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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폴드(Galaxy Fold)의 망신
삼성전자가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의 일종인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탑재해서 공개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다. 한국 시각으로 2019년 2월 21일 오전 4시에 삼성 갤럭시 언팩 2019에서 공개되었다.
인폴딩 구조로 되어 있으며 디스플레이 패널은 접혀 있다. 이는 세계 최초로 아웃폴딩 구조가 아닌 인폴딩 구조를 적용한 것이다. 특히, 외부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 있기 때문에 접힌 상태에서는 스마트폰과 가까운 사용자 환경을 제공하고 펼친 상태에서는 태블릿 컴퓨터와 가까운 사용자 환경을 제공한다. 기본 색상은 코스모스 블랙, 스페이스 실버, 마션 그린, 아스트로 블루로 총 4종이나 프레임 색상을 골드와 실버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사실상 8종이다.
사양은 우선 AP로 퀄컴 스냅드래곤 855 SM8150을 사용한다. Qualcomm Kryo 485 Gold 쿼드코어 CPU를 싱글코어와 트리플코어로 구성된 두 개의 클러스터로 나누어 한쪽에는 고클럭 세팅으로 빅 클러스터 형태로 만들고 다른 한쪽에는 저클럭 세팅으로 미드 클러스터 형태로 만들며 Qualcomm Kryo 485 Silver 쿼드코어 CPU를 리틀 클러스터로 구성해 big.LITTLE 솔루션을 적용한 DynamIQ 방식 HMP 모드 지원 옥타코어 CPU와 퀄컴 Adreno 640 GPU를 사용한다. CPU 구성이 다소 특이한데, DynamIQ 방식을 지원해서 클러스터를 구성하는 CPU 코어 수가 다르더라도 더욱 효과적으로 작동하게끔 만들어졌다. 생산 공정은 TSMC의 7nm FinFET (ArFi) 공정이다.
RAM은 LPDDR4X SDRAM 방식이며 12 GB다. 내장 메모리는 UFS 3.0 규격의 낸드 플래시를 세계최초로 사용하며 512 GB 단일 모델이다. 다만, micro SD 카드로 용량 확장이 불가능하다.
디스플레이는 메인 디스플레이와 외부 디스플레이로 구분된다. 메인 디스플레이는 7.3인치 4.2:3 비율의 2150 x 1536 해상도를 지원하며 패널 형식은 폴더블 디스플레이 기술이 도입된 Dynamic AMOLED 방식의 Infinity Flex Display이다. 4:3 비율인 QXGA 해상도에 비해 세로 부분이 확장된 해상도로, 삼성전자는 이를 QXGA+라고 명명해서 홍보하고 있다. 외부 디스플레이는 4.6인치 21:9 비율의 1680 x 720 해상도를 지원하며 패널 형식은 HD+ Super AMOLED이다. 16:9 비율인 HD 720p 해상도에 비해 세로 부분이 확장된 해상도로, 삼성전자는 이를 HD+라고 명명해서 홍보하고 있다.
지원 이동통신의 경우, 3GPP의 Rel.15를 만족하는 NR과 LTE Cat.18·13 모델이 있다. 우선, 업로드 속도는 LTE Cat.13이 150 Mbps로 최대 속도가 잡혀있고, 다운로드 속도는 3GPP의 Rel.15를 만족하는 NR이 6 GHz 이하 주파수 대역에서 2 Gbps, LTE Cat.18이 1.2 Gbps로 최대 속도가 잡혀있다. VoLTE를 지원하는데 특히, 3GPP의 Rel.15를 만족하는 NR의 경우 NSA 방식으로 동작하기 때문에 LTE 등 기존 이동통신 네트워크들이 보조해줘야 데이터 통신 이외의 이동통신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하는 주파수 역시 6 GHz 이하의 주파수 대역만 지원하고 초고주파 대역은 지원하지 않는다. NR 지원을 위해 퀄컴 스냅드래곤 X50 5G 모뎀을 탑재했는데 퀄컴 스냅드래곤 X50 5G 모뎀은 NR 이외의 이동통신 네트워크를 지원하지 않아서 모바일 AP에 내장된 통신 모뎀도 같이 사용한다. 근접통신으로 Wi-Fi는 Wi-Fi 1/3/4를 2.4 GHz 주파수에서 지원하고 Wi-Fi 2/4/5/6을 5 GHz 주파수에서 지원한다.
