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금요일(4/2) 오랫만에 울 큰딸랑구랑 데이트를 했답니다.
그날도 퇴근시간에 맞추어 아빠 일하는 곳으로 와서 어디에 가서 맛있는 것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일단 무작정 나가보자 하구 서신동 본병원 사거리에서 출발합니다.
거리를 활보하다가 갈곳이 없으면 롯데백화점 근처까지가서 그 주변에서 적당한 곳을 가기로 했죠.
쏘뇨, 호야빈 등등 후보로 떠오릅니다.
본병원에서 지리산빌딩 방면으로 쭈욱~ 걸어갑니다.
김밥천국을 지나 밥톨's, 놀부보쌈, 피쉬엔그릴, 벌집삼겹살, 봉추찜닭 등의 쟁쟁한 음식점을 지나쳐 가는데
눈에 들어온 순수채식전문 러빙헛
점심 먹은게 조금 소화가 안되서 부담없는 것을 찾았는데 이거다 싶더군요.
딸랑구랑 맨날 고기만 먹는다고 뭐라고 하는 엄마에게도 이것은 웰빙이다라고 당당할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일단 안으로 들어갑니다.

실내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자리에 앉으니 수저와 물, 물수건을 가져다 줍니다.

메뉴판

채식전문점이니 만큼 "순수채식한상"을 시킵니다.
1인당 1만원.... 조금 쎈듯하나 레스토랑가도 그가격은 각오해야할 정도니 시켜봅니다.

우와~ 반찬 가짓수 무지 많죠?
조금씩 담아서 음식 낭비를 최소한으로 한답니다.
모자라면 얼마든지 더 주실 수 있다고 합니다.
식사하면서 옆테이블 치우는 모습을 보니 음식재활용은 원천적으로 하지 않더군요.
그자리에서 남은 음식은 한곳에 모아서 담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맛이야 입맛따라 다르겠지만
화학조미료와 자극적인 짜고 매움, 고소한 육질에 길들여진 입맛이라서
뭔가 부족하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지만
천연조미료로 이정도 맛을 낼 수 있다는게 대단하단 생각입니다.
뭐니해도 건강에도 도움이 될 듯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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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3학년 울큰딸랑구입니다.
완죤 아가씨 Feel 나네요... "많이 컷네~ 우리딸"....^^

먹다보니 정말 채식으로만 되있더군요.
고기로 만든 음식으로 보이는 것들도 모두 콩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허나 헛점이 있었으니
신메뉴를 개발중이라고 시식해보라고 써비스로 주신 요리입니다.
위의 드레싱을 걷어내니
노란 속살이 보이시죠? 계란이었습니다.
100%채식에서 99%로 감점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설마 계란까지 식물로 만들지는 않았겠지요...^^


카운터옆에 웰빙 식자재로 만든 여러가지 음식재료 및 제품이 있더군요.
가격도 그리 비싸보이지 않더군요...^^


이번 데이트에서는 아이 건강을 생각해서
나름 성공적인 메뉴선택이었네요.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조금은 저령하고 깔끔하게 웰빙으로
한정식집을 갔다왔다는 느낌이랄까....
위치랑 연락처는 이렇습니다.

오늘도 여기까지..
2010년 4월 9일 새벽에...
행복한마이클 씀...
첫댓글 맛은요






미흡하지만 파이 사진 올리면서 내용수정보완을 했답니당... 맛에대한 평은 잘 못해서리... 죄송^^
어우 ~~ 우리 이쁜딸랑구 저 사윗감 으로 언제 등록? 언제까지 후보 ㅠㅠ
지금 등록하시면 접수번호 6745번 입니다... 조금 어렵지도 모르지만 희망을 버리지 마십시요...^^
반찬 종류도 많고.. 재활용하지 않는다니 믿을만 하네요..~ 함 가보고 싶어요.. 저정도에 1만원이면 그닥 비싸지는 않은 듯..ㅎㅎ 그나저나..아주 훌륭한 아빠를 두신 따님이네요..ㅎ
저도 저 정도 식단에 만원이면 정말 비싸지는 않다는 생각입니다...^^
어유~ 딸이 좀 있으면 '아빠 신랑감" 하겠읍니다.ㅎㅎㅎ
때되면 자기 남자친구 찾아 가겠죠... 그 전까지는 제가 남자친구 해줄려구요....^^
분위기 좋네요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 같답니다....^^
여기 갈까 말까 계속 고민하던 집인데...괜찮은거 같네요.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아무리 고기와 비슷하게 만들었어도 고기맛을 능가하지는 못하다는 생각.... 몸에 안좋은 줄 알면서도 고기는 고기답게....^^
지나가다 몇번 봤는데 여기...아주 깔끔한거 같아요^^ㅋ
맞아요...^^
오오
새로운곳이군요
따님이 정말 예뻐요
늘 부러운 행복한 마이클님네 가족들


