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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 Duncan의 다양한 페인트존 장악기술 (上)
"T he greatest power forward ever". 이제 그 영예로운 호칭이 자못 자연스럽게 돌아가는 주인공. 소리 없으면서도 가장 꾸준하게 기복 없는 지배력을 보여주는 사나이. ESPN 필진들이 50 greatest에 추가적으로 선정한 10명의 레전드 중 필두로 첫손 꼽힌 전설 중의 전설. 그 이름하여 'Great Tim Duncan'.
팀 던컨은 98년에 입단하자마자 공, 수에서 남다른 완성도를 보여준 선수였습니다. 이미 루키시즌에 조던, 페이튼, 말론, 오닐이라는 한 시대를 풍미한 거장들과 나란히 All-NBA first team에 선정되었으며 All-NBA defensive team에 선정된 바 있습니다. 그 이듬해에는 정규시즌과 오프시즌 모두 폭발적인 활약을 보이며 첫 우승을 하였고, 노쇠하는 로빈슨의 자리를 자연스럽게 이어받으며 팀의 기둥으로서 거의 홀몸으로 3연속 우승의 레이커스와 매년 플레이오프에서 박빙의 대결을 선보였습니다. 03년 파이널에서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블락 무려 4분야에서 팀의 선두를 달리며 파이널 mvp를 수상, 2년 후인 05년에 세번째 파이널 mvp의 영예를 안았고, 07년에는 The Man과 블루칼라 워커의 플레이를 동시에 선보이며 스스로의 네 번째 우승반지를 쟁취했습니다.
지난 10년간 소속팀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전미 최고 승률의 스포츠팀으로 이끌며 "The Quiet Dynasty"를 세운 일등 개국공신이면서, 스스로는 데뷔부터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빼놓지 않고 All-NBA Team (퍼스트팀 9회, 세컨팀 3회) 과 All-Defensive team (퍼스트팀 8회, 세컨팀 4회)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걸어다니는 20-10이요, 우승의 보증수표나 다름없는 선수였습니다. 공수 밸런스 뿐만 아니라 순간적인 판단력과 재치에도 탁월하여 클러치 퍼포머로서 커리어 내내 플레이오프에서 빅샷을 작렬시키며 우승을 일구어내는 데에도 혁혁한 공로를 세운 전대미문의 수퍼스타였지요.
이런 독보적인 존재감을 지닌 파워포워드는 역사상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렇기에 이제 대부분의 랭킹과 설문/투표에서 역대 최고의 파워포워드 자리에 "The Mailman" 칼 말론을 제치고 그 이름이 꼽히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저 또한 던컨이 역대 최고의 파워포워드라는 의견에 쌍수를 들고 동의하는 사람이며, 무엇이 던컨의 위대함을 낳았는지, 어떤 점이 다른 파워포워드들과 그를 차별화시키는지를 더 깊게 연구하고 싶고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 오래전부터 던컨의 페인트존 장악 기술을 엿볼 수 있는 동영상 클립을 무수히 분할하고 추출하며 수집해 왔습니다. "Mr. Fundamental" 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팀 던컨이지만, 정작 던컨 스스로의 포스트 무브는 단순 '기본기' 를 훨씬 웃도는 --그리고 무섭게도 그마저도 철저히 '기본기' 에 입각한-- 것이고 그 종류도 매우 다양하여 그 모두를 여러분들께 보여드릴 수 없음을 아쉽게 생각합니다. 파트별로 가장 특징이 두드러지는 장면들만 세심히 추려내어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해외에서 거주하시는 분들의 인터넷 속도를 고려하여 최대한 양질의 상태에서 자료를 감상하실 수 있도록 유투브로 재업로드했고, 본 글을 상, 중, 하 편으로 나누었습니다.
그럼 시작해볼까요?
Post-up & Pivot
팀 던컨의 포스트무브는 빅맨의 기본기 중에서도 가장 기본이라 할 수 있는 '포스트업' 과 '피벗' 이라는 동작으로 크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예전에 올렸던 마이클 조던과 샤킬 오닐의 페인트존 장악 기술에서도 서술했듯이, 포스트업은 수비수를 등지고 완력과 스텝을 이용하여 백다운 드리블로 밀고 들어가 림과의 거리를 좁히는 기술을 말하고, 피벗은 포스트업 후 슈팅 과정으로 이어지는 턴 동작을 뜻합니다.
