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차 부문, 자동차 업계 판촉경쟁에 힘입어 1분기 10.2% 성장 -
- 각종 광업 및 인프라 프로젝트 추진… 중장비 수요 증가 기대 -
□ 페루 자동차 판매 동향
ㅇ 페루 자동차협회(AAP)에 따르면, 지난 3년간 하락세를 지속했던 자동차 판매량이 회복세를 보이며 2017년 1분기 총 4만5861대를 기록. 이는 전년동기대비 9.4% 성장한 수치임.
- Edwin Derteano 페루 자동차협회(AAP) 대표는 1분기의 호실적을 고려, 올해 약 18만~19만 대가 판매되며 전년대비 10%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
ㅇ Scotiabank의 최근 주간 보고서에 따르면, 페루 경차 시장은 2016년 중반 이후부터 성장세를 유지하며 올해 3월 발생한 연안 엘니뇨현상 피해에도 불구하고 1분기에는 전년동기대비 10.2% 성장을 기록
- 경차 시장 성장의 주요 원인으로 작년 수입차 재고물량 처리를 위한 자동차 업체의 공격적인 판촉 전략이 지적됨.
- 2016년 1분기 경차 판매량이 2015년 대비 11% 폭으로 감소한 영향으로 기저효과가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도 제기됨.
2017년 1분기 자동차 세그먼트별 판매실적
분류 | 판매량(대) | 시장점유율 |
일반 승용차 | 20,496 | 44.7% |
SUV 및 오프로드 | 10,979 | 23.9% |
승합차(16인승 이상) | 6,011 | 13.1% |
픽업트럭 및 밴 | 4,524 | 9.9% |
트럭 및 트레일러 | 3,063 | 6.7% |
버스(16인승 이상) | 733 | 1.6% |
스테이션왜건 | 53 | 0.1% |
자료원: APP
ㅇ 자동차 시장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서는 국가적 차원의 경제적 성과, 민간소비의 증가 및 자동차 구입자금 대출 확대 등의 전제조건 필요
- 페루신용은행(BCP)에 따르면, 2016년 약 8500건의 자동차 구입자금 대출이 이루어졌으며 2017년 말까지 9500건으로 증가할것으로 전망
□ 페루 자동차 수입 동향
ㅇ 페루 관세청(SUNAT)의 자료에 따르면, 최근 몇 년 간 페루의 자동차 수입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2014년 약 13억8900만 달러로 최고치를 기록
- 이후 국가적 경기침체로 인해 자동차 수입규모 증가는 다소 둔화하는 추세를 보이며 2015년과 2016년 각각 -8%, -1% 폭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
- 이와 같은 마이너스 성장세에도 불구, 2016년 페루 수입품목 순위에서 1위 원유 및 역청유, 2위 저황중유 이어 3위를 차지했으며, 소비재 부문에서는 1위를 차지
자동차 수입 증감률 추이(2011~2016년)*
주*: 배기량 1000~1500㏄, 1500~3000㏄ 차량 모두 포함
자료원: SUNAT
ㅇ 2017년 1~2월간 자동차 수입규모는 약 1억6700만 달러에 이르며, 이는 전년동기대비 6% 증가한 수치
- 이와 같은 자동차 수입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페루 국내 경차판매 증가가 지목됨.
- 페루 자동차협회(AAP)에 따르면, 지난 1월과 2월 경차판매량은 각각 1만4498대, 1만3115대로 전년동기대비 14%, 9%씩 증가함.
ㅇ 2016년 페루의 최대 자동차 수입 대상국은 한국으로 총 차량 수입의 28%를 점유(3억4100만 달러)
- 그 밖의 주요 수입국으로는 일본(17%), 태국(10%), 중국(9%)이 있음.
- 주요 자동차 수입업체로는 Toyota Perú(2억6400만 달러), Kia Perú(1억7200만 달러), Automotores Gildemeister Perú(1억9400만 달러), Maquinarias(1억3800만 달러), Derco Perú(1억2700만 달러) 등이 있음.
2016년 주요 자동차 수입대상국별 시장점유율
자료원: SUNAT
ㅇ 현대자동차는 지난 3월 2535대를 판매하며 지난 2월에 이어 도요타를 재추월
- Claudio Ortiz 현대자동차 페루지사 대표는 2017년 페루 경차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
- 자동차 구입자금대출 지원 및 i30, Azera, Sonata 등 신규모델을 지속 출시할 전략임. 또한 수도 리마(San Borja, San Juan de Lurigancho지역)와 Puerto Maldonado지역에 영업점 3곳을 추가 신설하며 2017년 말까지 총 41개의 영업점을 확보할 방침
2017년 1분기 주요 자동차 브랜드별 판매 실적
분류 | 판매량(대) | 시장점유율 |
Toyota | 7,645 | 16.7% |
Hyundai | 7,314 | 15.9% |
Kia | 5,008 | 10.9% |
Nissan | 3,110 | 6.8% |
Suzuki | 2,926 | 6.4% |
Chevrolet | 2,577 | 5.6% |
Mitsubishi | 1,409 | 3.1% |
Volkswagen | 1,305 | 2.8% |
Mazda | 1,233 | 2.7% |
Renault | 1,195 | 2.6% |
자료원: SUNAT
□ 전망 및 시사점
ㅇ Scotiabank는 2017년 페루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대비 5% 성장하며 약 18만 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
- 2016년 3분기 이후 자동차 판매호조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 2017년 3분기 이후 성장세가 다소 둔화되는 경향을 보일 수 있으나 전반적으로 판매량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ㅇ 2016년 기준 페루의 자동차 보급률은 1000명당 68대에 그침. 이는 에콰도르(1000명 당 57대)에 이어 중남미 국가 최하위 수준으로 향후 자동차시장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을 것으로 분석됨.
ㅇ 페루 내 각종 광업 및 인프라구축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중장비 차량 수요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한국 업체들에 경차 위주의 판매에서 벗어난 새로운 시장 기회 제공 가능성이 기대됨.
- 2017년 1분기 중장비 차량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약 1.4% 증가세를 기록
- 페루 쿠친스키 대통령은 2021년까지 500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임을 발표함. 특히 올해 4분기부터 본격 추진 예정인 엘니뇨 피해지역 재건사업 및 각종 프로젝트를 고려, 페루 내 중장비 차량에 대한 수요는 지속 발생할 것으로 분석됨.
ㅇ 이와 더불어 신차 구입자금 대출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부가적인 상승요인들로 인해 완성차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됨.
- 이는 완성차 뿐만이 아니라 주요 차량 부품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진입이 용이해졌다는 것을 의미함.
자료원: 페루 일간지 Gestion, El Comercio, La Camara 및 KOTRA 리마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