배터리 용량은 4G LTE 모델이 내장형 4,380 mAh이며 배터리 최소 용량은 4,275 mAh이고 5G NR 모델이 내장형 4,235 mAh이며 배터리 최소 용량은 4,135 mAh이다. 배터리까지 접히지 않기 때문에 배터리가 두 개로 나뉘어져서 양 쪽에 배치되었고 이 둘을 합친 것으로 배터리 용량이 표기되었다. 또한, 삼성전자 Adaptive Fast Charging 규격, 퀄컴 퀵 차지 2.0 규격 그리고 USB Power Delivery 2.0 규격의 고속충전 기술과 Qi 규격과 AirFuel 규격의 자기유도 방식인 무선충전 기술 및 삼성전자 Fast Wireless Charging 규격의 자기유도 방식인 고속 무선충전 기술을 지원한다. 특히, 기기 자체가 무선충전기가 되어 다른 기기에 무선충전으로 전력을 공급해주는 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을 지원한다.
후면 카메라는 OIS 기술이 적용된 카메라 모듈에 1,200만 화소 카메라를 77도의 화각으로 설정해 기본 카메라로 탑재하고 별도로 OIS 기술이 적용된 카메라 모듈에 1,200만 화소 카메라를 45도의 화각으로 설정해 망원 카메라로 탑재하며 또 다른 1,600만 화소 카메라를 123도의 화각으로 설정해 광각 카메라로 탑재하여 이 셋으로 트리플 렌즈를 구성했다. 그리고 AF 트래킹을 지원하고 기본 카메라는 "슈퍼 스피드 듀얼 픽셀" 기술을 활용한 위상차 검출 AF를 지원하며 망원 카메라도 위상차 검출 AF를 지원한다. 여기에 기본 카메라와 망원 카메라로 동시에 촬영하는 듀얼 캡쳐를 지원한다. 특히, 광각 카메라를 이용해서 0.5배 광학 줌을 지원하고 망원 카메라를 이용해서 2배 광학 줌과 소프트웨어를 통한 최대 10배 디지털 줌을 지원한다. 또한, 조리개 밝기는 기본 카메라가 가변 조리개 기술을 지원해 F/1.5와 F/2.4를 전환하고 망원 카메라가 F/2.4이며 광각 카메라가 F/2.2이다. 전면 카메라는 1,000만 화소 카메라를 80도의 화각으로 설정해 기본 카메라로 탑재했다. 또한, 조리개 밝기는 F/2.2이다. 여기에 내부 카메라가 별도로 탑재되었는데 1,000만 화소 카메라를 기본 카메라로 탑재하고 별도로 800만 화소 카메라를 심도 카메라로 탑재하여 이 둘로 듀얼 렌즈를 구성했다. 또한, 조리개 밝기는 기본 카메라가 F/2.2이고 심도 카메라가 F/1.9이다.
단자 규격은 USB Type-C를 입출력 단자로 사용하며 전송 규격으로 최대 USB 3.1 Gen1까지 지원한다. 그리고 3.5 mm 단자가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사운드 출력은 USB 3.1 Gen1 Type-C가 담당한다.
에어리어 방식의 지문인식 센서가 측면 빅스비 버튼에 탑재되어 있다.
기기 공개 당시 안드로이드 9.0 파이를 기본으로 탑재했다. 구체적인 운영체제 버전은 9.0.0이다.
• 삼성 페이
• Always On Display
디스플레이가 꺼진 상황에서도 시계나 캘린더, 전화 그리고 메시지 등 삼성전자가 기본적으로 내장한 애플리케이션의 알림을 디스플레이에 띄워둘 수 있다. 주변 밝기에 따라 표시된 시계의 밝기도 바뀐다. 또한, 번인 현상 방지를 위해 송출된 화면이 1분마다 1픽셀씩 이동하며 1시간 주기로 무작위의 위치로 이동한다.
• Bixby 2.0
삼성전자의 인공지능 비서 기술이자 Bixby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2016년 10월에 인수한 Viv Labs의 기술을 사용했다. 또한, Bixby의 호출을 위해 측면에 전용 버튼을 탑재했다.