모든 감독과 코치들이 빅맨에게 요구하는 기본기 중 기본기가 이 포스트업과 피벗, 그리고 소위 'Hard move, Soft touch'입니다. 즉, 강력하고 파워풀한 포스트업 무브 후 부드러운 마무리를 뜻합니다. 이 강약의 밸런스가 적재적소에 절묘하게 맞지 않으면 어정쩡하고 부자연스러운 어거지식 포스트 무브가 나오게 됩니다. 던컨은 매우 강하면서도 빠르고 경쾌한 포스트업 동작과, 그에 이어지는 섬세하고 부드러운 마무리 능력을 동시에 갖추었습니다. 솜씨를 감상해보죠.
99 파이널 5차전에 나온 장면입니다. 컷 토마스를 상대로 경쾌한 원드리블 포스트업 후 재빨리 베이스라인 쪽으로 피벗을 돌면서 엄청난 높이의 하이 릴리즈 샷을 성공시키고 있습니다. 워낙에 움직임이 빠르고 키가 커서 그냥 무브만 선보이는 것만으로도 골치아픈데 마무리까지 저리도 높은 곳에서 끝내버리니 수비수로서는 멍 하니 바라보고만 있을 뿐입니다. 마무리 할 때의 부드러운 슛터치 좀 보세요.
03 서부파이널 3차전에 나온 장면이네요. 마찬가지로 슥 포스트업 모드로 전환을 해서 백다운 드리블 후 아무런 페이크 동작도 없이 피벗을 돌자마자 곧바로 소프트 터치로 레이업을 올려놓습니다. 기본기 하나만으로도 잔뜩 벼르고 있는 수비수를 제압하는 모습은 영락없이 귀신의 간을 내 먹는 격입니다.
혈전 중 혈전이었던 댈러스와의 06 플레이오프 7차전 클러치 타임에 나온 던컨의 무브입니다. 던컨이 아이솔레이션을 할 것은 누구나 알고 있었고 노비츠키가 힘껏 막아보고 있으나, 열심히 수비하는 노비츠키가 무안하리만큼 그 어떤 기술도 동원하지 않고 오로지 포스트업+피벗 하나만으로도 너무도 가뿐하게 2점을 올려놓고 가버리는 허무한 모습입니다.
사이즈와 완력, 높이와 스텝을 사용하여 밀고 들어가다 딱 한 번 돌아 딱 한 골 넣고 갑니다. 간결함 그 자체. 허무한듸.
02 서부 결승 4차전의 장면이네요. 저 거구가 저렇게 경쾌하고 빠른 몸놀림으로 민첩하게 피벗을 돌아 골을 성공시키는 모습을 보고 있자면 오싹해지는 건 저 뿐인가요..?
포스트업 후 갑자기 피벗을 돌아 수비수가 블락이고 뭐고 준비하기도 전에 슛을 끝내버립니다. 피벗 타이밍이 아닌데 피벗을 돌았고, 슛 타이밍이 아닌데 슛을 던지는 영리한 시간차 공격입니다.
Post-up & Bump
던컨의 포스트 무브는 빠르고 경쾌하기만 한 게 아니라 강하고 파워풀하기도 합니다. 던컨은 6'11''(약 211cm)의 신장에 248lb(약 112.5kg)의 웨이트로, 4번 포지션으로서는 대단한 키와 무게를 지녔습니다. 엄청난 근육질은 아닙니다만 사실상은 엄청난 근력의 소유자로 그 어떤 파워형 센터와의 몸싸움에서도 밀려본 적이 없습니다. --심지어 샤킬 오닐과의 일대일 몸싸움에서도 밀리지 않습니다. 수비수가 자기보다 작거나 힘이 약하다고 판단되면 즉각 사이즈와 완력을 이용해 쭉쭉 밀고들어가거나, 강력한 바디 컨택트(bump)로 수비의 힘을 빼놓거나 유리한 슈팅 고지를 선점하고는 했습니다.
자기보다 신장이 작고 힘이 약하다 느껴지는 로버트 오리가 막자 아무런 기술도 쓰지 않고 그냥 사이즈와 무게로 쿵 하고 부딪히며 간단하게 슛 찬스를 만들고 바스켓 카운트까지 얻어내는 던컨의 모습입니다.
08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 1차전의 모습이네요. 마찬가지로 자기보다 근력이 약한 가솔이 막자 강력한 바디 컨택트를 세 차례나 줌으로써 가솔을 잔뜩 주눅들게 만들고 그 위로 슛을 성공시키고 있습니다. 이미 세 번이나 잽을 맞은 가솔은 던컨이 카운터 펀치를 날리기도 전에 힘이 빠진 셈이죠. 포스트업은 이렇게 슛 찬스 확보는 물론 자신의 완력을 보여줌으로써 수비수를 위축되게 만드는 역할도 큽니다. 던컨은 두 쪽 다 일품의 솜씨를 가지고 있죠.
