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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도 추적추적 내리는 주말인데..
KPOP 스타 유희열의 심사평을 듣고
그렇게 스무곡 씩 콘서트를 하는 분 영상을 가져왔습니다.
루시드폴 - 오, 사랑
고요하게 어둠이 찾아오는
이 가을 끝에 봄의 첫날을 꿈꾸네
만리 넘어 멀리 있는 그대가
볼 수 없어도 나는 꽃밭을 일구네
가을은 저물고 겨울은 찾아들지만
나는 봄볕을 잊지 않으니
눈발은 몰아치고 세상을 삼킬듯
이 미약한 햇빛조차 날 버려도
저 멀리 봄이 사는 곳 오, 사랑
눈을 감고 그대를 생각하면
날개가 없어도 나는 하늘을 날으네
눈을 감고 그대를 생각하면
돛대가 없어도 나는 바다를 가르네
꽃잎은 말라가고 힘찬 나무들 조차
하얗게 앙상하게 변해도
들어줘 이렇게 끈질기게 선명하게
그대 부르는 이 목소리따라
어디선가 숨쉬고 있을 나를 찾아
내가 틔운 싹을 보렴 오, 사랑
가사가 아름다운 노래죠..
이건 루시드폴이 속해있던 미선이. 가장 좋아하는 송시~ 초저예산 뮤직비디오
자살을 암시하는 곡이었는데 우울할 때 정말 많이 들었습니다.
첫댓글 이하나 버전이 정말 인상깊었던 루시드폴의 원곡이군요..
그거 페퍼민트 때 불렀었죠? mp3에 넣고 다니면서 들었는데 참 좋았습니다.
같은 앨범에 있는 '사람들은 즐겁다'도 정말 많이 들었는데..
이런날씨에 ㅎㅎ 최고죠^^
김동률이 새 앨범 낼 때 이상순에게 부탁했더니 자기 집에 와서 녹음하라고 했답니다. 가보니 이상순 혼자뿐이라, 엔지니어링과 반주를 누가 하냐고 했는데, 이상순이 옆집 밭에서 농사짓던 사람을 불러 도와달라고 해서 보니 루시드 폴이었다네요. 루시드 폴이 제주도에 가서 이효리, 이상순 부부 옆 집서 농사짓고 있다네요.
명곡이죠 오 사랑
첫사랑이 처음으로 선물해준 싸이 비지엠 노래 ..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