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한국 서울에서 벌어진 ABC대회 한국:중국 결승전 경기에 대한 내용입니다.
편의상 평어체로 쓰니 양해바랍니다.
SBS에서 중계했으며,해설은 한창도님,아나운서 박영만님이다.
한국은 스타팅으로 오성식(183)-허재(188)-문경은(190)-전희철(198)-정경호(205)
중국은 스타팅으로 아딜잔(180)-순준(197)-장진송(197)-우나이춘(202)-샨타오(214)
한국은 강동희 대신 오성식,중국은 후웨이동 대신 장진송을 내세우는 변칙 라인업이다.
한국은 오성식이 아딜잔을 묶고 나머지 선수들은 박스형태로 수비하는 박스 앤 원 을 수비방식으로 내세운다.
중국은 예나 지금이나 맨투맨으로 나온다.
산타오가 덩크슛을 성공시키고 한국의 림에 오래 매달려 있어 테크니컬 파을을 당해 한국에 프리드로 2개를 주는데 문경은이 2개 모두 성공한다.
허재가 돌파시 장진송이 파울을 범한다.허재의 돌파는 언제보아도 일품이다.
정경호가 공격자 파울을 범하며 4파울에 걸린다.
그러나 초반에 정경호는 수비 리바운드를 잘 잡아내면서 한국이 리바운드에서 중국에 밀리지 않는 역할을 한다.
정경호가 나가고 현주엽이 들어온다.
이 대회는 서장훈이 미국 유학으로 대표팀에서 빠지고 전희철이 대학4학년,현주엽이 대학 2학년으로 한국의 골밑을 책임졌으며,정재근,조동기 등도 힘을 보탰다.김유택은 본인의 고사로 대표팀에 선발되지 않았다.
문제는 전희철과 현주엽의 나이가 이 때는 어렸고 기량이 완숙의 기량이 아니었다는데 있다.
둘 다 나름대로 최선의 리바운드 가담과 수비를 보여 주었으나 설익은 외곽슛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이 경기는 전희철,현주엽 뿐만 아니라 최고의 3점슈터로 활약해 주어야 할 문경은의 외곽슛이 계속 불발이었다.
이 점이 한국의 패인이 된다.
반면에 허재,강동희 두 고참들은 공격의 선봉에 서며 고군분투했다.
특히 허재,강동희의 콤비 플레이는 빛을 발했다.
두 선수의 속공 콤비 플레이는 너무 훌륭했다.
허재는 돌파해서 문경은과 우지원에 찬스를 여러번 만들어 주면서 희생했는데 문경은과 우지원이 외곽슛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현주엽은 대학 2학년의 신분으로 어제 일본과의 준결승전에서 다카하시라는 혼혈인(아버지는 흑인 미국인이고 어머니가 일본인)에게 눈을 맞아 눈주위가 시퍼렇게 멍이 든 상태로 나름대로 최선의 수비와 리바운드를 보여주었다.
중국은 장진송이 나가고 후웨이동이 들어온다.
중국은 아딜잔-순준-후웨이동-우나이춘(202)-샨타오(214)
한국은 오성식이 나가고 강동희가 들어온다.
한국은 강동희-허재-문경은-전희철-현주엽 라인업이다.
강동희는 어제 일본전 준결승전서도 경기의 실마리를 풀었는데 오늘도 종횡무진 활약한다.
어떤분은 강동희와 아딜잔의 대결에 있어 아딜잔이 강동희를 압도했다는 확인되지 않은 엉터리 문구를 올리는데 앙자대결은 강동희의 근소한 우세다.
강동희와 아딜잔의 차이점은 강은 허재와 더불어 한국의 고참으로서 자기가 직접 공격의 선봉에 서고 득점도 올려야 하는 입장에 있는 반면,아딜잔은 2,3번 요원인 후웨이동과 우나이춘,4번 요원인 공샤오빈,류유동이 득점에 적극 가담해 주므로 자신은 득점보다는 패스와 리딩에 중점을 두는 플레이를 구사하는 점이 강동희와 다르다.
두 선수는 경기에 임하는 입장자체가 틀린 것이다.
