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에는 개인적인 일로 대구를 가느라 미리 기억해 메모 해두었던
SBS의 보이 그룹 매칭 오디션 "라우드"를 직접 방송으로 본방사수 하며 보지는 못했다.
하여 일요일 오후에 마음 먹고 앉아서 재방송분을 지켜보았다....안보았다면 얼마나 후회했을까 싶도록
멋지고 근사한 오디션 프로그램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JYPSY의 각기 다른 색깔을 지닌 수장들이 찾아내야 할 두 기획사 소속의 아이돌 보이그룹이 탄생되는 것도 처음인,
특이하고도 발상의 전환을 가진 획기적인 프로그램이라는 말이고 박진영과 싸이가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만나는 것도
처음이요 아니 그 엉뚱발랄하고 괴퍅한 철칙을 원칙으로 삼고 있는 아티스트이자 뮤지션인 박진영, 싸이.
재미와 흥겨움을 온몸으로 표출해내는 두명의 어릿광대가 진지하게 매의 눈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을 본다는 것
그 자체가 사실은 경이로운 것이다.
어쨋거나 프로그램이 시작되자마자 "와우" 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도록
첫방송부터 호기심 충족, 기대감 백배 이상이요 새로운 재미를 가미시킨 오디션 프로그램에 거는
호기심과 충족도는 백점 만점에 이백점을 넘나들고 그 무엇보다도 탄탄한 구성으로는 절대치다.
전 세계 60개국 청소년을 상대로 2020년 11월 2일 시작하여 2021년 5월 20일까지 춤과 노래가 전부가 아닌
새로운 시선과 새로운 각도로 바라볼줄 아는 아이들과 표현할 줄 아는 아이들을 찾아내는 것...쉽지 않은 일이다.
일단 시작의 발단은 박진영이 어느날 우연히 "스티븐 호킹"의 책을 읽다가 발견한
"조용한 사람의 내면이 가장 시끄럽다"에서 비롯되었다....고
차세대 스타를 찾는 가장 좋은 방법이기도 하다는 박진영의 말이 실제로 옮겨지는 상황이 된 것이
바로 "라우드"라는 오디션이며 그 오디션에서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아이들을 발견하게 되는
재미까지 선사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까지 상승시킨다.
자신의 내면을 독창적인 표현 방법으로 표출하는 아이들을 찾는 오디션 프로그램이 등장하게 된 것은
아마도 시대의 흐름일 것이라는 개인적인 생각까지 덧붙여 보자면 정말 완벽한 기획의 표본이 아닐까 한다.
앞으로의 오디션이 지향하고자 하는 가고자 하는 길의 모범답안 정도로 생각하면 좋을 듯하다.
암튼 200일 동안 오디션을 비대면으로 시작해서 숱하게 많았던 지원참가자들 중
거르고 걸러진 70명으로 첫 출발선을 건너 각기 다른 색깔과 재능을 가진 지원자들 중에서
두 프로듀서가 찾는 특별한 아이들이 있는지가 관건인 그런 프로그램의 묘미를 즐기는 것은
정말이지 소소하게 누리는 보통의 즐거움은 아닌 것이다.
이후 다시 정리된 40명에서 선발된 20명의 국내외 아이들이 대한민국까지 날아와 한국의 아이들과 함께 대면 오디션을 시작했다.
지난 5월 21일 부터 과정을 거친 아이들의 티비 방영분이 드디어 방송되기 시작한 거다.
기발나다, 아이디어가 뛰어나다 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은 기획력이 참신하다를 뛰어넘어
그 어느 것에도 "라우드" 오디션에 견줄 데가 없다 라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비교대상이 없다는 것, 첫 방송을 본 느낌, 소회, 개인적인 생각이 그렇다는 것이다.
문득 박진영의 무심코 던진 한마디로 시작된 특별한 오디션, 싸이의 엉뚱함이 매력적으로 반영된
매우 유니크한 오디션이 아마도 "라우드"가 아닐까 싶다.
보여지는 외양과는 별개로 보이지 않는 내면을 드러낼 기회를 갖자는 것이 이 방송의 별스러움이기도 하고
스페셜한 부분이기도 하고 그런 취지를 이해하고 오디션에 참가한 아이들의 능력과 정서와 성장도 기대해 볼만 하다.
애초에 다름 그러나 일반적인 다름이 아닌 그동안 치뤄졌던 그런 오디션과는 차원이 다른
별개의 한 종목같은 오디션이 등장하였다 는 것은 감탄을 넘어선 경이로움까지 안겨준다.
그동안 저렇게 노래 잘하는 아이들이 어디에 숨겨져 있었어? 라고 외치던 뉘앙스와는 개념부터가 다르다.
