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의 폭염이 날마다 사람들을 힘들게 하더니 , 이제는 8월달이 우리곁에 다가
오고있다. 초복을 거쳐 ,중복이 눈앞에 그리고 말복이 기다리고 있고, 입추도 다가 오고 있다.
8월 4일이면 견우와 직녀가 만나는 날인 칠석날이 눈 앞에 보인다.
오작교의 다리를 놓고 견우와 직녀의 사랑의 만남이 다가 오고 있다. 음력으로 7월 7석이면
날씨가 선선하여 더위가 한 풀 꺽기기도 한다는 계절이다. 오작교 , 남원의 춘향과 이도령이
만나는 장소도 광한루의 오작교이다.
폭염의 더위에 매미소리가 한 층 더 시끄러운지? 아니면 청아하고 고고한 울음소리로
코로나에 시달리고, 삶에 지치고 더위에 지친 우리인간에게 청아한 한 편의 교향곡으로
들려 오는지? 어쩜 시끄럽기도 하지만, 코로나와 폭염의 더위 속에 매미들의 애절한 연가를
듣는다는 것은 우리 생의 즐거움이요. 자연과 함께 한다는 일체감도 느낀다. 특히 산업화로 인하여
농촌에서 제비들도 찾아 볼수가 없고 메뚜기, 방아개비 등의 자연생태계가 무너져가는 요즘...
우리 인간이나 , 동식물이나 다들 종족의 번식을 위하여 최선을 다 하여 짝을 찾아 애걸 복걸
하며 구애를 한다. 그래서 자기 종족의 번식이 이루어지니까 봄철의 장끼의 울움소리가
그렇고 , 산란기의 개구리의 구애작전의 울움소리가 또한 그렇고 , 풍채 좋은 수탁이 아름다운
목청으로 암탁을 유혹한다.
이 폭염속에서 매미도 나무에 붙어 있어, 한 달 간의 청아한 노래 소리로 암컷을 유혹하여 자기
종족을 퍼트리기 위하여 죽기 아니면 살기식으로 울어 된다. 한 달이 지나면 매미는 생명을
다 한다 , 참 서글프다. 너무 짧은 생명의 기간이다. 부화가 된 암컷의 매미는 나무의 껍질이나
뿌리에 성충을 보호하다가 6년이 지나야 허물을 벋고 매기가 된다. 그러다 한 달 만에 종족의
번식의 막중한 일을 끝내고 생을 마감한다. 너무 짧고 서글프다 .
옛날 유학자들은 매미의 5덕(德)이라 하여 날깨가 선비의 갓끈과 비슷하다 하여 '文'으로 상징을
하였으며, 조선시대에는 임금이 업무를 보는 익선관이라 하여 관복을 입을때 오사모 앵쪽뿔도
매미의 날개를 본 떠 만든것이라하여 매미의 날개들을 선비의 사모관대에 비유를 하였다.
또한 나무의 수액만 먹는다고 하여 맑고 고아하다 하여' 淸'이라 하였으며, 그들의 덕목이라 하였으며
다른 곡식을 축내지 않은다 하여 '廉'이라 하였고, 따로 살집을 짓지 않는다고 하여 '儉' 그 넷째의 덕목
이라하여 한 여름의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계절에 시원한 나무 그늘 아래에서 매미의 울움소리를
듣는 것은 우리들의 삶에 한 편의 고향곡이 아닐수 없다.
벌써 폭염속에 빨간 고추잠자리가 하늘을 비상하고 ,밭에는 옥수수가 익어 가고 논에는 벼들이
잘 익어가고 있다 물론 과일들도 뜨거운 햇볕속에 달콤한 당도를 담아 내기에 바쁘다.
"천고마비의 계절이 우리곁에 다가오고 하늘은 푸르고 시원한 가을바람과 함께 코스모스가
길거리에서 나플거릴날도 멀지 않은거 같다.
첫댓글 매미의 수컷 생애가 너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 짧은 생을 마감하려고
그리도 여름날을 울어대는가 봅니다.
매미에 관한 깊은 고찰 잘 보고 갑니다
우리인생도 사실은 슬픔니다
한평생 살기위하여 허우적 거리다가 생을 마감하는 .....
감사합니다
@동구리 그래요 인간들의
삶이란 것도 한없는
고행이지요
오늘 토요걷기 출발하기전
준비운동 하는데
어찌나 매미들이 울어대는지
우리 걷기 응원소리로
예쁘게 보듬었지요
선배님 글 읽다보니
오늘 첫 대면한 매미 소리가
다니 전해오는듯
천고마비의 계절이 곧 돌아오겠지요
매미소리는 한편의 고향곡입니다
한여름철의 꼭 들려오는 한편의 연가
동물이나 사람이나 다 자기짝을 찾으니 ..ㅎㅎ
7일간의 삶을위해 7년간 흙속에서 견디다 나와서는 그렇게 울어댄다는 말이 있더군요.맞나?동네 매미는 하도 시끄러워
"시끄러!"하고 고함치면 잠시 멈추더군요.ㅎㅎ
여름철의 매미소리의 울움소리는 청아하고 고아합니다
좀 어떤때에는 시끄럽기도 하지만 .......
곧 다가올 천고마비의 계절을 생각하니 짜증
스러운 장마비나 찜통 더위가 잊혀지는것
같습니다.
매미에 대한 좋은상식들을 알았습니다.
우리동네 엔 들녘이 어서 매미소리가 없지만
곧 매미 소리를 찿아서 푸른계곡으로 여행을
떠나야 겠다는 생각입니다.
고맙습니다.
무더운 날씨에 제비들의 삶을 바라보먀 더위를 잊으십시요
무악산님이 심성이 고우시니 제비들이 들어오는 것입니다
고맙습니다.
생명이붙은 생물체는 숫컷의
고행길이 녹녹지 않군요.
선배님 글을 통해서 매미 날개
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게 되섰
습니다.
이곳은 비가 내립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동물이나 사람이나 수컷들이 먼저 러브콜을 하여야 암컷들은
또한 좋아서 맞장구를 쳐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