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 월급날 이에요.
뭐, 전문직이 아니라 월급은 얼마 안 되지만...
ㅋㅋ 받아도 쪼개고 나면 남는 돈도 없지만 서도..
그래도 기분은 좋네요.
저는 혼자서 생활 하거든요.
월세에 다가 가스비.. 전기세..유선 TV 방송료 기타 등등..
돈 잘 나갑니다...
아둥바둥 사는데 그래도 알뜰하게 사는 내가 가끔씩은 대견하다고..
혼자 칭찬도 합니다.
그런데, 30대인데 아직 철이 덜 들었는지..
가끔 조금 힘들땐 이런 생각도 해요.
우리 부모님은 시골분들 이신데..
아들이 젤 좋쵸. 시골분 들 에겐...
아들이 젤 좋고, 공무원이 젤 인 줄 아시고..
근데 우리 오빠 유일한 아들..그리고 공무원 입니다.
부모님은 오빠가 필요한거라면..
지구끝 아니 달나라 까지 가서라도.. 아마 얻어 오실꺼에요.
그것에 비하면..
언니랑 그리고 저는..
아웃 사이더 이죠..
ㅋㅋ 남이 나에게 뭘 해줬냐 생각하기 보단..
난 남에게 뭘 해줬냐를 먼저 생각해야겠죠...
그렇게 생각하지만.. 그래도 가끔 조금씩은 섭섭해요.
결혼이 늦어진 지금...
이래저래 고민이 많은 지금...
"힘들지?.. 그래 내가 다 안다.. 이해한다" 란 그런..
따뜻한 백그라운드가 너무 절실한데... 말이에요..
ㅎㅎ...
강해져야 겠단 생각이 듭니다.
누가 저 자신이란 나무에 물주고 비료주고 절 잘 자라게 해 주길 바라길 보단..
나 스스로..
까지고 깨지고.. 넘어지고도..
잘 일어날수 있도록..
ㅋㅋ 근데.. 지금 연습중인데 쪼금 힘들어영..
그래도, 걷고 운동하고 그런 시간들 여유.. 그것 하나 만이라도
고맙게 생각해야겠죠..
몸건강.. 정신건강이니..
첫댓글 그게 그래요. 가끔 속 상할 것 같네요. 부모님 세대는 아마 그런 정서가 강할 거예요. 서운하시겠지만... 부모님 때문에 정말 힘드는 사람도 있답니다. 제가 아는 사람 중에 자식을 너무 힘들게 해서 고통 속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자식도 있더라구요. 좋은 쪽으로 얼른 생각을 돌리고 스스로 힘으로 벌떡 어서 일어 나세요
아주 잘 하고 계시네요.제자신은 제가 책임질수밖에요.열심히 사는 모습이 보기 좋아요.화이팅!!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도 혼자 아웅다웅 한달씩 어렵게 헤쳐나가고 있는데... 가끔은 나보다 나은 사람들이 미울때도 있어요. 난 언제나 저렇게 사나 싶기도 하고.. 님의 생활에 박수를 보냅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