 꽃잔치를 벌리고 또다시 꽃대를 올리고 있는 후쿠시아
디모르 타이거(풍차디모르)
디모르포세카
큰집으로 이사한 여우꼬리...
바니테일(토끼꼬리) 정말 토끼꼬리마냥 넘 앙증 맞아요.ㅋ 남의편이 요걸 보고 강이지풀이라고 하네요.ㅋ 제가 강아지풀을 좋아하는줄 알았으면 들에서 케다 줄걸 하는... 켁
이것이 참으로 강아지풀로 보이남요??? 절대루 아님..
네마탄서스 드뎌 금붕어가 나오고 있어요. 보이남요??
금붕어가 나오면 정말 장관이겠지요??
요녀석도 물꽂이 했던걸 블친이 보내주셔서 이렇게 키웠답니다. 넘 싱싱하게 잘 자라고 있어요.ㅋ
화분들 위치도 바꿔 주었어요. 한번씩 요 작업 할때면 몸살로 며칠은 힘들어요.ㅋ
자꾸 키다리가 되는 제라늄들은 선반위로~~~
율마는 아래쪽 가지들을 정리해 주었더니 한 미모 하네요.ㅋ 정말 잘 크는 녀석중 하나~~~ 젤 작은 녀석 들여와 4년정도 키운것 같은데... ㅋ 많이 컷죠?
작년 겨울 현재 모습
작년겨울 현재모습
처음엔 10개의 아가들이 있었는데 지금은 9개... 1개는??? 알고 보니 작은딸이 탈피 하려고 입이 마른걸 보고 죽었다고 버렸다네요. ㅠㅠ
탈피를 하고 한층 더 싱싱해진 리톱스... 다육이들은 왜 이렇게 하나 같이 먹음직 스러운지...ㅋ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녀석들 때문에 제 엉덩이 둘곳이 없는 베란다 정원이 되어가지만 그래두 너무 행복하다는....
|
출처: 소나무의 내 집 꾸미기... 원문보기 글쓴이: 소나무
첫댓글 너무 이쁜 화단이네요~
첨엔 다육이에서 이젠 꽃화분에 눈돌아 가있답니다 ㅎ
어여 시집가서 마당있는 주택에 살고싶어요 ㅋㅋㅋ
이쁜이들 구경 잘 하고 가요~
ㅋ 어여 시집가셔요.
화분수가 늘어남에 따라 저도 요즘 주택에 살고픈 생각이...
감사해요. 아너님.
화분들이 넘 탐스러워요.
화분그릇들 정보좀 주세요.~^^
전 키운지 얼마안돼서요...
화원을 운영하시는건가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3.05.07 09:46
행복이 베란다 한가득 이네요.
화초 좋아해 많이 키우다 확장형아파트로 이사하면서 큰화분 작은화분 다 주위분들한테 나눠주고 왔는데...
요즘 후회해요 ㅎ
에구...
저도 가끔 이사가면 요녀석들을 어떻게 하나 하는 생각을 할때가 있어요.
아마 요녀석들만 한차 될텐데... 그래서 이사 안가고 쭈~~욱 눌러 살아야겠어요.ㅋ
확장형아파트에서도 많이들 키우던데 조금만이라도 다시 키우셔요.
정말 멋져요~~
랜디는 정말 포기할수가 없어요 저도..
정말 예쁘게 잘 키우시네요
랜디는 키우기 힘든 녀석은 아닌듯 하더라구요.
2년전에 깍지벌레때문에 잎하나 하나 다 때어내고 무지 힘들게 하고는 아주 잘 자라준답니다.
요즘 꽃들의전쟁이네요 여기저기 꽃이만발하고 눈이즐겁고 여우꼬리는있는데 토끼꼬리가 탐나네요 구입처좀 갈켜주세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3.05.07 22:14
감솨~~~ 답글 기다렸네요 안나네 슈기네 농부네 죄다 뒤져도없어서 속상했네요 행복한밤 되세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3.05.07 22:27
역시 화사한 꽃이ㅡㅡ있어야 베란다도 더ㅡ예쁜듯해요
ㅋ 그런가요.
스크랩 허용 되었는데 왜 그럴까요..
랜디 풍성하니 넘 이쁘네요~ 전 다음해에 꽃이 잘 안피더라구요 ^^
토끼꼬리, 여우꼬리도 넘 귀엽고 짱구궁딩이 리톱스도 동글동글 이쁘네요 ~
저는 베란디에서 1년내내 키우고 있어요.
평소엔 많이 건조하게 키우고 꽃대가 올라오면 영양제도 충분히 주고 물도 평소보다는 많이 주는 편이구요.
추운곳에서 월동을 잘하고 나면 다음해엔 꽃을 많이 보여 준다고 하더라구요.
꽂 종류도 엄청많네요. 하나 하나 넘이뿌네요
하나 하나 늘리다 보니.. ㅋ
그래두 아직 키워보고 싶은게 많답니다.
하나같이 다들 튼실하고
ㅋㅋㅋ 저 처럼 삐적 말라서 멀대처럼 큰 녀석도 있어요.
이렇게 좋아해주니 제가 더 좋다는 알죠??
베란다정원에 귀하고 예쁜꽃들이
한가득~~ ..
바니테일, 처음보는데... 귀여우면서
묘한, 매력이있네요
네... 일명 강아지풀보다 훨씬 부드럽고 정말로 토끼꼬리마냥 동글 동글 한게 참으로 귀여워요.
꽃들이 모두 탐스럽네요.
즐겁게 감상하고 갑니다~~~^^
이쁘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ㅋ
새로 들여온 화분보다 몇년씩 사랑으로 키워내 잘 자란 화분들 볼때 더 뿌듯하고 행복한 마음이 드는건 같나봐요. 멋지고 예쁜 랜디 탐날 정도로 화사하네요.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욱 멋진 모습을 보여주겠지요...
뭐든 키우는 정이라는게 있나봐요. 그쵸...
어쩌면 이리 아름다운 모습의 베란다를 갖고 계시는지....
노란색 벽색깔도 너무 독특하고 이쁘구요..
황홀할 지경이네요~~ ^^
활홀할 정도라니 어깨가 으쓱~~ 해지는걸요.
열심히 정성들인 보람이 있는듯 싶어요.
고마워요. 핑크고치님.
우와~~ 눈은 즐거운데 한번씩 이동하시려면 힘드시겠어요
꽃들이 맘까지 밝게 해주네요~~
ㅋㅋㅋ 네 아주 조심 조심 엉덩이로 화분 안 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그쳐... 마음의 위안을 많이 주곤 해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목마가렛이 얼마나 빠른 성장을 하는지 어제 분갈이를 해줬어요.
꽃대를 계속 올리는 모습이 참으로 이뻐요.
작년겨울이 많이 추웠지요? 올해는 보내는 아이 없이 이쁘게 키우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