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뒤에는 반드시 봄이 오네요..

[冬後春]

구구 절절 쓰다가 다 지우고 할말만 적어볼까 하는데 또 구구절절 쓰네요..

그 만큼 동생들 같은 사람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많기 때문에..저도 몸소 경험한 것이라...^^

구직생활 1년 했네요..제 친구는 2년했던 친구도 있는데..1년이 10년 같네요.

물론 중간에 회사생활하면서 이직했습니다..제가 구직하면서 느낀거 그냥 적어봅니다.. 혹시 해당되는 고민하는 분에게 도움이나마 될까해서..

TO. 나이 고민하시는 분들께..

저 나이 서른입니다. 내년에는 서른하나네요..(젠장)

물론 나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자신을 가지세요. 요즘 이직하는 사람들, 나이 있는 사람 많습니다.

그러나 들어가서 더 열심히 해야겠죠..나이 값 더 해야하고...

나이 어린 대학생들이 보기엔 루저같을 수 있으나,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지금 놓치면 평생 후회하니까요.

나이 어리신 분들은 첫 단추를 잘 꿰야합니다. 이직하다보면 또 나이먹고 그러니까요..

생각보다 이직하는 사람 많습니다. 가능하면 자기가 원하는 분야에 집중하시는 게 좋을 듯 하네요..

TO. 서류 연패 분들..

기업에 서류 어떻게 거를까요? 제 친구가 모 기업 인사과에 있는데 좋은 자료를 하나 줬죠..ㅎㅎㅎ

역시..서류를 붙어야 사람을 볼 수 있는데, 서류는 정말 객관적으로 뽑죠..빽이 없는 이상..

등급이 있습니다. 우리가 무슨 한우도 아니고...

학교 점수 : 스카이 몇점, 0,0,0 대학 몇점...지방대 몇점....학교 네임밸류에 따라서 40점 만점에 20점까지 다양하더군요.

학점 : 워낙 요즘 변별력이 없어서...참고로 해외대학 분들..저도 해외대학 나왔지만 우리 학점 우대 없습니다. 2점대면 점수 깎이는거죠..

어학점수 : 토익이 짱입니다. 제2외국어 별로...토익 900 이상이 만점, 860이상이 2등급, 800이상이 3등급 등..

이렇게 보면, 자소서 평가까지 같은 조건이면 학교 좋은 사람이 당연히 유리하죠. 결국 학교 안되면 어학이라도 만점받아야 해요.

게다가 자소서 더 잘써야하고...이게 현실입니다. 그런거 다되도 떨어지는 마당에 하나라도 빠지면 정말 연패의 수렁에 떨어질 수 밖에 없는 듯 합니다. 서류 10개 넣어서 세개 되도 정말 선방하는 거니까요..

TO. 장교 출신 분들..

제가 장교출신이라서..대한민국 장교..별로..혜택없습니다. 돈 조금 받고 나라에 조금 더 봉사한것에 의미를 갖어야죠..

물론 같은 조건이면 유리하죠..그러나 군대에서 서류 스펙 대학생 후배들 처럼 올리세요..

저도 학교 스펙에 제2외국어 통역장교였고..취업 되지 않겠냐 생각했는데...토익 안만들언어 놓으니 .가차없더군요..ㅋㅋ

저는 이번에 은행 들어가게 됐는데 장교 호봉인정해줘서 좋더군요..그러나 일반기업 연봉 조금 더 줍니다. 승진호봉은 똑같고..

혜택을 바라는 것보다는..들어가서 성실히 잘 적응하면 되겠죠.

우리 장교 출신들 취업 노선에서 너무 안일한 생각이 많은듯...저도 그랬고요..세상이 만만치 않더군요..ㅋㅋ

스펙 올리세요..혹시나 장교우대? 없습니다..

TO. 해외대학 출신분들..

