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날새와 함께하는, 2026년 8월 6일 목요일입니다. 마태복음 2장 11절 말씀에서 '초라해 보였지만'라는 제목으로 마태복음 이야기를 드립니다.
11절: 집에 들어가 아기와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엎드려 아기께 경배하고 보배합을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리니라. 아멘
제가 교회를 처음 찾은 것은 네 살 때였습니다. 네 살 밖에 안된 제가 그것을 어찌 기억하겠습니까? 우리 어머니가 말해 주셨기 때문에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그 당시 나이가 네 살이라 하지만 만 나이로 하면 세 살 들면서 였을 것입니다. 누나 들과 함께 교회를 갔다 하니 큰 누나 등에 업혀서 갔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가 조금 나이가 들어 제가 기억되는 어릴 적 고향 교회는 예배당 입구가 꺼적대기라 하여 짚으로 만든 가마니였습니다.
그 꺼적대기를 들치고 들어가면 예배당 안이었는데, 예배당 바닥 역시 가마니가 깔려져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예배당이 거지들의 집보다 더 초라했습니다. 그래도 교회 가는 것이 즐거웠습니다. 주일이면 아침밥 먹고 나면 서둘러 교회에 갔습니다. 놀아도 교회 마당에서 놀았습니다.
그 당시는 성경책과 찬송가 책이 너무 귀했습니다. 전도사님이 어디서 구해오신 쪽복음이라 하여 손바닥 정도 크기였는데 마태복음 또는 요한복음 등이 낱권으로 되어 있는 것을 하나 얻게 되면 가보처럼 여기고 간직했습니다.
동방 박사들은 별을 따라 베들레헴까지 왔습니다. 그런데 그 별이 한 집 위에 서는 것이었습니다. 이때까지 아기 예수가 구유에 있지는 않았습니다. 구유에서 태어나신지 5개월이나 6개월이 지났을 때였습니다. 요셉과 마리아는 베들레헴 어느 집의 방을 얻어서 아기 예수를 키우고 있었을 것입니다. 요셉은 직업이 목수였으니 베들레헴에서도 일자리는 있었을 것입니다.
동방 박사들을 인도하던 별이 바로 아기 예수께서 계시던 곳 위에 머물러 서는 것을 보고 그 별 아래 집을 찾아들어갔으며 그리고 아기 예수를 만나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아기 예수가 계시던 곳은 왕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초라한 곳이었습니다. 왕이라면 주변에 신하들이 옹립하여 있거나 내시나 궁녀들이 있어야 했으나 그런 것은 고사하고 초라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요셉도 마리아도 왕족처럼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동방 박사들은 왕께 경배하듯이 아기 예수 앞에 엎드려 경배하였습니다.
동방의 박사들을 이때 누가 곁에서 봤다면 이들을 미친 자들이라 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동방 박사들은 이미 이 아기가 그 왕이라는 것을 믿음의 눈으로 알아보았습니다. 성경에서 말한 그 별을 보았으며 그 별을 따라왔으며 그 별이 머무는 곳에서 자신들도 머물러 찾아보니 아기가 있었기에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믿음은 맹목적으로 믿는 것이 아닙니다. 참 믿음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말씀은 공상 속에서 정신세계 속에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무엇보다도 성령님께서 우리 안에서 깨닫게 해주시고 알게 해 주시고 믿게 해 주십니다.
요한복음 14장 26절입니다.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 하였습니다. 성령님께서 우리 안에서 예수님의 말씀을 가르쳐 주시며 생각나게 해 주시므로 우리가 예수님을 왕으로 구주로 믿는 것입니다.
고린도전서 1장 18절 말씀에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만 믿음 없는 자들이 십자가를 볼 때는 예수가 얼마든지 달아나거나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을 포기하면 살 수가 있었음에도 미련하게 고집부리다가 달려 죽은 십자가의 죽음이라 생각하고 십자가를 미련한 죽음이라 생각하지만 십자가를 통해서 구원을 받은 성도들에게는 십자가는 하나님의 능력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은 초라해 보일지라도, 또한 힘이 없어 죽으신 억울한 죽음 같아 보이지만, 십자가는 죄인의 죄를 사해주시는 능력이며, 십자가는 사망의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신 능력인 것을 믿는 우리들은 십자가는 능력이며 자랑입니다. 십자가는 우리에게는 무한 기쁨이며 영생입니다.
함께 기도합시다.
하나님 아버지, 초라한 아기 예수와 마리아의 모습이었지만 동방 박사들은 지금까지 인도해 주신 별을 통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믿었기에 보이는 것으로 낙심하거나 의심하거나 하지 않고 아기 예수께 경배 드렸던 그 모습에서 우리들도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미련하게 보지 않고 하나님의 능력으로 믿게 됨을 감사합니다. 세상 사람들이 바라보는 화려함도 쾌락을 주는 그런 것이 없을지라도 오직 예수님과 말씀만 믿고 따라갈 수 있는 흔들림 없는 믿음 주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