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 내시경 수술>
관절내시경 수술은 문제가 생긴 무릎관절 부위에 1cm 미만의 구멍을 내고 카메라가 달린 관절내시경을 삽입해
관절상태를 모니터로 보면서 관절 속의 이물질과 연골을 정리하는 수술이다.
모니터를 통해 관절 속을 8배 이상 확대해서 볼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정확한 치료가 가능하며
CT나 MRI 같은 특수촬영으로도 파악하지 못한 질환까지 정확히 진단 할 수 있다.
관절 내시경 수술 시 걸리는 시간은 약 30분 정도이다.
회복기 까지는 2-3일의 입원으로 충분하다.
관절내시경 수술은 흔적이 남지 않고 부작용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단 관절내시경 수술은 연골이 어느 정도 남아있는 초중기 관절염 환자에게만 적용이 가능한 수술법이다.
관절내시경 수술은 크게 두가지로 분류해 볼 수 있다.
진단을 목적으로 하는 진단적 관절내시경과 치료가 주목적인 치료적 관절 내시경 수술이다.
진단적 관절내시경:
신체 검사 및 방사선 검사로도 진단을 내리기 어려운 경우 시행하게 되며
관절내시경에 의한 확진률은 99% 까지 가능하다.
치료적 관절내시경:
퇴행성 관절염이나 류마티스 관절염 같은 각종 관절염, 관절 외상 특히 스포츠로 인한 관절 및 인대손상,
관절 내 유리체 등 관절의 이상이 있을때 그 대상이 된다.
관절내시경을 이용해서 수술을 할 수 있는 부위는 무릎관절,어깨, 팔꿈치, 엉덩이, 손목, 발목, 손가락 등이 있다.
무릎관절은 뼈의 손상 이전에 몇가지 인대와 연골,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활액막의 변형이나 손상이 먼저 생기게 된다.
그런데 이 조직들은 엑스레이 촬영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조직들이다.
따라서 관절 내부를 정확하게 보기 위해서는 카메라가 장착된 관절 내시경이라는 기구를 무릎관절 속에 넣어서 정확한 손상 부위를 찾아야 한다.
이때 관절내시경을 통해 손상 부위의 수술까지 함께 할 수도 있다.
이처럼 관절내시경을 통해 진단과 치료를 한꺼번에 할 수 있도록 하는 수술이 관절내시경 수술이다.
< 관절내시경 수술 적용 질환>
1. 무릎관절 전후방 십자인대 파열
무릎관절 안에는 무릎 윗뼈에 대해 무릎 아래 뼈가 앞뒤로 밀려나가지 못하게 하는 인대가 있으며 이 부분이 끊어진 상태가 인대 파열 상태이다.
인대가 파열되면 무릎에 통증, 부종, 어긋남 증상이 있다.
방치할 경우에 무릎관절이 불안정한 상태로 연골 및 연골판이 손상되어 퇴행성 관절염으로 진행된다.
수술은 관절내시경 봉합술 및 재건술이 가능하다.
2. 반월상 연골판 파열
무릎관절 위뼈와 아래뼈 사이에 완충작용을 해주는 반월상 연골판이 있으며 반월상 연골판이 축구, 스키등 운동후 또는 다치거나 퇴행성 변화에 의해 특별한 원인 없이 찢어진 상태이다.
관절 내시경 수술은 손상된 연골판 부위를 제거한다.
그대로 방치하거나 치료가 늦어질 경우 연골판의 완충 역할이 없어진 채로 활동하게 되어 퇴행성 관절염이 빨리 진행된다.
3. 무릎 관절염, 연골 손상
연골은 관절 안에서 뼈를 덮고 있고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데 연골 손상 시 통증과 부종이 있으며 운동 경기 중 손상되거나
나이가 들면서 퇴행성 변화에 의하여 손상될수 있다.
연골 손상 시 첨단 관절내시경 수술 기법인 자가골 연골이식술이나 자가 연골 세포배양이식술에 의하여
손상된 연골을 관절내시경 수술로 복구할 수 있다.
<관절내시경 수술 관리방법>
관절내시경 수술 후에는 목욕은 2주 후부터 가능하며 수술 부위에 알지 못하는 약품이나 연고 기타 소독되지 않은 민간요법은 피하는게 좋다.
낮은 의자에 앉는것 또한 피한다.
수술 후 최대 2주까지는 기본 안정 기간이므로 최대한 관절을 보호해 주도록 한다.
혼자 불편하다고 기브스나 기타 고정물을 제거하면 관절내시경 수술 부위에 무리한 체중부하로
염증 발생 우려가 있으니 지시사항에 꼭 따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