포인트 가드의 실력 우열 비교요인인 리딩,코트비젼,득점,외곽슛,속공가담과 속공 구사 능력 등을 들 수 있는데 다른 부분은 강동희와 아딜잔이 대체로 비슷하나 외곽슛과 속공가담과 구사능력은 강동희가 한수위다.
자신있게 얘기할 수 있다.
그러므로 강동희가 아딜잔보다는 전체적으로 근소하게 나마 우세하다고 나는 주장하는 것이다.
문경은이 외곽슛을 자주 불발하니 우지원으로 교체한다.하지만 우지원도 마찬가지였다.
이 두 선수가 외곽슛을 불발하니 어렵게 돌파해서 찬스를 만들어 주는 고참 허재의 체력은 고갈되어 가며 정신적으로도 힘들게 되며, 또 이것이 한국팀 전체의 플레이를 가라앉게 만든다.
오늘 문경은은 특히 최악의 외곽슛을 보여준다.그리고 이것이 패인으로 연결된다.
문경은은 오늘 3점슛 1개 성공,우지원도 3점슛 1개를 성공했을 뿐이다.
차라리 벤치에 있는 김영만에게 한번 기회를 주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러나 문경은은 오늘의 부진을 2년후 사우디 ABC에서 털어버리고 중국과 일본을 준결승,결승에서 연달아 꺾는데 일조한다.
이것마저 없었다면 나는 문경은을 미워했을지 모른다.
현주엽은 대학2학년의 어린나이인데도 자신보다 큰 중국의 공사오빈(201),류유동(200),샨타오(214),우나이춘(202)의 틈바구니 속에서 리바운드를 투지로서 잘 잡아내고 있었다.
현주엽의 그 투지에 찬사를 보낸다.
허재와 강동희는 후배들이 잘 못해 주므로 자신들이 직접 경기의 실마리를 풀어야 했다.
두 선수는 속공 구사시 패스가 왜 이리 잘 된단 말인가?
소속팀에서 손발을 하루 이틀 맞춘 것이 아니라도 그렇지 너무 손발이 잘 맞았다.
외곽슛도 오늘 이정도 성공률이면 훌륭했다.
이런 허재와 강동희의 모습을 보면서 누가 이 선수들을 욕 할 수 있단 말인가?
중국의 공샤오빈(201)은 골밑근처에서의 스탭이 상당히 좋은 모습을 오늘 보여주며 이것이 득점으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았다.
류유동(200)은 무릎이 늘 안 좋은 선수였는데,오늘 타점높은 중거리슛을 몇 개 성공시킨다.
강동희와 허재의 콤비플레이가 빛을 발하자 중국감독 장싱관은 197의 신장인 순준을 강동희의 마크맨으로 내세운다.하지만 별로 소득이 없었다.
순준 얘기가 나왔으니까 하고 싶은 얘기가 있다.
한국전에서 순준이 맹활약했다는 근거없는 얘기가 인터넷상에 떠도는데 말도 안되는 얘기다.
정확하게 짚고 넘어가고 싶다.
순준이 아시아 다른나라와의 경기에서는 맹활약했는지 내가 보지 못해 알 수는 없으나 적어도 한국전에서 맹활약했다는 얘기는 사실이 아니다.
한국전에서 대체로 한 5점정도 득점했고,활약이 미미한 평범한 선수였을 뿐이다.
단 한번도 순준은 한국전에서 맹활약한적이 없다
오늘도 특별한 활약없이 강동희만 쫒아다니고 있다.
그리고 5반칙 퇴장당한다..
순준은 91년도 고베 ABC때 선보일 때는 마른 체형이었는데,2003년 ABC때는 돼지가 되어 출전한다.
그 얘기는 연습이 많이 부족했다는 얘기다.
오히려 우나이춘(202)이 오늘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
강동희는 그 긴팔로 오늘 많은 리바운드도 걷어낸다.정확하게 세지 않아 모르겠으나 상당수를 잡았다.
강동희의 이 수비 리바운드는 중국 진영으로 달려 들어가는 한국선수(거의 허재였다)에게 연결되어 득점으로 이어졌다.
이러한 강동희의 속공구사와 성공이 여러번 나왔다.
강동희는 허재와 더불어 오늘 북치고 장구치고 혼자 다 하다시피햇는데 지친 기색이 없었다.
대단한 체력이었다.
