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무서워하느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 하시고 곧 일어나사 바람과 바다를 꾸짖으시니 아주 잔잔하게 되거늘 그 사람들이 놀랍게 여겨 이르되 이이가 어떠한 사람이기에 바람과 바다도 순종하는가 하더라 (마8:26-27)
귀신들이 예수께 간구하여 이르되 만일 우리를 쫓아 내시려면 돼지 떼에 들여 보내 주소서 하니 그들에게 가라 하시니 귀신들이 나와서 돼지에게로 들어가는지라 온 떼가 비탈로 내리달아 바다에 들어가서 물에서 몰사하거늘 (마8:31-32)
예수님께서 가시는 곳마다
항상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두가지 변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풍랑이 거세게 이는 바다 한복판에서
예수님의 말씀 한마디에
바람과 바다가 잔잔해졌습니다.
또한, 아무도 제어할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귀신들렸던 자에게서
귀신들이 예수님으로 인해 두려워 떨며
모조리 다 떠나갔습니다.
힘써 노를 저었던 제자들의 노력은
풍랑을 멈출 수 없었고,
귀신들린 자를 묶었던 쇠사슬도
그를 제어할 수 없었습니다.
오직 예수님께서 개입하실 때에야
비로서 그 모든 상황들이 잠잠해지고
종료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주께서 우리 삶에
개입하실 때 일어나는
강력한 임재의 능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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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삶에는 언제나
풍랑과 같은 염려와 두려움이
끊임없이 엄습해 옵니다.
또한 제어하기 힘든 죄악된 본성이
호시탐탐 우리의 마음 속 저 깊은 곳
밑바닥으로부터 스물스물 올라옵니다.
아마도 이것들은 우리가 죽을 때까지
결코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기에 주님의 임재연습이
우리에게 얼마나 절실히 필요한 지 모릅니다.
유명한 기독교 고전인 <하나님의 임재연습>을 쓴
로렌스 형제는 다음과 같은 고백을 하였습니다.
"나는 심지어 땅 바닥 위에 놓여져 있는
지푸라기 한 가닥을 들어올릴 때조차도
한없는 하나님의 사랑을 느낍니다."
그가 이토록 친밀히 주님의 사랑을 느끼며
그분의 임재 안에 거하게 된 이면에는,
주님 안에서의 처절한 자아의 죽음과
수많은 고난과 시행착오를 겪으며
하루하루 쌓아나간 <임재연습>이라는
훈련의 과정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임재연습이란,
하나님께서 우리의 모든 삶에
24시간 개입하시고 관여하고 계심을
매순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작업입니다.
하나님의 임재는 느낌과 감정 그 이상입니다.
하나님의 임재는 생생한 실제이며...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오늘도 (갈2:20)말씀을 주장하며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생생하게 살아 역사하시는
주님의 임재 안에서 사는 것임을,
매순간 분초마다 확인하며
하루를 살아갈 것을 적용합니다.
<적용>
오늘부터 아이들이 2주간 봄방학이 시작되고, 아내는 학업으로 바쁜 기간이며, 새롭게 런칭한 복음컨텐츠 사업에도 많은 에너지와 힘을 기울여야 하는 상황입니다. 바쁜 일정 가운데 내 힘과 의지를 내려놓고 주께서 친히 개입하실 수 있도록 하나하나 주께 묻고 아뢰며 주님의 임재 안에 거하는 연습을 부지런히 해야겠습니다.
<기도>
사랑하는 주님, 제가 몸담고 살아가는 이 세상은 제 힘으론 살아갈 수 없는 세상입니다. 오직 주님을 떠나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제가 믿나이다. 심지어 제 힘으로 넉넉히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만만한 일조차도... 주님 없이는 절대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을 확실히 인정합니다. 하루에도 수없이 많이 요동치는 제 마음,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감정들... 제 힘으로 컨트롤 할 수 없는 관계들... 이 모든 것들을 잠재울 수 있는 분은 오직 주님이십니다. 주님의 임재 안에 거할 때에만 주님으로부터 오는 완전한 평강을 누릴 수 있음을 믿습니다. 제가 누리지 못하는 평강과 기쁨은 결코 남에게 나눠줄 수도 없습니다. 제가 먼저 임재 안에서 부어주시는 이 기쁨, 이 평강을 확실하게 누리며 사는 법을 배우고 체험하게 하소서. 오늘도 더 깊은 주님과의 동행 속으로 들어가기 위해 하루를 시작하오니 이 고귀한 목표를 향해 한걸음 더 가까이 나아가는 하루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하나님 아버지, 저는 죄인임을 시인합니다. 예수님께서 저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부활하신 사실을 믿고 감사드립니다. 제가 주님을 원합니다. 지금껏 하나님을 떠나 제 자신이 제 삶의 주인이 되어 살아왔던 모든 과거를 회개합니다. 이제 예수님을 제 삶의 주인으로 믿고 제 마음에 모셔 들입니다. 제 마음에 들어오셔서 제 삶을 다스려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