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느림보여행
 
 
 
카페 게시글
자유게시판 스크랩 전복요리의모든것
돈만다케 추천 0 조회 104 10.02.10 10:31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전복 요리의 모든 것

겨울 보양식

 

 

얼음으로 채워진 박스안의 전복이 잠시 기절해있습니다.

 

 

전복, 조개류의 황제

 

 전복의 효능에 대해서는 장황한 설명이 끝이없습니다만,인삼의 효능을 말하는 것처럼 별 의미가 없지 싶어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는 사실이니까요.

간단히 설명하면 전복은 단백질과 아미노산이 풍부하여 피로회복이나 시력보호, 심근경색예방에 효과가 있습니다.

전복이 정력에 좋다고 하는데 이는 풍부하게 들어 있는 아미노산 중 아르기닌 성분 때문이지요.

 아르기닌은 노화 방지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성장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남성에게 좋습니다.

 이명증(귀가 울리는 증상).허약체질의 치료식으로도 유명해서 회복기 환자나 우리가 피곤할 때 전복죽을 먹는 이유도 그러합니다.

또한 고혈압에 좋고 간기능을 강화하며 숙취해소에도 좋습니다.

1760년(영조36) 간행된'증보산림경제'  영조때 이표가 쓴 '수문사설; 의 기록에 의하면 전복을 이용한 요리가

있고, '공선정례' 의 기록에 보면 전복, 숭어, 해삼, 문어 등과 진상했던 귀한 요리라고 합니다.

신석기의 무덤에서 전복껍질이 나온걸 보면 이미 오래전부터 전복요리는 다양하게 발전해왔다고 여겨집니다.

한편으로는 영조께서 해녀들이 깊은 바닷물에 들어가 힘들게 채취하는 모습을 보고 상에 올리지 말라고 했다는 말도 있지만

어쨌거나 임금의 진상품목이며 진시황이 불로장생으로 우리나라의 전복을 찾았다고 합니다.

전복은 껍질까지 버릴게 하나도 없는 내장도 귀하게 쓸 수 있습니다.

 

전복의 보관- 장시간 얼음과 함께  동봉했던 전복은 개봉하면 축~ 쳐져 죽은 것처럼 보이나

기절한 상태입니다. 살짝 건드려보니 꿈틀하더군요. 찬물이나 소금물(소금3%)에 전복을 담으면 움직입니다.

이렇게 살아 있어 싱싱할때는 회로 드시고 빨리 먹지 못할 경우엔 냉동보관하면 됩니다.

 

최근엔 전복이 많이 보급되었다해도 귀한건 사실입니다.

해서 아래 순서대로 몇가지 요리를 올립니다. 처음 전복을 접하는 분들은 전복손질을 참고하시면 되고

비교적 쉬운 몇가지 요리로 다른 재료없이 순수한 전복으로만 하는 요리를 택해서 했습니다. 순서는 아래와 같습니다.

1.전복손질하기, 3가지 죽,  2.전복 오븐버터구이.  3.전복 그라탕 4.전복회,  5.전복비빔밥

  

 그럼 첫번째 전복 손질부터 할까요 ♪~~

 

1).전복 손질하기.  전복죽  3종류~

 

 

 

전복손질하기 사진 설명

1.전복은 솔로 문지르면서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주세요.

2. 수저나 칼을 이용해서 전복껍데기에서 전복살을 떼어내는데 이게 쉽게 떨어지지 않아요. 잘 안떨어지는게 싱싱한거래요.

엄지를 전복에 대고 수저로 살을 떼어내듯이 하면 살이 껍데기에서 분리됩니다.

-> 끝에 붉은색전복,이빨은 칼이나 가위로 잘라주세요. 정말 이빨같이 생긴게 있답니다.

3. 전복내장은 따로 모아두고 이걸로 죽을 끓이는데 죽 끓이는 방법은 일반적으로 같습니다. 즉 참기름에 불린쌀을

달달 볶다가 물을 붓고 전복내장을 같이 넣고 끓이면 구수한 죽이 됩니다.

내장으로 끓이면 죽색깔이 약간의 올리브그린색이 나오고 살로만 하면 하얀죽이 되겠지요.

저는 내장으로 끓인 전복죽이 너무 고소해서 지금도 잊혀지지 않아요.