• SmartThings
삼성전자가 출시한 스마트TV, 패밀리허브 냉장고, 세탁기, 청소기 등 여러 IoT 전자기기를 통합 관리하는 기능이다. 다만, 가전 기기역시 스마트폰에서 제어받는 기능을 지원해야 한다.
• 화면 제스처
소프트 키를 터치 동작으로 조작하는 것을 기기 하단에서 디스플레이 패널 방향으로 스와이프 동작을 하는 것으로 대신할 수 있으며 소프트 키 숨기기 기능을 대체한다. 기본적으로 어떤 부분에서 스와이프 동작을 해야하는지 알려주는 제스처 힌트 기능이 활성화 되어 기기 하단에 표시되지만 이마저도 설정에서 비활성화 할 수 있다.
• 삼성 DeX
USB Type-C 단자 - HDMI 단자 변환 젠더만 사용해서 별도의 모니터에 연결만해도 DeX 모드를 활성화할 수 있다.
3.1.1. 폴더블 디스플레이
• App continuity
커버 디스플레이로 구동하던 애플리케이션을 기기를 펼치면 메인 디스플레이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반대의 경우도 가능하다.
• Multi-Active Window
기존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최대 2개의 애플리케이션으로만 멀티 윈도우 기능을 사용할 수 있었지만 이를 최대 3개까지 갯수를 증가시켰다.
3.1.2. 하드웨어 강화
• 사운드 강화
DAC 칩셋으로 퀄컴 스냅드래곤 855 SM8150의 옵션 DAC인 퀄컴 WCD9341를 탑재했다. 삼성전자가 인수한 하만 산하의 음향 관련 기업인 AKG의 기술이 적용되면서 전체적인 사운드 성능이 개선되었다. 또한, 스테레오 스피커 역시 탑재되었다. 단, 수화부를 이용했던 갤럭시 S9 | S9+와는 다르게 기기의 상단과 하단에 모두 내장 스피커가 탑재되면서 이를 이용해서 사운드를 출력하도록 변경되었다. Dolby Atmos 역시 지원한다.
• 파워풀 쿨링 시스템
수랭식 쿨링 시스템의 일종으로 모바일 AP에서 발열이 발생하면 히트파이프에 들어있는 냉매의 온도가 상승해 기화되고 이 때 생성된 기체가 파이프를 타고 온도가 낮은 쪽으로 이동하면 다시 액화된다고 한다.
• 무선 배터리 공유
무선충전 기술을 이용해서 기기의 배터리를 보조 배터리로 활용하는 기능이다. 다만 공유되는 배터리의 손실율이 높다.
• Wi-Fi 6
Wi-Fi 802.11ac의 후속 규격으로, 최대 10 Gbps의 다운로드 속도를 보장하고 다중접속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통신을 보장한다. 다만, 삼성전자는 다운로드 속도와 업로드 속도 모두 최대 1.2 Gbps를 보장한다고 밝혔다. 여담으로, 해당 규격은 퀄컴 스냅드래곤 855 SM8150의 내장 Wi-Fi 칩셋 부터 지원하기 때문에 별도의 Wi-Fi 칩셋을 탑재할 필요가 없다.
3.1.3. 보안 기능
• 생체인식 잠금해제
생체인식 기술을 이용해 기기의 잠금을 해제할 수 있다.
◦ 지문인식 잠금해제
측면 빅스비 버튼의 지문인식 센서를 이용한다.
◦ 얼굴인식 잠금해제
사용자 편의성을 위한 기능으로 단순히 전면 카메라를 이용하기 때문에 보안성이 떨어진다.
• 보안 폴더
3.1.4. 카메라 강화
후면 카메라 중 기본 카메라에 가변 조리개가 도입되어 촬영 시 환경에 따라 주변 밝기를 10 Lux부터 100,000 Lux까지 감지해 조리개 밝기를 F/1.5와 F/2.4를 자동으로 전환한다.