전희철도 오늘 5반칙 퇴장까지 당하면서 선전한다.
중립국 심판은 이전 경기 때 부터 전희철에게는 이상하리만큼 휘슬을 불어대더니 오늘 드디어 전희철을 5반칙 퇴장시킨다.
오늘 주심은 한국쪽에 유리한 판정을 결코 불지 않는다.
내가 보기에는 한국이 홈인데도 중국측에 오히려 유리한 판정을 내리는 경우가 많았다.
허재의 파울 아닌 정상적인 수비조차 파울로 불었다.
전희철 5반칙,조동기 5반칙 심판은 엄청나게 많은 파울을 한국팀에 불었다.
한국에 전,후반 합쳐 30여개의 파울을 불었다.(전반전은 11개)
박영만 SBS아나운서는 기록적이란 말까지 했다.
주최측의 프리미엄이 전혀 없었다.
중국은 단 한번의 패스로 한국진영으로 넘어와 레이업슛을 성공시키는 속공을 자주 구사하며 잘 성공하는데 이것도 한국의 패인 중 하나이다.
중국 수비는 예나 지금이나 타이트한 맨투맨 수비인데 한국은 이번 카타르 아시안게임에서 돌파로서 이 수비를 뚫어야 한다.
김승현,송영진,김성철 등이 잘 돌파해 줄 것으로 믿는다.
결국 한국이 78:87로 패하고 준우승하는데 허재는 팀이 준우승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기자단이 선정한 대회 MVP에 오른다.
외곽슛 불발이 가장 큰 패인이다.그래도 김유택이나 서장훈만 있었어도 이길 수 있는 경기였다.
이 경기가 끝나고 나는 분해서 잠자리에 바로 들지 못했다.
문갱의 기본기 부족을 꼬집어 말했다고 하더군요...아무래도 자신이 경험한 3번은 이충희,김현준은..3점외에도..기본기..돌파 어시스트가 되던 선수들인지라..- 확실히 이대회에서 서장훈,김유택만 있었어도 잡을 수 있었을 것 같은데..이 대회에서 허재의 몸컨디션이 상당히 좋았던 걸로 기억됩니다..나홀로 플레이도..많이 자제하고..
그쵸.아딜잔이 득점을 많이하진 않았지만 돌파를 쉽게쉽게 했던 기억이 나네요.여유있게 돌파하고 수비몰아서 오픈된동료에게 패스하고 아니면 능글능글 드리블치면서 볼간수하고.왠지 느낌이 키드같은.실책이 거의없어서 무쟈게 얄밉던 기억이나네요.저색힌 공한번 안놓친다고 욕을했었던.머 팀상황자체가 판이하니 직접적인 비교는 좀 그렇지만 일단 아딜쟌을 막지못한건 사실.하지만 저도 전체적인 능력을 봤을땐 비등비등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딜잔의 제일 짜증나는 행동은 평소엔 득점 거의 없다가 따라올만하면 골 넣기! 스코어 많이 벌어진 다음에 써커스샷넣기...그리고 우주소년님과 달리 제가 보기에는 강동희와 아딜잔의 기량은 엇비슷했다고 기억됩니다...사실 기량보다는 아딜잔의 페이스에 말리는 때가 많았다고 봅니다...전력차가 크니 당연하다고 보지만 제 기억에는 아딜잔을 만난 강동희는 평소와는 달랐던 것으로 기억됩니다...말 그대로 말리는 경기가 많았었죠...
94년 히로시마게임에서는 더 아쉬웠죠..허재가 무릎테러당하기전에..우리가 근소한차이로 이기고 있었는데..정말 화면에 적나라하게..무릎으로 제대로 찍는..188의 허재가 자신보다 머리하나가 더큰..198의 후웨이동인가..한테..씨발씨발거리는데..후웨이동이 머리를 조아리던 기억이 있네요..미안하다며.. //근데 이때..허재의 플레이중 멋진장면이 있었는데..베이스라인인가..45도각도에서 치고 들어와서..골밑에서 반대편 사이드로 점프해서..중국의 장신숲을 뚫고 골밑슛을 넣는데..우와 체공시간이 엄청 길게 느껴졌다는..비록 슛은 실패했지만..//94년은 mbc에서 했던것 맞죠? 해설위원이 방열이었던 것 같고...
