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름 행사때 아이들이 쓴 소원지를 태웠어요.
친구들, 올해는 꼭 소원이 이뤄질거예요^^마을에서 함께 모여 이제는 잊혀져가는 절기행사를 한다는 것이
우리 아이들에게 소중하고 너무 즐거웠던 어릴적 기억으로 남길 바란답니다^^
오는 순서대로 한지에 붓펜으로 소원을 적었답니다. 아무도 안보여주게 꽁꽁 묶었다죠^^
제 올해 소원은 무조건 수능대박입니다^^
이혜리작가의 <달밤>을 함께 봤어요...대보름에 사자탈춤을 추면 액귀가 물러나고 좋은 일이 생긴다네요.
대보름의 하일라이트^^ 제기차기 대회 유치부 우승자는 예은이^^ 무려 5개를
유치부는 책으로 제기차기를 했답니다^^ 초등저는 엄마가 괴력을 발휘안 김희정가족, 초등고는 단독 출전한
정민이가 우승을 차지했다죠^^ 문화상품권을 선물로 줬는데 집에 가서 자랑이 어마어마했다네요...
닭싸움 우승자는 손유진 제딸입니다^^ 잘해서라기 보다 은근과 끈기로 상대방이 손을 놓칠때까지 버텼다는^^
집에가서 아빠에게 엄청난 자랑을^^
엄마 닭싸움은 정말 치열했습니다. 양말까지 벗어던지고 아이들의 응원을 받아^^
의욕은 넘쳤지만 뒤로 날라간 희승씨^^ 민정샘의 새로운 모습을 봤다는^^
어머님들 우리 체력을 기릅시다...내년에 다시 도전!!!!
결승전답게 치열했답니다. 과연 누가 우승했을까요? 닭싸움에서 진 민준이의 복수(?)를 위해 나온 민준맘이
승리했답니다^^
놀이하는 사람들의 신영아샘이 빌려준 산가지로 놀이를 했어요^^
가장 열정적이었던 팀이 초등3학년 이상 모임팀이라지요.
3학년부터는 따로 엄마들이 안가르쳐줘도 정말 잘하네요...
모든 놀이의 끝은 싸움^^으로 끝날때가 많은데 평화롭게 놀이를 마쳤답니다.
엄마들의 도움이 살짝 필요했던 유치,초등1,2학년 친구들, 어찌나 몰입해서 하는지^^
놀이의 힘이겠죠?^^
매번 우리 도서관 대보름행사때는 엄마들이 하나씩 가져온 나물로 오곡비빔밥을 해먹는답니다.
특히 올해는 지열령샘이 만든 특별비빔소스덕에 정말정말 맛있었어요.
민정샘이 괜히 덜어냈다고 후회했답니다^^
가람샘은 어린 아이가 셋인데 매운음식을 너무 오래간만에 먹어서 두그릇을 먹었다고^^
요나이때가 가장 나물을 안먹을 나이라죠^^ 하지만 함께먹는 재미는 편식까지 뛰어넘는다는^^
울딸도 절대 먹지 않는 나물을 먹었답니다.
여기저기 둘러 앉아 이야기해가며 먹는 밥한그릇이 얼마나 맛있는지 먹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말을 말자^^
아이들의 소원이 적인 소원지를 태웠답니다. 올해는 꼭 소원이 이루어질거라는^^
소원이 이뤄진다면 음...우리 도서관 아이들은 모두 개나 고양이를 키울거라는^^
첫댓글 재미 있었겠다.. 특히 닭싸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