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헷..칭구와 함께 이소라의 프로포즈를 방청하고 왔습니다..
칭구는..아빠에 대한 이야기로 사연 올려서 방청권을 받았다는데..
어찌 제가 가게 되었는디..-_-;;
7시까지 오라구 그래서..아무래도 사람이 많을 듯 싶어..먼저 밥을
먹구 1시간 전에 갔더니..사람이 이미 무지 많이 와있더군요..
거의..50명이 앞에 서 있는듯..거의가 연인들이 더라구요..여자끼리
였던 제 친구와 저같은 커플은 몇명 안되구..서러움이 팍팍 들었습니다
T^T연인들은 말이 필요없이 서로 부둥켜안으며 추위를 달랬지만..
동성커플들은..수다로 추위를 이겨냈지요..오늘따라 눈은 또 왜 내리던지..이론이론..
1시간 동안의 투쟁 ?!! 드디어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하지만 미리 온 그 극성커플들 덕분에 특별석(TV에 나오는 그 둥그런 계단식 좌석)에 못 앉고, 카메라의 눈길이 안 비치는 뒤에 준비된 좌석 중..그나마 앞 쪽에 앉아서 열심히 박수를 쳐댔지요.,.
오늘 게스트는 신승훈과 박둘선+알 수 없는 남자 모델,그리고 앗..이름을 까먹은 가수..4집을 이번에 냈다던데..아~맞다 김현성!! 그리고 막판에 이름도 안 가르쳐주고 노래만 부르고 끝난 신인..이렇게 5명이 나왔는데여..정말 신승훈때가 짱이었습니다!!!
신승훈 평소에 별 관심이 없었는데..정말 노래 잘 부르더군요..그리고 관객을 이끄는 무대 매너두 캡이였구요~이소라와의 신경전도 볼만했습니다(참! 이소라도 TV에서 보다 훨씬 날씬하던데요?)
신승훈은 그동안 자신의 곡 메들리로 시작해서 I BELIVE, 이번 새 앨범 타이틀곡과 LOVING U(틀리다면 신승훈 팬들께 죄송..제목을 잘 몰라서)그리고 신나는 곡 2곡으로 마무리 졌는데요..정말..막판 신나는 곡으로 끝을 맺을 때는 신승훈이 공연장 분위기로 만들겠다며 다 일어나라고 해서
일어나긴 했는데..어느 새 관중들은 다 신승훈 페이스에 넘어가 벙벙 뛰고 춤추며 노래따라하고..정말 정열의 무대였어염..
나머지 나온 게스트들에게는 정말 미안했지만..신승훈이 나가자 그의 팬몇명은 그냥 나가버리더군요..쯧쯔..
정말 첨가본 이소라의 프로포즈였지만..정말루 뜻깊고 잼있는 시간이었답니다.^^;;;
나중에 여러분들도 연인이 생기신다면..아님 지금 계신다면 얼렁얼렁 사연올리셔서 닭살스런 장면을 거기서 꼬옥 연출하세여~자연스런 닭살 장면은 카메라감독이 찍어서 잘 편집해준다구 했거든요..^^
째든..이상 스컬리 보고서 마침니다~행복한 밤 되세요..^^;;
p.s. 저를 그레이스 언니로 봐주신분~영광입니다^^;;
신입단원을 그렇게 봐주시다니..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