프로듀서, 아티스트, 뮤지션, 싱어송라이터라 불리우는 탑라이너, 영화, 춤.......기타등등 정말 다양한 분야를 꿈꾸는
멋쟁이 아이들이 참여하여 자신만의 꿈을 완성하기 위해 마라톤을 시작하는 "라우드"의 진가는
이미 첫방송분에서 발휘되었다.
보는 내내 감탄사가 절로 나왔으며 그 어떤 오디션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것을 확연하게 느낄 수 있었다는 것.
정말 집콕의 세상에 새로운 오아시스같은 프로그램을 만난 듯하다.
매력지수, 실력지수를 평가하며 갖고 있는 기획사의 의도와 색깔까지 찾을 수 있는 그런 프로그램 말이다.
첫 순서부터 시선몰이를 하였던 "이동현"의 매력지수는 두줄 시...반전의 매력을 지닌 멋짐과 무심함과 시선처리,
그리고 두줄로 압축 요약되어진 단어 제목조차 기발하기까지 하더라는.
그리하여 참가자 청중과 심사위원들을 완전히 사로잡아버리고 시청자들 마음까지 훔친 덕분에 박진영의 선택을 받았다.
현재 아이스하키 대표선수이기도 한 대구 빙상 아이돌의 실력지수 또한 둘째 가라면 서러울 지경이며
'저스틴 비버'의 노래를 자기만의 방식과 색을 입혀 제 스타일로 드러내 보인 멋진 퍼포먼스 아이돌....앞으로가 기대된다.
참신한 아이디어와 발상 전환의 극치를 보여준 무대로 첫 등장을 멋지게 마무리한 이동현의 다음 무대가 기대된다.
'고등비트메이커' 라는 이름을 선사받은 "은휘"...무대 하기 전부터 대기실 피아노로 모두의 관심을 집중시키더니만
역시나 게임 BGM 같은 자작곡 스페이스SPACE를 비롯하여 2년의 시간이 흐른 후 만들어진 또 다른 음악과 비트인
"이건 너무 한 거 아니야" 라는 라우드 보이그룹을 위한 자작곡을 선보였다.
사운드에 대한 감각이 너무 뛰어나다는 박진영의 호평과 이후에 이뤄진 생애 첫 랩 퍼포먼스는
평가한다는 것이 무색할 지경인 이루 말할 수 없는 비트를 선보이며 싸이를 흥분시켜 선택을 받았다.
굳이 화성학을 알 필요 없다는 싸이의 응원에 힘입어 감각적인 내면의 완성을 보여준 멋진 뮤지션
"은휘"에게 박수를 보낸다.
"왜관남자" 라는 타이틀로 자신을 소개한 현대무용가를 꿈꾸는 현대무용수 조두현.
현대무용과 보컬 실력과 준수한 외모까지가 결국엔 두 프로듀서가 찾는 아이돌로서 조금은 아쉬웠던
팝댄스 감성 부족이 현대무용의 아름다움을 선보인 아이 조두현의 발목을 잡았다.
결국 선택의 끈을 부여잡지 못했다.
일본에서 오로지 "라우드" 오디션을 보기 위해 날아온 귀여운 꼬꼬마 소년 "케이주"는 팬심을 부르며
그야말로 극대치의 귀여움을 방출하고 그것이 전부인가 하였으나 반전매력의 결정타 춤을 선보였으니 완전 기절각이다.
저스틴비버의 노래에 자신이 만든 창작 안무를 완벽하게 소화해내고 박진영의 극찬을 받았으나
먼저 출발선에 도착하여 패스버튼을 누른 싸이의 품에 안겼다.
관절 마디마디와 사등분된 몸의 부분부분을 완벽하게 활용하여 춤선이 강조된 힙합댄스를 완성시키며
프로듀서들을 다가오게 한 매력쟁이 케이주는 표정과 몸짓은 완벽한 스타성이라는 싸이의 평을 받으며
매력무대 귀여움과 실력무대에서 보여준 상남자의 반전 매력은 싸이에게 완벽한 러브콜 선택을 받았다.
네살부터 댄스를 시작하였다는 일본에서 온 "고키"는 "크럼프계의 리틀프린스"라 불리우며
격렬함 끝판왕 춤인 크럼프를 6살 때부터 했다는데 각종대회를 휩쓴 경력이 장난이 아니다.
게다가 해외 출전이 많아 그것 친구들과 친해지기 위해 습득하였다는 동전마술로 매력 어필에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실력무대에서 완벽한 두 타입의 출을 선보여 춤꾼 박진영의 놀라움과 감탄사를 들으며 무대를 마무리 하였다.
춤꾼 박진영이 콘서트 무대를 관람하며 얼빠진 듯이 보게 만든 고키의 놀라운 춤솜씨는 싸이도 매료되었으며
시청하는 내내 감탄사는 저절로 일엇으니 황홀지경의 무대를 선사받은 감동은 그야말로 원더풀...
