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배당락일 하락세를 기록하면서 4거래일 만에 '8만전자'가 깨졌다.
29일 오전 9시56분 삼성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600원(0.75%) 하락한 7만9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코스피 배당락 지수는 전일 종가(3020.24포인트) 대비 42.03포인트(1.39%) 낮은 2978.21포인트다. 이는 전년 동기 현금배당액과 같다고 전제하고 추산한 수치다. 지수가 42.03포인트 하락하더라도 실질적으로는 보합인 것을 의미한다.
배당락은 배당기준일이 지나 배당금을 받을 권리가 없어지는 것을 말한다. 올해 주식을 사도 배당을 받을 수 없는 최종적인 날짜는 사업연도 마지막 날의 전날인 29일이다. 이 날이 배당락일(ex-dividend date)이다. 배당락일에는 배당수익률만큼 주가가 빠진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200지수 연말 배당 추정에 의하면 올해 삼성전자 특별 배당이 없을 경우 전년 동기 대비 85% 수준, 특별 배당 시 102% 수준을 예상한다"면서 "이번 특별 배당 가능성을 낮게 보기 때문에 이를 고려하면 35.7포인트(-1.18%) 정도의 배당락을 추산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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