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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장 스크랩 온난화로 바뀐 충격적 농산물 지도
초롱이 추천 0 조회 23 08.09.11 20:32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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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난화로 바뀐 충격적 농산물 지도


한반도 농산물 주산지 지도가 바뀌었다

- 사과 주산지 대구→영월, 녹차 주산지는 보성→강원도로

- 우리나라 평균기온 지난 34년 동안 무려 0.95도 급상승


  지구온난화가 급속히 진행됨에 따라 농작물의 주산단지가 바뀌고 있다. 사과는 대구, 복숭아는 경산, 녹차는 보성, 한라봉은 제주라는 공식이 깨지고 있는 것이다. 기후가 온난화됨에 따라 재배적지가 대부분 북상했다. 동남아에서나 보던 열대과일도 우리나라 남부지방에서 재배된다. 지구 온난화로 우리나라가 아열대성 기후로 변하면서 나타난 현상들이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30년간의 우리나라 기후변화에 따른 농작물 주산지 변화를 추적해 발표했다. 상상을 초월하는 충격적인 주산지 변화, 그 내용을 들여다봤다.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농산물 주산지 지도가 크게 바뀌었다. 남부지방이 주산지 였던 작물이 강원도와 경기도 등지가 주산지가 되는 등 농업여건이 크게 바뀌고 있는 것으로 이에 따른 대책마련이 시급한 형편이다.

 

 농작물 재배적지 북쪽으로 크게 이동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농작물의 재배적지가 크게 북상했다. 사과하면 대구가 떠오를 정도로 대구는 사과재배 적지였다. 하지만 이제 그 자리를 강원도 영월에 넘기게 됐다. 제주도에서만 재배되던 한라봉 역시 전남 고흥과 경남 거제에서도 생산이 가능해졌다. 추위에 약한 쌀보리도 안전재배지역이 충남 아산에서 강화도 지역으로 북진했다.

 추위에 약한 복숭아는 경북 경산지방이 주산지였던 것이 강원 춘천지역에 자리를 내 주게 되었다. 이렇듯 기후변화에 따라 농작물의 주산지가 앞으로는 바뀌게 될 것으로 보인다. 녹차의 고장 보성도 비상이 걸렸다. 보성을 중심으로 남해안이 주산지였던 녹차는 강원도 고성으로 자리를 옮겼다.

  추위에 약한 쌀보리도 전북 군산과 충남 아산을 넘어 인천 강화로 주산지를 내 주게 될 형편이다. 벌써 대구에서는 사과재배 면적이 급속히 줄어 이제 사과 구경하기도 그리 쉽지 않게 되었다.

 

변화 무쌍한 한반도 상공의 구름의 모습(8월 23일. 기상청 예보실). 장마 후 2주가 넘게 비가 계속 내릴 때의 구름 모습으로 비를 머금은 낮은구름(붉은색)과 높은구름(하얀색)이 뒤엉켜 요동을 치고 있다. 이러한 기상이변이 계속됨에 따라 기상오보가 잇따랐다. 


 

  우리나라 기온상승 속도 세계 최고 수준

  이 같은 재배지역의 급속한 북상은 우리나라 기후의 급속한 변화에 기인한다.   농촌진흥청이 지난 1973년부터 지금까지 34년간 도시지역 25개소와 농촌지역 24개소를 대상으로 평균기온 변화를 분석한 결과, 평균기온은 0.95℃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평균기온 상승치가 073℃인 것을 감안하면 상승속도가 매우 빠른 수준이다. 한편, 연평균 강우량은 283mm나 증가한 반면, 일조량은 연간 378시간이나 줄어 농작물 재배조건도 점차 나빠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춘천과 양평 등 중북부 내륙지대와 중부 내륙지대, 동해안 남부지대는 1.36~1.47도나 올랐다. 반면, 영주와 문경 등 영남 내륙 산간지대는 0.2도 상승하는데 그쳐 지역별 차이가 컸다.