미국,일본,중국,유럽 등 제 주위의 유학파 정말 힘들죠..요즘같은 불경기에는 해외투자도 적고, 사업확장도 안되서 유학파 안뽑는다는군요. 해외취업을 하던지, 국내 학생들과 똑같은 스펙 만들어야 됩니다..오히려 해외대학 나온게 한편으로는 핸디캡이 될 수 있어요..조직에 적응 잘 못할 수 있고 이직율 높다고 생각하니까요..

기업 100명 뽑으면 해외대학 T.O 명 안된다더군요.. 어쩔수없죠..그래도 해당국가 특성화 된 채용을 잘 노려야죠..

미국 대학 나와도 토익 점수 그대로 들어갑니다..ㅋㅋ 학교 레벨도 다 평가하고...무섭죠..

TO. 온리 대기업 분들..

저도 작년 하반기 유수기업 떨어지고, 올 초에 중견기업 들어갔어요..배울 것 참 많더군요..회사 성장하는 기대감도 높고..

중견기업에도 좋은 인재 많습니다. 대기업에서 온 사람들도 많고..제 후배들도 대기업만 바라보고 무조건 쉬더군요..

자리 하나 추천해서 오라고 해도..안 온데요...현실을 인정할 때는 인정해야죠..대기업이라고 꼭 좋은 것은 아니자나요.

중요한건 분야와 부서에요..

저는 메이저 게임회사 들어갔었는데, 많이 느꼈습니다. 그사람들의 열정..비전 등..정말 업무도 그렇고 배울 것 많고요..

그러나 게임이라는 컨텐츠가 제가 생각하는 비전과 너무 안맞아서 나왔고, 원하던 은행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어느 분야든 원하는 분야라면 회사 견실하면 들어가세요..그러고서 생각하세요..마냥 쉬는건 어리석은 것이라 생각해요..

TO. 취업이 장애로 다가오는 커플들..

사랑 놓치지 마세요..남자분들..저도 사랑하는 사람에게 짜증만 내다가 헤어졌죠..자신이 없었죠..미안하고..

남자로서 가오도 안살고..지금와서 후회합니다. 좀 더 이기적으로 생각할걸..오히려 더 자신있게 내 사람 지킬걸..하고..

후회해서 뭐하냐만..님들도 분명히 봄이 오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어려운 상황에도 사랑하는 사람 놓치지 말라는 말 하고 싶네요.

여자 분들은 내 남자친구라면 믿어주고 힘을 준다면, 언젠가 더 자랑스런 내 남자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마지막으로..취업 안된다고 , 하반기 갈곳없다고 힘들어 하는 분들..당신 반드시 됩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내가 이 과정을 어떻게 대처했는냐가 삶의 자세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네여.

반드시 원하는 곳 취업합니다. 저도 작년에 취업 못하고 무작정 마라도 가서 바다 보고 마음을 추스렸죠..

(열라 춥더군요..ㅋㅋ 5분만에 추스렸죠..너무추워서..)

여행 한번 갔다오고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있게 믿어달라고 말해봐요..그리고 취업 못했다고 루저 아닙니다.

한 끝 차이일 뿐..버스 한번 놓쳐서 다음 버스 기다릴 뿐...중요한 건 50대에 어떤이냐가 중요한 거라는 것..

전 회사의 부장님이 퇴사한다고 말씀 드리니까 이런 말씀 하더군요..

역시 젊어서 좋다고..누구나 자기 자리 찾아가는 데 시행착오 있는 거라고..

저는 님들보다 나이도 많은데 이제야 자리 찾아가나 싶습니다..

젊으니까 실패도 좋은 약으로 다가 올 수 있는 거랍니다..열심히 해서 어디든 원하는 곳 들어가세요..

부디 올 하반기 취업에 실패한 분들의 내년에 자신있고 성공적인 출발을 기원하겠습니다. 화이팅~!!

[brilliant ™]

좋은 글 감사합니다~~~ 가슴에 와 닿네요!!!