08 선즈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의 모습입니다. 아마레의 수비를 상대로 빙글빙글 축발을 바꿔 강한 바디 컨택트를 주고 있습니다. 이런 던컨의 범프에 수비수가 힘으로 반응했다가는 파울콜이 불려 3점 찬스를 주기 십상이죠. 즉, 슛찬스만 만드는게 아니라 수비자들에게 파울까지 안겨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Spinmove
자, okay, 좋습니다. 던컨에게 포스트업과 피벗이 있군요. 그렇다면 포스트업을 힘으로 버티면 되니, 힘 좋은 빅맨으로 던컨이 백다운 드리블을 시작할 때 힘껏 버티게 하면 던컨을 막을 수 있겠군요, 그렇죠?
그랬다가는 던컨은 그 날 40득점을 할 것입니다. 던컨의 포스트업을 막기 위해 단순히 힘 좋고 무거운 빅맨을 붙이는 것으로는 던컨을 막기는 불가합니다. 던컨에게는 필살기-- 전광석화와 같은 스핀무브가 있기 때문입니다. 드리블을 계속 치는 상태에서 순간 스피드에 갑작스러운 발진을 걸어 반대 손으로 드리블을 옮기며 림 밑으로 파고드는 즉시 2점입니다. 즉 던컨을 막으려면 던컨을 능가하는 사이즈와 무게, 스피드, 스텝을 모두 갖춘 선수라야 하는 것이죠. 근데 그런 선수가 있긴 한건가요..
포스트업으로 강하게 치고 들어올 줄 알았는데 허를 찔렸습니다. 엄청난 스피드로 그대로 베이스라인으로 스핀을 돌아 슬램덩크를 벼락같이 내리칩니다. 스핀을 돌 때 볼 핸들의 부드러움좀 보세요. 대부분의 빅맨들의 느리고 엉성한 드리블 실력으로는 어림도 없습니다.
탑 쪽으로 포스트업을 하다가 급격하게 베이스라인으로 스핀을 돌아 수비수를 떨구고 깊숙히 들어옵니다. 두 명이 한꺼번에 달라붙었지만 이미 필살기를 사용하여 림 바로 밑까지 온 던컨의 득점은 막을 수가 없습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저렇게 크고 강한 선수가 저렇게 빠르게 움직이니 뭘 어쩌라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조던의 주특기인 스퀘어 스텝을 번개같이 밟아 수비수와의 거리를 떨어뜨려 놓고 포스트업으로 전환하기가 무섭게 갑자기 스핀무브를 빙글 돌며 이지샷을 성공시킵니다. 저 일련의 무브가 한 무더기로 후두둑 하고 쏜살같이 쏟아지는 모습은 가히 장관입니다.
08 서부 파이널 1차전이네요. 튜리아프를 상대로 노익장의 녹슬지 않은 필살기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몸놀림은 여전합니다.
댐피어같이 느린 빅맨은 던컨의 스피드를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벅찹니다. 정말 06 플레이오프 시리즈 내내 던컨에게 무지막지하게 당했죠.
Hook shot
빅맨의 마무리 기술 중 최고의 옵션은 무엇일까요?
턴어라운드 점퍼도 좋습니다. 페이더웨이도 멋있죠. 드림쉐이크 후 덩크도 좋습니다. 하지만 이런 기술들을 계속해서 쓰기엔 페인트존에서 한 선수가 소비할 수 있는 시간은 단 3초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인사이드에 위치를 선정한 후 패스를 받아 포스트업만 해도 벌써 2-3초가 소진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정자세로 점프샷을 쏘거나 여러가지 페이크를 넣는 것은 보기에 멋은 있으되 사실 비효율적입니다. 간단간단한 무브를 빨리 끝내 최대한 짧은 시간에 최대한 수비의 중심을 많이 흐뜨리고, 최대한 빠르게 막기 어려운 슛을 날리는 것이 최고가 아닐까요?
이런 면에서 전 먼저 던져진 질문의 답을 '훅샷' 이라고 하고 싶습니다. 훅샷은 한 손으로 던지는 손이고, 반드시 슈팅을 위해 몸이 림을 향해야 할 필요도 없기에, 어떤 포즈에서도 자유자재로 빠른 시간 안에 득점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카림 압둘자바, 윌트 체임벌린, 샤킬 오닐, 하킴 올라주원과 같은 역대 최고의 로포스트 스코어러들을 보면 모두 훅샷 능력이 고도로 발달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던컨도 이들에 뒤지지 않죠. 긴 팔과 긴 리치와 넓은 어깨를 이용해 고감도 훅샷을 커리어 내내 구사하는 선수입니다.