중국에서는 후웨이동 이상으로 영웅 취급을 받는 선수가 류우동이죠. 세계 선수권 8강을 처음으로 일궈냈던 당시에 중국팀 에이스라고 볼 수 있고요. 협주엽이 루키때 레이업 하다가 류우동에게 블락당하던 모습이 떠오르네요. 그러나 이후에 이 선수 부상 때문에 예전의 탄력을 보여주지 못했죠. 하여간 제 기억으론 이 당시 중국경기서 가장 어려운 상대가 후웨이동 류우동 공샤오빈 이 세 명이었던 거 같아요. 키 크고 빠르고 슛 좋고 몸빵까지 되는...
아마 제 기억으로는 이경기를 sbs에서 단독으로 방송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아직 sbs가 전지역에 방송되지 못하던 때여서 경기를 보지 못하고 결과만 봤던 기억이 나네요(지역민의 슬픔)...일본과의 경기에서 다카하시 마이클과의 허재의 대결을 보지 못한 것이 정말 슬프네요...허재의 베스트 경기 중 하나라는 말이 있던데...
첫댓글 9점차로 아깝게 졌네요. 서장훈만 있었어도...ㅠ
정말 대단하십니다;^^;
저기 김유택 전선수는 신장이 얼마나 되었죠?
공식 197인데...동 신장대 선수들이 속인건지는 몰라도 그들보단 컸습니다..
실제는 2미터정도 된다고 합니다..그런데..2미터라고 하면..사람취급(?) 못받고..거인취급받기에 본인이 197로 줄였다고 합니다..
이경기 평일날 했죠..학교가느라 못봤던 기억이 있습니다..준결승인 일본전은..주말에 해서..녹화도..해놓고..여러번 돌려본 기억이 있습니다..중국과의 결승전은..기사로만 확인했었죠...아마도 우리나라에서는 강옹께서 득점을 제일 많이 해서28점(?)인가 넣었고..허옹이 20점에 어시스트는 10개(?)아님 13(?)개로 가장 많았던 걸로 기억합니다..얘기듣기로도..이 경기에서 문경은이랑 우지원이 너무 못해줬다고...허재가 돌파해서..수비를 몰아서..밖으로 빼주면..완전 노마크 3점을 번번히 놓쳤다고...허재가..문선수를 걔는 선수도 아니야라는 말이..이대회때문이라는 소문도 있더군요..3점슛아니면..코트에서 해줄수 있는게 아무것도없다며
문갱의 기본기 부족을 꼬집어 말했다고 하더군요...아무래도 자신이 경험한 3번은 이충희,김현준은..3점외에도..기본기..돌파 어시스트가 되던 선수들인지라..- 확실히 이대회에서 서장훈,김유택만 있었어도 잡을 수 있었을 것 같은데..이 대회에서 허재의 몸컨디션이 상당히 좋았던 걸로 기억됩니다..나홀로 플레이도..많이 자제하고..
근데요...밑에 우주소년님이 쓰신 글에 댓글도 달았는데....아딜잔과 강동희의 매치업에서..강동희선수의 수비는 어떠했나요..저의 기억에는..강옹이 수비시..아딜잔에게 쉽게 돌파를 허용했다고 기억되는데..사실 강옹이..수비에서 끈적함은 없잔아요..스틸은 좋아도..//그래서 제가 평가할때는..이 두선수..비등비등하다고 봤는데..
그쵸.아딜잔이 득점을 많이하진 않았지만 돌파를 쉽게쉽게 했던 기억이 나네요.여유있게 돌파하고 수비몰아서 오픈된동료에게 패스하고 아니면 능글능글 드리블치면서 볼간수하고.왠지 느낌이 키드같은.실책이 거의없어서 무쟈게 얄밉던 기억이나네요.저색힌 공한번 안놓친다고 욕을했었던.머 팀상황자체가 판이하니 직접적인 비교는 좀 그렇지만 일단 아딜쟌을 막지못한건 사실.하지만 저도 전체적인 능력을 봤을땐 비등비등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딜잔의 제일 짜증나는 행동은 평소엔 득점 거의 없다가 따라올만하면 골 넣기! 스코어 많이 벌어진 다음에 써커스샷넣기...그리고 우주소년님과 달리 제가 보기에는 강동희와 아딜잔의 기량은 엇비슷했다고 기억됩니다...사실 기량보다는 아딜잔의 페이스에 말리는 때가 많았다고 봅니다...전력차가 크니 당연하다고 보지만 제 기억에는 아딜잔을 만난 강동희는 평소와는 달랐던 것으로 기억됩니다...말 그대로 말리는 경기가 많았었죠...