[미라동]

진짜 진짜 너무 마음에 와닿고, 위안이 되는 글이네요. 고맙습니다 :)

[꼭 취뽀하자~!!]

좋은 글 감사합니다.

[다시 또 다시]

감사힙니다. 내게도 봄이여.

[하루dy]

처음부터 끝까지 마음에 와닿는것도 많고 꼼꼼히 가슴에 새길께 많네여;;; 준비를 차근차근해야겠어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Blurcrew]

좋은글 감사해요...멋지시네요,

[꼬마한비야]

정말 좋은 글인거 같아요....저도 남친 취업 때문에 매일 같이 싸우고 달래주고 했는데...정말 믿고 기다려 줘야겠다는 생각 다시 듭니다.

[ceptitune]

좋은글 감사합니다~

[sueeee]

사랑이 장애.. ㅠ 전 이미 사랑은 물건너 갔고 취업이라도 확실히 해야겠어요

[accomplishgo]

원하는곳갈수있다는 믿음. 버리지 말아야겠어요ㅜㅠ 감사해요 좋은글:-)

[4년차 백수]

축하해요

[진정한위너]

봄이여 와라~!

[몰라요.~]

포인트만 콕콕 찝어주셧네요!! 감사합니다

[난취업한다!아자!]

여자 나이 서른은..또 다른거 같아요...물론 스펙이 한참 부족해서..할 말은 없지만...ㅠ;

[Poppin Alex]

정말 좋은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힘내야겠습니다.

[내안의 너V]

축하 드려요

[장미꽃다발]

힘이 나는 글이에요~ 얼른 제게도 봄이 왔음 좋겠어요~

[goon67]

정성이 듬뿍 담긴 글이네요. 축하드립니다.^^

[Jihyeon]

좋은 글이네요..

[외대학생]

대단하네요 축하드립니다.

[^▽^헤헤]

저한테도 봄이 오겠죠??ㅋ

[지금시작중]

저에게도 빨리 봄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

[이광국]

와;;;

[확뽀개부리]

축하드립니다

[심연83]

제 잃어버린 사람 찾고 싶네요 진작 봤으면 좋으련만..

[essech]

멋진글입니다.이달 말까지가 마지막 근무인 저에겐 눈물나는 글이네요...

[PINK LADY]

좋은글 감사합니다~

[hjung27]

저도저도 봄을 빨리 만끽하고싶네요 ㅎ

[우철옹]

축하드려요~

[Gahbi]

제 버스는 1시간에 한번 오는 버스같은데 ㅠ 기다리다보면 꼭 탈일이 오겠죠?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하딩]

멋진 글이네요^^

[WOONG2]

와.....

[m새콤달콤m]

여자 서른..... 더 힘들고 외로운 싸움이네요... 눈만뜨면 저의 현실에 대한 비관적인 생각이 먼저 오지만.. 그래도 끝까지 빠샤빠샤해야종~~ 우린 아직 젊잖아요... ^^

[성공성공성공♡]

좋은글입니다ㅋㅋ

[Reehan]

감사합니다~ 정말 좋은글이네요

[고미래에셋]

감사합니다, 힘이나네요

[알맹이^-^]

ㅎㅎㅎ감사합니다!

[cabincrew850117]

힘이 나네요 감사합니다^^

[젤리젤리]

와 마음에 와닿는 글이에요 감사합니다!

[봄빛17]

잘 읽고 가요~~~ 감사 ^^

[글래머인내거]

감사여

[이번에는반드시!!]

잘 읽고 갑니다^^ 축하드려요!

[취업고고싱~~~]

아~ 좋은글 감사해요~

[개상큼도대]

잘 읽고 갑니다!!

[dextrous2]

좋은글 감사합니다!

[하영수4￦]

감사합니다 좋은글

[박지성20]

정말 좋은 글 오랜만에 보았네요..감사합니다..(__)
저도 장교로 다녀오려고하는데, 다시금 여러 생각과 다짐을 가지게 하는 글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