• 슈퍼 슬로우 모션
HD 720p 해상도 촬영에 한해서 약 0.4초 960 fps로 촬영하거나 약 0.8초 간 480 fps로 촬영이 가능하다. .gif 파일로 만들거나 배경 음악을 추가할 수 있으며 .gif 파일은 리버스 루프, 포워드 루프, 스윙 등의 무한반복 모드를 적용할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렇게 만들어진 결과물을 잠금화면으로 설정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피사체의 움직임을 자동으로 감지해 움직이는 순간 기기 스스로 촬영을 시작하게 할 수도 있다.
• AR 이모지
카메라로 촬영한 인물 사진을 기반으로 아바타를 만들 수 있는 기능으로 애플의 애니모티콘과 유사한 기능이다. 눈, 코, 입, 뺨, 이마 등 100개 이상의 얼굴 특징점을 인식 및 분석해 피사체의 표정을 실시간으로 따라해서 동영상으로 촬영할 수 있다고 한다. 이외에도 헤어 스타일 및 색상, 안경 착용 그리고 의상 등을 변경할 수 있다고 한다.
◦ 마이 이모지 스티커
AR 이모지를 통해 만들어진 이모지를 다양한 감정 표현이 가능한 이모티콘으로 활용할 수 있게한 기능이다. 기본 키보드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경우 문자메시지 및 SNS 등 애플리케이션 제약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 슈퍼 스테디 액션캠
OIS 기술이 적용된 카메라 모듈과 소프트웨어 보정 능력 개선을 통해서 흔들림 없는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기본 카메라로 촬영을 진행하나 광각 카메라 역시 동시에 촬영을 진행해서 기본 카메라의 흔들림을 보조한다. 단, 4K UHD 해상도 촬영을 할 때는 지원하지 않고 Full-HD 해상도 촬영을 할 때에 한정해서 사용할 수 있다.
해외 유명 IT 매체에 리뷰용으로 제공한 갤럭시 폴드 디스플레이와 관련된 심각한 문제가 연이어 보고되고 있다. 20만 번을 접었다 펴도 문제없다며 내구성 테스트 영상을 공개했던 삼성전자 자신감에 의구심이 든다.
사용 하루, 이틀 만에 발생한 문제의 종류는 다양하다. 더버지는 접히는 부분에 손으로 만져질 만큼 화면이 튀어나와 있는 것을 발견했다. 디스플레이 안쪽에 작은 알갱이가 만져지는데 깨진 부품으로 추정했다. 몇 번을 접었다 폈다 하는 과정에서 전체 화면을 반으로 가르는 흰색 선이 생겼고 디스플레이가 미세하게 깨져서 하얀 가루가 생기는 것도 근접 촬영으로 보여주고 있다.
블룸버그 마크 거먼은 더 심각한 상황에 마주했다. 갤럭시 폴드 디스플레이 위에 얇은 막이 제품 보호용 필름인 줄 알고 벗겨냈다가 화면이 먹통이 됐다. 일반 판매 제품에는 '보호층(protective layer)'을 제거하지 말라는 경고가 있지만 리뷰 제품에는 이런 내용이 없어 발생한 사고로 보인다. 갤럭시 폴드를 구입하면 주의사항을 꼼꼼히 읽기를 추천한다.
갤럭시 폴드 디스플레이가 찍힘에도 취약하다는 지적이다. 일반적으로 플래그십 제품에는 강화 유리로 디스플레이를 보호하지만 접어야 하는 갤럭시 폴드는 사용할 수 있는 강화 유리가 없기 때문에 플라스틱 재질이 그대로 노출돼 찍힘, 긁힘에 주의해야 한다.
리뷰용으로 제공된 제품이 일반 판매용과 완전히 동일한 것인지는 확인이 안되지만 고가의 제품인 만큼 세심하게 검토하고 구입하는 것이 좋겠다.
첫댓글 스마트폰 팔아서 먹고사는 삼성이 갤럭시7에 이어서 또 한번 헛발질을 하는 것은 아닌지 갤럭시 폴드가 미국에서 출시되자마자 고장이 잇따르고 있어 중국에서의 출시회를 최소했다고 합니다. 삼성은 스마트폰의 본질을 신기술과 접목하면서 폰이라는 본연에 기능에서 벗어난 듯 보입니다. 폴드라는 기능을 접목해서 비쥬얼 기능을 더하면서 악수를 두지 않았는가? 폴드폰이 정상 출시 된다고 해도 저는 구입할 의사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