행복이 뭐 별거 있나요? 지금 즐거우면 그게 바로 행복이지요.....^^
분위기는 깔끔한 찻집분위기에 저정도에 만원이면 비싸진 않네요. 콩으로 만든 고기도 좀 비싸죠.좋은정보 감사합니다 꼭 한번 갈게요~~ 낙지연 옆이라 금방 찾을수 있겠네요^^ 그리고 정말 딸이 아가씨 필 나네요~완전 예뻐요^^ 참 혹시 아이식탁의자도 구비되어있는지 궁금합니다^^ 글고 뭐..계란은..채식주의자도 계란은 먹으니까요..ㅎㅎㅎㅎ
아이식탁의자는 잘 모르겠구요....칭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여자들이 좋아할 밥상~~너무 깔끔하고 음식들이 정갈한것이 정말 맘에 듭니다~감솨~ㅎㅎ
그렇답니다. 엄마들 모임에 아주 적합한 장소라고 생각됩니다.
이러..까칠하기는....
채식주의자에도 여러단계가 있는데....
계란은 그냥 넘어가시지...ㅋㅋ
혹시 양념으로 액젓을 사용하지는 않았을지....
드레싱에 유화제로 계란이 들어갔을지....
나중에는 이런 생각까지 하겠어요...ㅋㅋㅋ
난 단순해서 그렇게까지는 .....
지나가면서 한번은 꼭가보고 싶은곳이였는데 메뉴정보도 얻고 좋네요
한번 가보셔도 후회는 안하실등.....
채식전문점가면 나올때 왠지 아쉬운 기분이 드는데.. 마이클님 글보고 함 가보고싶은 생각이 드는집이네요^^
아쉽긴 해요... 괴기반찬이 없어서....^^
저도 오늘 4살짜리 우리 하늬를 데리고 나가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네요 ㅎ
반찬이 깔끔하니 함 가보고싶네요 ㅎㅎ
넵... 한번 다녀오시길...^^
넹~담에 시간내서 다녀와야겠네요 ㅎㅎ
평화동에도 있길래 밥하기 싫은 점심 혼자가서 먹었는데 맛 괜찮던데요...여기는 간단한 단품메뉴만 있던데 서신동엔 푸짐하네요...
획일화된 프랜차이져는 아닌것 같구요... 채식위주의 식당들이 연합해서 네트워크를 형성한 시스템 같아보입니다. 메뉴판 뒤면을 보니 세계 곳곳에도 매장이 있더군요...^^
저도 몇일전 아이들하고 갔다왔는데요..좋더군요~~
아마도 미해종해님 같이 분위기있는 어머님들이 좋아하실 스타일이죠.... 아저씨들은.... 글쎄요^^?.... 진짜 괴기가 없어서리.....^^
이런곳이 있었네요? 전 몰랐다는.ㅎㅎㅎ 한번 가봐야겠네요.ㅎㅎㅎ 그나저나 큰따님은 더 이뻐졌네요 ^.^
신랑감 후보들은 줄을 서시오



^^y
얼마전에 갓을때보다 가격이 한상에 1인분에 2천원씩 올랏더라구요 .. 음 .. 반찬은 2가지정도 더늘고요 ..
밥은 잡곡밥에서 일반밥으로 바뀌고 .. 살짝실망햇네요 .. 저정도상에 인당 만원은 조금 부족해보이더라구요 ..
분위기도 무척좋고 (인테리어가 괜찮아서) 전체적으로 정갈하게나오고 좋긴한대 반찬이 구지고기가아니어도 .. 그닥임팩트잇는것도없고 .. 아쉬워요 ..
오오 따님이3학년이라구요? 정말 아가씨같네요.ㅎㅎ 예뻐요 ~
감사합니당~~ 장래에 어떤 신랑감을 데려올지...^^
100%에서 1% 부족했던 내용은 계란이 아니라 유부라고 하네요^^ 우유 계란등 동물에서 나오는 어떤 것도 식재료로 사용하지 않는 것을 처음부터 철칙으로 하고 운영하고 있다고 러빙헛 사장님께서 얘기하셨습니다
앗~ 그렇담 제가 잘못 봤었군요... 생긴게 완죤 계란이었는데... 통채로 입에넣고 먹어서 계란이 아니란 생각은 못했네요... 이거이거 면목이 안서는데요...^^
고기
류 없이 어케 식사가 되는지
....하다못해 육수라도.............
이쁜 아가씨가 이젠 행마님과 안놀아줄 날이 점점 다가오고 있는듯


....둘째는 깜띡으로 첫째는 이제 이쁜이로 
리고 있는듯


갑자기 맘 한구석이 아려오는 듯.... 시간이 참 아깝고 소중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울딸랑구 크기전에 마니마니 놀아줘야징~~
채식주의 에도 여러가지가 있더군요. 아예 동물에서 나오는 모든것을 먹지 않는 완전채식주의, 우유과 계란등은 섭취를 하는 채식주의, 이런식으로 말이죠. 여기는 완전한 채식주의를 지향 한다 하시네요. 우리 와이프가 야채를 좋아라 하는데 ^^ 한번 데리고 가봐야겠어요
그러고 보니 저는 육식주의자라고 생각되네요... 완전육식주의는 아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