 특히 곡창지대인 충만 서산과 보령 등 중서부 평야지대와 전북 군산, 부안, 정읍 등 차령남부 평야지대는 평균기온이 1.05~1.33도 상승했다. 강원도 대관령을 포함한 태백지역 등 고지대도 1.04도나 올랐다. 이 같은 기후변화에 따라 농작물의 재배 한계선이 북쪽으로 이동하게 된 것이다.


 새로운 해충발생 등 농작물 재배여건도 나빠져

 반면 기후변화는 예상치 못한 병해충 피해도 낳고 있다. 벼 줄무늬잎마름병은 최근 상대적으로 기온이 많이 오른 충남 서천지역과 전북 부안 등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대량 발생해 극심한 피해를 주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겨울철 온도가 따듯해져 월동기간에 매개충인 애멸구가 얼어 죽지 않고 살아남은 개체수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2006년 우리나라에서 처음 발견된 동남아시아 분포종인 주홍날개꽃매미도 올해 충남 천안과 아산지역, 충북 연기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해 91ha 포도밭에 큰 피해를 끼쳤다.

  농촌진흥청은 한반도 기온이 상승하면서 작물 재배지가 바뀌고 병해충 피해도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기후변화가 우리나라에서 지속되면 앞으로 쌀의 생산성이 떨어지고 무와 배추 등 고랭지 작물 재배면적이 줄어들어 고랭지 채소의 공급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지구온난화로 생태계가 파괴됨에 따라 달갑지 않은 새로운 병해충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포도나무를 가해하여 큰 피해를 주고 있는 주홍날개꽃매미(사진)를 비롯해 벼멸구와 하루살이 등의 개체수가 크게 늘어 피해를 주고 있다.

 

  우리나라 환경지속성 지수 OECD 국가 중 최하위

  최근 세계경제포럼이 발표한 우리나라의 환경지속성 지수 성적은 146개국 중 122위, OECD국가 중에서는 29위로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급속한 도시화에 따른 농지전용과 농촌의 도시화가 주 원인으로 해석된다.

  우리나라의 온도변화의 특징은 1988년 이후부터 이상고온이 나타나는 월수(月數)가 증가하고, 따뜻한 겨울 현상이 지속적으로 증가되고 있다.

  최근 10년간 강수량도 평년(1971~2000)에 비해 약 10%가 증가하였고, 여름철 강수량과 겨울철 강설량의 비율도 1970년대에는 4.5배였으나, 2000년대에는 6.3배로 1.4배가 높아져 여름에는 홍수, 겨울에는 가뭄 등 편중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현실을 감안할 때 화석연로의 사용억제와 도시화와 산업화에 따른 농지의 잠식을 줄여야 한다. 특히 농업은 별다른 투자 없이 식량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대기 중의 탄소를 식물체에 고정시켜 온실가스와 대기오염을 줄여주는 역할을 함으로 적정면적의 농지유지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벼가 익어가고 있는 아름다운 모습의 우리 농촌. 농업은 우리에게 많은 공익적 기능을 준다. 지구온난화를 막아 줌은 물론 홍수예방, 지하수 함양, 토양유실방지, 대기오염 정화, 수질개선, 아름다운 전경 제공 등 돈으로 환산하기 힘든 만큼 이익을 준다. 농업을 유지해야 하는 당위성이 여기에 있다.


 

TIP..


▶ 우리나라에 내리는 비의 강우량 특징 변화

- 1970년 이전 : 장마기간에 강우량 집중

- 1971년 이후 : 장마기간 이후 강우량 증가

  ⇒ 1960년대(1,303mm) → 1980년대(1,329mm) → 2000년대(1,470㎜)

▶ 전국평균 일 강수량 80mm 이상인 호우발생일수도 1971년 2.1일에서 2000년 3.0일로 1.4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100년간 발생재해 중 홍수피해 : 전체 재해의 52%

▶ 태풍으로 인한 재산피해액 연 6000억, 호우피해 연 2778억


                                         미디어 다음 블로그 베스트기자  길s브론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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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8.09.26 11:26

    첫댓글 무섭다. 으시시한 기분이 드네~ 금수강산 어디갔을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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