래리 존슨을 상대로 포스트업으로 몇 번 밀고 들어간 후, 더 볼 것도 없이 그 위로 부드럽게 손으로 감아넣는 훅샷을 성공시킵니다. 터치가 아주 섬세하네요.
피벗을 돌면서 점프훅을 날리는 장면입니다. 타점이 너무 높고 슈팅 모션도 안정적이라 수비가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습니다.
경쾌하고 강력한 포스트업 후 연속기로 훅샷이 발사됩니다. 그 스피드와 타점에 해설자인 덕 콜린스가 감탄사를 연발하고 있네요.
포스트업 후 헤드페이크를 넣고 왼쪽으로 돌며 거의 백보드는 보지도 않은 채 턴을 하며 훅샷을 던지고 자로 잰듯 정확하게 각도를 타고 들어갑니다. 천부적인 감각은 물론 부단한 연습의 결과임이 드러나는 대목이죠. 이미 수비가 어떻게 반응할지, 림이 어떤 각도에 있고 백보드를 어떻게 이용할지도 등지고도 다 계산해놓고, 느끼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자기보다 크고 무거운 샤킬 오닐이 자신을 막자 무리하게 포스트업을 시도하는 대신 아예 그에게서 멀어지며 점프, 곧장 '페이더웨이 훅샷' 을 꽂고 있습니다. 상대 수비수의 성향에 따라 수도없이 공격옵션을 바꾸며 집요하게 약점을 공략하는 영리한 공격수가 던컨이죠.
대부분의 빅맨들은 훅샷을 strong hand인 오른손으로만 시도합니다. 때문에 그를 미리 읽은 수비수들에게 간파되고 저지당하는 경우가 많은데, 던컨에게는 그마저도 안 통합니다. 던컨은 왼손 훅샷도 자유자재로 구사하기 때문이죠. 수비가 몰려오자 오른손으로 슛을 던져 수비에게 공을 노출시키는 대신 림의 반대쪽인 왼손으로 훅샷을 성공시키고 있습니다.
가솔을 상대로 한 무브네요. 과연 이 인간, 이번에는 포스트업 후 피벗일까, 아니면 곧장 베이스라인 스핀무브일까, 페이더웨이 훅샷일까 골똘히 생각하는 듯한 가솔에게 왼손 훅샷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있습니다. 피벗도 없이 그대로 왼손으로 공격할 줄 생각이나 했을까요?
그냥 제 자리에서 훅샷 하는 것도 모자라 이제는 저렇게 빠르게 이동하며 '러닝 훅샷' 을 던져버립니다. 쓰는 저로서도 참 어찌 해야 할지 난감하네요.
Positioning
빅맨이 중요한 이유는 뭐니뭐니 해도 림과 가장 가까운 곳에 자리잡아 가장 확률높은 득점을 해 줄 수 있다는 점이라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리그 역사상 우승팀의 태반이 강력한 로포스트 스코어러를 보유한 팀이라는 사실은 이를 적나라하게 증명해 줍니다. 즉, 빅맨 공격수에게서 가장 핵심되는 요소는 림과 최대한 가까운 곳에 자리를 선점하는 것이라는 뜻이 됩니다. 이를 포지셔닝이라 합니다. 포지셔닝을 잘 해야 확률높은 득점을 올려줄 수가 있고, 최대한 오펜스 리바운드를 많이 잡아 세컨찬스를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죠.
던컨은 앞서 언급했듯 완력과 신체조건이 탁월한 선수이고, 경기를 읽는 시야도 남달라 아주 작은 틈만 나면 금새 림 바로 밑의 유리한 고지를 맡으며 패스 받기 좋은 자세를 사수하는 데에 매우 능합니다. 또한 근성과 승부욕도 대단하여 자기가 맡은 위치는 안간힘을 쓰면서 사수하는 고집도 강합니다. 최적의 선수라 해도 과언이 아니죠.
03 파이널 1차전에서 나온 장면입니다. 던컨은 윅사이드에서 스트롱 사이드로 이동할 때 힘으로 마크맨을 짓누르면서 나가 자연스럽게 수비수를 림 바로 밑까지 밀어넣습니다. 패스가 들어오면 림과 거리가 너무 가까워서 자동적으로 2점이나 마찬가지죠.
이번에는 6차전인데, 똑같은 상황이네요. 마찬가지로 패스 받기 좋은 자세로 게걸음을 디디며 몸싸움을 하면서 림 바로 밑까지 깊숙히 들어가 있습니다. 샤킬 오닐이나 팀 던컨같은 선수는 저런 위치에서 공을 받으면 힘껏 껴안아 자유투 라인에 세우지 않는 한은 무조건적으로 2점입니다.
(中) 편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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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