커푹이와투루미님 제가 다시 한번 필름을 보고 자세히 올려 드릴께요.
정말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역시 허재 ㅠㅠ
94년 히로시마게임에서는 더 아쉬웠죠..허재가 무릎테러당하기전에..우리가 근소한차이로 이기고 있었는데..정말 화면에 적나라하게..무릎으로 제대로 찍는..188의 허재가 자신보다 머리하나가 더큰..198의 후웨이동인가..한테..씨발씨발거리는데..후웨이동이 머리를 조아리던 기억이 있네요..미안하다며.. //근데 이때..허재의 플레이중 멋진장면이 있었는데..베이스라인인가..45도각도에서 치고 들어와서..골밑에서 반대편 사이드로 점프해서..중국의 장신숲을 뚫고 골밑슛을 넣는데..우와 체공시간이 엄청 길게 느껴졌다는..비록 슛은 실패했지만..//94년은 mbc에서 했던것 맞죠? 해설위원이 방열이었던 것 같고...
중국에서는 후웨이동 이상으로 영웅 취급을 받는 선수가 류우동이죠. 세계 선수권 8강을 처음으로 일궈냈던 당시에 중국팀 에이스라고 볼 수 있고요. 협주엽이 루키때 레이업 하다가 류우동에게 블락당하던 모습이 떠오르네요. 그러나 이후에 이 선수 부상 때문에 예전의 탄력을 보여주지 못했죠. 하여간 제 기억으론 이 당시 중국경기서 가장 어려운 상대가 후웨이동 류우동 공샤오빈 이 세 명이었던 거 같아요. 키 크고 빠르고 슛 좋고 몸빵까지 되는...
Seba님 의견에 동감입니다.
순준이 허재 전문 수비수였나요.. 예전에 중국팀보면 슛은 전혀 없는데 그나마 허재 수비를 위해서 꼭 뽑던 선수있었는데 5반칙전용선수..
순준은 중국이 낳은 천재포워드입니다. 한국과의 경기때마다 부진해주어서(사실 공격 시도 자체를 많이 하지 못했어요) 늘 다행으로 생각했지만, 타팀과의 경기들에선 정말 아시아 최정상급 스윙맨의 기량을 선보였죠.
그당시에 중국이나 일본이나 다 허재가 갖고놀았죠.과장하나안보태고.돌파하고싶으면 돌파 킬패스하고싶으면 킬패스 득점이면 코트어디에서나 맘대로 허재전담수비수들 두세명씩 파울트러블에 초반퇴장에 허재 꽁무니?아다니기 바빳죠.뉴스에서 그 일본혼혈인이 허재를 막기위한 비장의 카드니머니 그러던데 허재한테 관광당하고.하나생각나는 조던모드플레이가 있습니다.사이드라인 돌파해서 레이업자세에서 혼혈블락피해서 몸을 돌려서 등지고 뒤로 던져서 넣더군요.보너스 원샷은 양념으로
아마 제 기억으로는 이경기를 sbs에서 단독으로 방송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아직 sbs가 전지역에 방송되지 못하던 때여서 경기를 보지 못하고 결과만 봤던 기억이 나네요(지역민의 슬픔)...일본과의 경기에서 다카하시 마이클과의 허재의 대결을 보지 못한 것이 정말 슬프네요...허재의 베스트 경기 중 하나라는 말이 있던데...
95년대회.....전 지방인데도..그 경기 봤지요..저희지역에는 나왔거든요.....ㅋ..녹확해놓고..여러번 돌려봤다는..허재의 경기장악력이 대단했지요..경기후반..점수차가 벌어지니까..허재를 뺐다가..일본이 다시 좁힐 기미가 보이자..바루..허재 집어넣었다는..근데..일본전에서도..미국심판인가..참 문제 많았죠..비록 우리가 홈코트임에도 불구하고..전혀..이득이 없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