박진영과 싸이를 관객으로 만들어버린 고키의 다음을 예약하며 박진영의 선택에
그동안 살아오면서 단 한순간도 춤을 생각하지 않은 시간이 없었다는 완벽한 말로 화답하였다.
또한 라우드가 끝나면 싸이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해달라는 요정에는 흔쾌하게 오케이...
그런 소소한 재미는 또 박진영의 질투를 불러일으켰지만 시청자의 입장에서는 매우 흐뭇하기만 하더라는.
결국엔 대단한 천재라는 말을 듣고야 말았으니 퍼펙트함이 존재할 고키에게 더할나위 없는 애정을 가져본다.
"DIRECTOR of M"이라는 타이틀로 참가한 영화 전공 캘리포니아 오렌지 카운티 예술학교 고등학생 다니엘 제갈.
본인이 관심갖고 집중하고 있는 것 두가지는 MUSIC, MOVIE로 영화 대본부터 기획 촬영 편집 사운드트랙 음악까지
총괄 프로듀싱을 하는 멀티플레이어 참가자로서 자신의 영화에 관한한 감독 제작 편집까지 마무리 짓는 것은 기본인지라
그가 한국의 "라우드" 오디션 참가 기회를 갖기 위해 한국으로 오는 과정에 대한 마음의 표현을
비디오 영상으로로 만들어낸 매력지수에서 바로 올킬....두 프로듀서의 마음을 격렬하게 훔쳐내었다.
"실력지수는 안보고 선택할 수 없냐"는 박진영의 말이 모든 것을 대변하듯이 그는 바로 다니엘제갈을 품에 안아버렸다.
크레이지, 미쳤다....뭘 더 보냐고.
매력무대만으로 올 패스 해버린 그에게 어메이징 이라는 단어가 박진영으로부터 튀어나왔다.
게다가 "자기를 어떻게 이렇게 표현하지?" 라는 말은 결정타....한국에 오는 마음을 피아노, 랩, 영상 등등
모든 것을 동원헤 표현해낸 다니엘은 자기가 어떤 사람인지 확실하게 표현해냈으며 매력무대 만으로 실력무대 없이
바로 통과한 최초의 참가자가 되었다....그리고 그는 실력무대에서 자신의 삶을 방식과 목표를 전달하는 랩핑을 하며
포르투칼어, 한국어, 영어, 스페인어로 표현해내고 더욱더 완벽함을 드러낸 후 가장 크레이티브 하다며 폭풍 칭찬을 듣고
싸이로부터 "표현력의 끝판왕이라는 말을 들으며 박진영의 품에 안착했다.
단 1회분 프로그램을 보았지만 안봐도 다 보이는 참으로 대단한 오디션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박진영의 말 "예술이라는 것은 안보이는 부분을 보이게 해주는 것 같다"는 말에 동의한다.
그리고 그들이 참가자들에게 요구한 표현력은 "안보이는 부분을 보여달라고 소리 질러서 보여달라"는 것이었다.
정말이지 다음 회차는 더욱더 많은 기대감 상승과 호기심 만발로 가득 할 것 같다.
간만에 정말 괜찮은, 멋진, 참신한, 좋은 오디션을 만난 듯 하여 뿌듯하고 행복하며 제작진에게 고맙다.
또한 밝은 눈과 귀로 근사한 아이들을 발굴하여 앞으로 이끌어 나갈 두 프로듀서 박진영과 싸이의
멋진 프로듀싱도 기대한다.
시청자들에게 제공할 흥미와 재미보다는 박진영과 씨이가 음악을 대하는 태도를 볼 수 있는 매력적인 프로그램 라우드.
긴박하거나 박진감 넘칭 요소들은 없겠지만 다른 오디션에서 발견할 수 없는 매력치가 가동될 것이다.
그 매력이 무엇인가를 찾는 것은 시청자들의 몫이기도 하지만 참가자들의 자신의 목소리, 내면, 소신들
그리고 성향과 성격과 성정까지도 확연하게 드러내 보이는 멋진 프로그램 라우드와 동행하는 재미가 쏠쏠할 것 같다..
앞으로 얼마나 즐거울지 벌써부터 행복하다.
이밤이 끝나기 전에 다시 한번 "웨이브"를 통해 들어볼 요량이다.
굿나잇....해피데이가 되어버린.
첫댓글 두번이나 볼 기회가 있었는데도 그냥 돌려 동남아시아 투어를 했네요. 것도 좋았지만
다음엔 꼭 챙겨봐야겠네요. 감사~!
꼭 보시길...절대 후회하지 않을 터.
팬텀싱어, 슈퍼밴드 와는 또다른 매력 뿜뿜.
아이들의 뛰어난 창의력을 보는 재미가 쏠쏠.
박진영의 심사평을 듣는 재미도 기분좋음으로.
암튼
오늘은 강릉 동해 삼척 등등
7번 국도 순례중...낼 돌아갑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