 

 

 

전복죽(내장으로 끓인 죽)

 

 

 냄비에 참기름 약간 넣고 불린쌀을 달달볶아서 물 붓고 끓인 전복죽 (내장으로 끓인 것임)

 

 

 

 전복죽- 전복살로 끓인 죽

 

계란은 노른자 흰자 분리해서 거품기로 살살 저어주고 소금 약간 넣고 얇게 지단을 붙인후

칼로 곱고 가늘게 채썰어서 준비하시고요.

 

흰자지단 붙인 후에 노른자도 역시 얇게 붙여 주세요.

지단을 붙일때는 기름을 약간만 사용하세요. 식용유가 팬에 많을 경우에는 닦아내고 지단을 붙이세요.

 

 황백 지단과 당근, 볶은 은행과 잣으로 마무리.

 

 죽은 소화흡수가 빨라서 원기회복이 빠릅니다.  직장인도 아침에 죽 한그릇이면 거뜬하지요.

소개한 죽의 요리법은 같지만 재료와 고명을 달리해서 전복죽을 즐겨봤습니다.

 

 

새송이버섯올린 전복죽

 

 

역시 불린쌀을 참기름에 달달볶다가 전복을 넣고 뭉근하게 끓입니다. 새송이랑  은행 잣을 얹고~

 

 

 

 

두번째 ~

 2). 전복 오븐버터구이

 

1.손질한 전복은 네등분정도로 썰어 화이트 와인을 살짝 뿌려줍니다.

2. 썰어진 전복은 껍질에 그대로 담고 잘게 잘라준 버터를 얹어주고, 파세리가루도 살짝 뿌려준 후에

 17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약 5분정도 익히면 버터향과 함께 오븐구이가 됩니다.

(저는 버터가 없어서 치즈를 올렸습니다^^:)

오븐이 없을 경우엔 껍질째 후라이팬에 올리고 뚜껑을 닫아서 익혀주세요.

3. 버터가 없으면 저처럼 치즈를 올려줘도 색과 향이 그런대로 봐줄만 합니다.

 

  

 

파세리 가루는 오븐에 익혀도 색이 그대로 나오기 때문에 향과 입맛을 돋굽니다.

버터(치즈)의 풍부한 향과 전복의 고소함이 더해서 우리집에선 인기최고였습니다.

 

170도 예열된 오븐에서 5~7분정도 익히면 고소함이 더합니다.

  

 

 

세번째, 네번째 요리~ 

 3).전복 그라탕과     4). 전복회

 

  

전복그라탕(찜)과 전복회는 전복요리에서 제일 하일라이트죠.

전복 박스가 도착하고 제일 먼저한 요리가 전복회와 전복찜이었습니다.

일단은 싱싱해야 되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제가 회를 워낙 좋아해서요..

 

3. 전복그라탕- 전복을 손질해서 세로로 도톰하게 썰고 가로로 한번 썰어서 껍질에 그대로 올려 놓으세요

미리 예열시킨 오븐에 넣어 익힌 후 여기에 빨간색 파프리카랑 주황색 파프리카를 채썰어서 전복위에 올리고

곱게 다진 잣을 위에 올리면 완성입니다, 색의 조화를 생각해서 파세리가루 조금 얹으면 더 이뻐요

전복그라탕은 위의 전복오븐구이와 비슷하지만 오븐구이가 고소한 맛이라면 그라탕은 좀 더 다양한 맛입니다.

 

4. 전복회- 손질한 전복을 얇게 썰어서 껍질에 그대로 올리면 싱싱한 전복회가 됩니다. 

저는 양념장을 고추장에 다진잣을 넣은 고추장으로 했습니다.

 

 전복회와 전복그라탕 

 

평소에 잘 쓰지않던 가로세로 40cm 큰 뷔페접시를 꺼내서 전복을 올렸습니다.

 

 

다진잣과 빨강과 주황파프리카를 채썰어 올린 전복그라탕

 

전복과 같이 곁들인 새송이버섯과 물미역 데친것,  오른쪽은 전복내장

 

  

 

마지막 다섯번째~

5. 전복 비빔밥

 

 일반 비빔밥처럼 집에 있는 것을 이용했어요. 잘 익은 김치송송썰고,

시금치랑 전복채썬것. 위에 잣 올리고~

 

잘 익은 물김치랑 ~

 

 

 

 

 

 
다음검색
댓글
  • 10.02.11 04:43

    첫댓글 6번 반복되여 많고도 많은 보양음식 잘 먹고 갑니다..감사 합니다!..♥^-^♥ 아싸..파이팅...

  • 10.02.11 22:22

    잘 먹고갑니다 이것먹고 힘나네?????????????????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